디지털타임스

설 연휴 시작하자 인천공항 `북새통`…"100만 이상 출국"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설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인천국제공항이 북새통이다. 설 연휴 첫 날인 25일 오후 2∼3시 인천공항 홈페이지에는 장·단기 주차장 혼잡도가 모두 `혼잡`으로 표시돼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체크인 카운터가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 열리는데, 카운터에 인파가 몰리고 줄을 서서 보안검색까지 하다 보면 이용객들이 체감하시는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 여객 혼잡으로 인해 비행기가 지연된 일은 전달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인천공항의 인파는 소문대로"라며 "최소 4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그나마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134만명에 이르는 이용객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에서 운영 중인 6곳의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295명(출발 기준)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인천공항에서만 100만명 이상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
中 하이브리드차 수출 231% 급증…친환경차 시장 세 확장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수출에서도 역대급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성장세는 주춤했지만, 한국과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괄목한 성장세를 보이며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25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보다 22.8% 늘어난 641만대, 수입량은 11.7% 감소한 71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기차 수출량은 26.5% 증가한 224만대, 수입량은 15.4% 감소한 약 13만대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만 놓고 보면 10인승 이상 전기버스가 1만1169대로 전년 동기보다 15.4% 늘었고, 하이브리드차는 26만1681대를 기록해 무려 231.2%나 급증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는 31만2189대로 125.7% 늘었고, 순수전기차는 165만3208대로 7.2% 늘었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 물량은 이미 2023년 491만대로 일본(442만대), 독일(311만대)을 넘어섰고, 지난해 11월까지 중국의 자동차 수출 물량은 535만대로 일본, 독일과의 격차를 더욱 늘렸다.중국 업체들은 신에너지차(친환경차) 중심 성장을 통해 이미 전동화 대중화에 진입한 결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고, 첨단주행
尹측 "공수처 대통령 체포가 실질적 내란행위…檢, 즉시 석방해야"

윤석열 대통령 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대통령 체포 자체가 `실질적 내란 행위`라고 재차 강조하며, 검찰이 즉시 윤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는 결코 내란죄가 성립될 수 없다"며 "비상대권인 비상계엄은 헌법상 대통령 권한으로, 대통령 국가긴급권 행사를 내란으로 처벌한 사례는 없다는 것이 대다수 헌법 석학의 결론"이라고 주장했다.윤 변호사는 "공수처는 애당초 수사할 수 없는 대통령 직권남용죄 수사를 발판으로 수사권이 없는 내란죄 수사를 정당화했다"며 "불법에 불법을 얹어 합법이라고 주장하는 헌정 유린을 자행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후 벌어진 공수처의 대통령 체포는 그 자체로 완벽한 내란 행위였다"며 "공수처는 공조수사본부라는 법률에 근거도 없는 협의체를 만들어 수사 지휘권이 없음에도 경찰 기동대 수천명을 동원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대통령 관저 외곽을 경비하는 55경비단장 명의 공문을 위조하는 중대한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등 대통령을 체
유명 영화배우도 깜빡 속아 납치당했다…`태국 무료 여행` 대체 뭐길래

태국에서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됐다가 미얀마에서 구출된 중국 배우 왕싱처럼 대만인 8명도 `태국 무료 여행`이라는 말에 속아 납치됐다. 연합뉴스가 25일 인용한 홍콩 성도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만 남녀 8명은 지난달 초 대만 북부에 사는 주모씨에게서 `태국 무료여행` 제안을 받았다. 방콕은행에 계좌만 개설하면 7만∼10만대만달러(약 300만∼437만원)를 수수료로 받고 태국 여행을 공짜로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이들은 방콕 도착 직후 미얀마 사기 조직 근거지로 끌려갔다. 납치된 이들은 55∼65세 여성 3명, 나머지는 청년들이었는데 이 가운데 중년 여성 2명은 풀려나 대만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범죄 조직은 나이 많은 여성은 사기범죄에 이용하기 어렵다고 판단, 몸값으로 40만∼65만대만달러(약 1750만∼2841만원)를 받고 풀어줬지만 나머지 6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무료여행 제안을 한 주씨는 휴대전화를 끈 채 연락받지 않고 있으며, 조직폭력배도 이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 고지도 없어"…생성형 AI사업자 9곳 중 5곳, 보호조치 미흡

국내외 주요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자 9곳 중 5곳이 미성년자 유해 콘텐츠 신고 절차도 마련하지 않는 등 이용자 보호조치를 부실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25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생성형 AI 사업자 이용자 보호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사업자가 개인정보·유해정보 등 필터링, 유해콘텐츠물 생성 방지, 피해 신고접수 창구 마련 등 이용자 보호에 필수적인 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방통위는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사업자 9곳을 대상으로 서비스 현황, 편향성, 투명성·설명 가능성, 책임성, 이용자 피해구제 방안, 윤리 의식 등 6개 분야에서 이용자 권익 보호에 관한 사항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9곳 가운데 5곳은 조사항목의 절반도 충족하지 못했다. 대표적으로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유해 콘텐츠물 생성 위험성 고지`와, 안전성 분야에서 AI가 거짓을 사실로 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알리는 `위험보고서 등을 통한 고지`가 부족했다. 딥페이크에 대한 오남용 방지를 위한 대책이 미흡한 사업자도 있었다. 개인
美, 불법 이주민 추방에 軍까지 동원…"트럼프 쇼맨십" 평가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체류 이주민 추방에 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수갑을 찬 이주민들이 줄지어 군용기에 탑승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미국에 불법으로 들어오면 심각한 결과를 맞을 것이다"라고 밝혔다.통상 이주민을 항공기에 태워 추방할 때 수갑을 채우지만, 군용기를 이용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추방되는 이주민을 태운 첫 군용기편이 전날 저녁 텍사스주 엘패소에 있는 빅스 육군 비행장에서 출발했다.최근 국경을 넘었다가 국경순찰대에 검거된 과테말라인 75∼80명을 본국으로 송환했다.블룸버그 통신은 당국이 군용기까지 동원해 이주민을 몰아내는 모습을 백악관이 직접 공개한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쇼맨십` 발휘라고 평가했다. 국경 통제에 미군 최정예 부대를 동원하려는 움직임도 이뤄지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남서부 국경 배치를 위해 5000여명의 전투병력을 준비시켰다면서 육군 최정예 병력인 82
충북 진천서 조류인플루엔자…정밀 검사 중

충북도는 진천군 덕산읍 육용 오리 농장에서 지난 24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해당 농장은 작년 12월 27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진천군 산란계 농장과 이달 13일 고병원성 AI 판정이 나온 음성군 산란계 농장의 방역대(10㎞) 안에 있다. 검사 결과는 1∼3일 내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오리 1만30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방역대 내 55개 농가와 역학 관련 10개 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AI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도내 오리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등에는 이날 0시부터 자정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긴급 명령을 내렸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위법에 또 위법"…尹 변호인단, 檢 구속연장 재신청에 반발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위법에 또 위법을 얹겠다는 것"이라며 검찰의 구속 기한 연장 재신장에 강하게 반발했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25일 검찰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을 다시 법원에 신청하자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기간 연장을 재신청하겠다는 것은 공수처법의 문언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그동안의 위법에 또 다른 위법을 얹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변호인단은 "(법원이)공수처법에 추가 수사 및 보완 수사에 대한 근거가 없고 오히려 즉시 공소제기 여부만을 결정하라고 했음에도 검찰이 강제수사를 계속하겠다는 것은 피의자의 인권을 위법하게 제한하는 것일 뿐 아니라 수사권 조정에 대한 법의 정신까지 몰각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검찰은 과거 사례를 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사건을 송부받은 후 보완수사한 전례가 있음을 주장하지만, 오히려 이런 과거 사례야말로 검찰이 공수처법에 반해 수사권을 행사하고 법을 무시한 위법 사례"라고 주장했다.변호인단은 또 "당시 사건은 불구속 상태로 진행된
"일단 타보라"는 BYD, 인니서 연내 15만대 전기차 양산

최근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한 중국 완성차 업체 BYD가 올 연말까지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연간 15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준공한다. BYD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한·일 완성차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25일 한국무역협회 자카르타 지부에 따르면 BYD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방에 있는 전기차 생산공장을 올 연말까지 완공해 수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연간 1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후 있다.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 내 전기차 수요를 촉진하고 완성차 제조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수입 관세 없이 자동차를 유통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30년까지 자국 내에서 6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가장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업체가 BYD다. 인도네시아 자동차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BYD는 현지 시장 진출 첫 해인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1만5429대를 판매했다. 이는 현지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36%에 이르는 숫자다. BYD는 인도네시아에 씰 세단, 아토 3 SUV, 돌핀 해치백, M6 7인승 MPV 등 4가지 모델을 출시·판매 중이다. 회사는 동남아시아
"일본은행, 금리 반년마다 0.25%p씩 올릴 듯…선거가 관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올리면서 추가 금리 인상 시기와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수의 일본 현지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올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이어 작년 7월과 전날 연이어 금리를 올렸다.일본은행은 지난해 7월 금리 인상 직후 금융시장이 요동쳤던 점을 고려해 이번 회의를 앞두고는 총재와 부총재가 잇따라 금리 인상 시사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이러한 사전 정지 발언 덕분에 전날 금융시장 반응은 온건했다며 "우에다 총재의 전날 기자회견에서 초점이 된 것은 다음 금리 인상이었다"고 전했다.다만 우에다 총재는 회견에서 "앞으로 데이터를 신중하게 보고 판단하고자 한다"며, 추가 금리 폭과 시기에 대해 확답하지는 않았다.그러나 일본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금리가 대략 반년 간격으로 0.25%포인트씩 올라 내년 봄에는 `1% 정도`에 이를 것으로 관측한다고 아사히는 전했다.일본은행이 만일 금리를 추가로 0.25%포인트 올리면 금리는 1995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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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새 수년치 정책 퍼붓는 트럼프… `권한 남용` 논란

무소불위` 트럼프, 행정명령 폭풍 서명NYT, "지지도 높이기 위한 의도된 전략"벌써 소송전… "실제 시험대는 판사 앞"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지 사흘이 지났다. 그런데 벌써부터 그의 `권한 남용` 논란이 뜨겁다. 바이든 행정부 정책을 깡그리 싹 다 지우고, 사흘새 수년치 정책을 쓰나미처럼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충격적 행정조치들은 지지자들의 환호를 끌어내 초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시험은 판사 앞에서 치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CNN 등에 따르면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행정명령과 조치 78건을 무더기로 철회하고, 40개 이상의 새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민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5000억달러 규모의 AI(인공지능) 기술 투자를 발표했으며,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바꿀 것을 천명하고, 연방정부의 다양성 정책 대부분을 불법화했다. 영토확장과 무역전쟁을 언급하고, 틱톡금지법 시행을 유예하기도 했다. 또 1·6 의사당 폭동 사태에 가담한 자신의 지지자들을 대거 사면했을 뿐 아니라 이
지방은행·인뱅 맞손, 온·오프 영토확장 경쟁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협업해 새로운 활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에 이어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도 최대 지방은행인 BNK부산은행과 손잡고 온·오프라인 영토확장을 꾀하고 있다. 앞으로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은 상생 혁신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협업을 늘릴 전망이다.케이뱅크와 부산은행이 이르면 올 하반기 공동 대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대출 창구를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하려는 것이다. 공동대출은 2개 이상 금융기관이 협력해 하나의 대출상품을 공동으로 제공하는 형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은행은 대출 재원을 함께 부담하는 공동대출 상품을 개발해 올 하반기 중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협약 체결과 함께, 기존 업무 협약을 맺었던 부산·경남신용보증재단과 한국주택금융공사·경남은행 등 지역 금융기관을 방문해 추가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개발·운영 역량과 부산은행의 금융업 노하우 및 강력한 인프라 네트워크를 결합해 윈-윈(Win-Win) 시너지를 창출
TSMC 원팀 구축한 SK하이닉스… 차세대 HBM 시장도 잡는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8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분기·연간 기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는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HBM 시장에서도 우위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또 SK하이닉스는 TSMC와 원팀을 구축해 올 하반기 중 HBM4(6세대) 양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HBM 매
`평당 1억` 한강변 아파트도 비었다… `악성 미분양` 11년래 최다

지난해 서울 등 수도권 청약시장이 세자릿수가 넘는 경쟁률로 `나홀로 불장`을 이어가는 중에도, 계약자를 찾지 못한 미분양 물량 또한 쌓이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11년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미분양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서울의 민간 미분양 주택은 931가구로 전월보다 14가구가 더 늘었다.
[르포] 언팩 운집한 미디어·인플루언서들 "S25의 멀티모달AI·카메라 놀라워"

미디어·인플루언서·파트너사 등70여개국 2000여명 운집 `북새통`XR기기 `프로젝트 무한` 깜짝 소개`갤럭시 엣지` 티저 영상에 환호성"딱 1년 전 우리는 갤럭시 AI로 구동되는 첫 번째 AI 폰을 소개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창조하고, 소통하며, 일을 처리하는 새로운 방식을 열었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것이 더욱 흥미롭다. 오늘 우리는 다시 한번 모바일 AI 혁신의 기준을 제시한다. 갤럭시 S25와 함께 그것을 현실로 만들겠다."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무대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사업부장)이 `진정한 AI폰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장은 70여개국에서 몰려든 2000여명의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파트너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장 안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행렬이 이어졌다. 오전 10시 행사 시작을 알리자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노 사장은 "오늘 여러분이 보신 모든 것은 새로운 현실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이제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작 갤럭시 S24가 AI 기능 탑재의 시작
트럼프 `세금전쟁` 포문… 美불리 과세국 보복 검토 지시

`미국 우선 통상정책 각서` 공개"외국의 차별적 과세 조사" 언급OECD 국제 최저한세 철회선언보복세금 위해 90년전 법규 소환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 첫머리에 "(미국은)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선 과정과 당선인 시절 수십 차례에 걸쳐 관세 폭탄을 예고했던 터라 세계 각국은 덤덤했다. 그러나 취임 이틀째인 21일(현지시간) 진짜 폭탄이 터졌다.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에 불리한 과세를 하는 모든 국가에 보복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각에 내린 것이다. `관세전쟁`이 아니라 더 포괄적인 `세금전쟁` 선전포고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맺은 조약을 준수하지 않는 국가나 미국 기업에 불균형한 영향을 미치는 세금 조약을 시행 또는 그럴 가능성이 있는 국가가 있는지 조사하라"고 재무장관에게 지시했다. 그러면서 60일 이내에 미국이 그에 대응해 채택할 만한 `보호조치 또는 기타 조치 권고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20일 공개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글로벌 조세 합의` 각서에 "OECD의 글로벌 조세 합의가 미국에서 강제력이나 효력이 없음을 명확히 함
"이재명 상대로 해볼만"… 민주 지지율 떨어지자 몸푸는 與野 잠룡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체제`가 하락세를 보이자 여야 잠룡들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민주당의 신(新)3김(김동연·김경수·김부겸)은 우회적으로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를 비판하며 잰걸음을 하고 있다.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국민의힘에서도 잠룡들이 너도나도 `이재명 때리기`에 나서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는 24일까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
점점 풀리는 그린벨트… 파크골프장도 설치 허용

정부 `국민 민생규제 개선방안`지역주민·동호인구 만족도 기대정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그동안 제한되었던 그린벨트(GB) 내 파크골프장 설치가 앞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동차 정기검사의 토요일 운영시간은 자율로 연장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한다.정부는 2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불편 민생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국민 생활에 불편을 주던 규제 중 38건을 관계 부처 협의와 조정 회의 등을 거쳐 확정했다.먼저 GB 내 파크골프장이 설치가 허용된다. 그동안 GB 내에 잔디축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실외체육시설은 설치가 가능했다. 체육시설법령상 생활체육시설에 파크골프장이 지난해 6월 추가되는 등 여건이 바뀌었지만,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설치가 중단되기도 했다. 파크골프 수요 증가와 사회적 여건을 반영해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국토부의 유권해석을 변경했다. 정부는 지역주민과 파크골프 동호인구의 여가증진과 생활 만족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GB 내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 개정으로 GB 내 `대지`인 토

법원, 尹 구속 연장 재신청도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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