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옥 IT정보화부장
피아노 연주를 즐기고 시를 좋아해 세르비아의 시를 영어로 번역한 번역가.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연인과 정신적 교류를 추구했던 사람. 라디오를 발명한 주인공이고 교류전기의 전송방법을 처음으로 발명한 타고난 이노베이터.
니콜라 테슬라에 대한 평가다.
예술적 재능과 공학적 능력을 함께 가지고 있었지만 하늘은 항상 모든 것을 함께 주지는 않는 법.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에 있어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최고였지만 그가 태어난 시대에는 비슷한 능력을 가진, 또 이미 권력을 거머쥐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다름아닌 토마스 에디슨이다. 에디슨은 자기와 능력을 다투는 사람을 용납하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테슬라에게 많은 일을 맡겼다. 하지만 공로를 인정하지 않았다. 심지어 테슬라가 발명한 교류전송 방법에 반대해 근거 없는 루머를 퍼트리기도 했고,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하도록 손을 쓰기도 했다.
에디슨이 자신의 발명능력을 기반으로 자신의 제국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는 동안 테슬라는 자신의 특허권을 많은 사람들이 쓰도록 했다. 에디슨은 평생 자신의 실험실에 묻혀 살면서 경쟁자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테슬라는 소설가 마크 트웨인에서부터 음악가 스토코프스키까지 영역을 넘나드는 교류를 즐겼다. 지금 후세에 이름을 남긴 사람은 에디슨이다. 하지만 만약 두 사람이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두 사람의 운명은 전혀 달라졌을지 모른다.
얼마 전 아이폰의 신화를 만들어낸 애플이 드디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을 앞질러 IT업계 시가총액 1위를 달성했다. 애플이 IT업계 최고의 자리에 등극한 데는 여러 가지 원인과 요인이 있을 것이다. IT제품을 예술의 경지에 끌어올린 탁월한 기능과 디자인, 구매자들을 자발적인 페인으로 만드는 탁월한 마케팅 등이 우리에게는 모두 교훈이다.
하지만 진정한 애플의 경쟁력은 바로 영역을 넘나드는 컨버전스 능력, 다양한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주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에디슨이었다면 애플은 테슬라였던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신의 제국을 건설하기 위해 경쟁자를 제거하고 억누르는 데 온 힘을 쏟는 동안, 애플은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데 정성을 들였다. 그래서 애플 역시 또 하나의 성을 만들었지만, 자진해서 애플이란 성 안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란 OS를 기반으로 IT만의 제국을 만들고 성을 쌓고 있을 때, 애플은 콘텐츠의 잠재력을 보고 콘텐츠업체들과 상생을 이룰 수 있는 컨버전스 모델을 만들어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에디슨식 비즈니스 모델의 마지막 수혜자였다면 지금 최고의 기업으로 각광받는 애플이나 구글은 테슬라의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해 성공을 보여준 첫 세대라 할 것이다.
지금은 상생과 컨버전스란 화두에 대해 해답을 내놓지 못하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없는 시대다. 우리 기업들은 과연 어떤 모델을 실현하고 있을까. 에디슨의 모델을 추구하고 있는지, 아니면 테슬라의 모델을 추구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되돌아볼 시점이다.
니콜라 테슬라에 대한 평가다.
예술적 재능과 공학적 능력을 함께 가지고 있었지만 하늘은 항상 모든 것을 함께 주지는 않는 법.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에 있어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최고였지만 그가 태어난 시대에는 비슷한 능력을 가진, 또 이미 권력을 거머쥐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다름아닌 토마스 에디슨이다. 에디슨은 자기와 능력을 다투는 사람을 용납하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테슬라에게 많은 일을 맡겼다. 하지만 공로를 인정하지 않았다. 심지어 테슬라가 발명한 교류전송 방법에 반대해 근거 없는 루머를 퍼트리기도 했고,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하도록 손을 쓰기도 했다.
에디슨이 자신의 발명능력을 기반으로 자신의 제국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는 동안 테슬라는 자신의 특허권을 많은 사람들이 쓰도록 했다. 에디슨은 평생 자신의 실험실에 묻혀 살면서 경쟁자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테슬라는 소설가 마크 트웨인에서부터 음악가 스토코프스키까지 영역을 넘나드는 교류를 즐겼다. 지금 후세에 이름을 남긴 사람은 에디슨이다. 하지만 만약 두 사람이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두 사람의 운명은 전혀 달라졌을지 모른다.
얼마 전 아이폰의 신화를 만들어낸 애플이 드디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을 앞질러 IT업계 시가총액 1위를 달성했다. 애플이 IT업계 최고의 자리에 등극한 데는 여러 가지 원인과 요인이 있을 것이다. IT제품을 예술의 경지에 끌어올린 탁월한 기능과 디자인, 구매자들을 자발적인 페인으로 만드는 탁월한 마케팅 등이 우리에게는 모두 교훈이다.
하지만 진정한 애플의 경쟁력은 바로 영역을 넘나드는 컨버전스 능력, 다양한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주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에디슨이었다면 애플은 테슬라였던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신의 제국을 건설하기 위해 경쟁자를 제거하고 억누르는 데 온 힘을 쏟는 동안, 애플은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데 정성을 들였다. 그래서 애플 역시 또 하나의 성을 만들었지만, 자진해서 애플이란 성 안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란 OS를 기반으로 IT만의 제국을 만들고 성을 쌓고 있을 때, 애플은 콘텐츠의 잠재력을 보고 콘텐츠업체들과 상생을 이룰 수 있는 컨버전스 모델을 만들어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에디슨식 비즈니스 모델의 마지막 수혜자였다면 지금 최고의 기업으로 각광받는 애플이나 구글은 테슬라의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해 성공을 보여준 첫 세대라 할 것이다.
지금은 상생과 컨버전스란 화두에 대해 해답을 내놓지 못하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없는 시대다. 우리 기업들은 과연 어떤 모델을 실현하고 있을까. 에디슨의 모델을 추구하고 있는지, 아니면 테슬라의 모델을 추구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되돌아볼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