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발사체 '창정-5B호'의 잔해가 9일 오전 10시 24분(베이징 시간·그리니치표준시 기준 2시 24분) 대기권에 진입해 인도양 상공에서 해체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들은 발사체 잔해 대부분이 대기권에 들어온 뒤 낙하하면서 녹아내렸지만 일부는 몰디브 인근 인도양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잔해물이 육지로 떨어져 주민들에 피해를 주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군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이스 트랙' 역시 창정-5B호의 재진입을 확인했다.
스페이스 트랙은 트위터에 "창정-5B호의 재진입을 추적하던 이들은 안심해도 된다. 로켓은 떨어졌다"는 글을 게재했다.
전문가들도 창정-5B호 잔해가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왔다. 그러나 만에 하나 대기권에서 타지 못한 잔해가 도심이나 민가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우려가 컸다.
당장, 국제사회에서 중국 우주항공 당국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창정-5B호는 중국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우주발사체로, 우주 정거장 모듈을 운송하는 역할을 맡았다. 발사체의 무게는 무려 800t이 넘는다.
인도양에 떨어진 잔해물은 무게 20t, 길이와 직경은 각각 31ｍ와 5ｍ로 달하는 발사체 상단의 일부로 추정된다.
앞서 중국이 창정-5B호를 처음 발사한 지난해 5월에는 발사체 상단 잔해물이 남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됐다. 당시에도 잔해의 일부가 대기권에서 미처 연소하지 못한 파편들로 드러났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중국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 '톈허'를 실은 창정 5B 로켓이 하이난성 원창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외신들은 발사체 잔해 대부분이 대기권에 들어온 뒤 낙하하면서 녹아내렸지만 일부는 몰디브 인근 인도양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잔해물이 육지로 떨어져 주민들에 피해를 주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군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이스 트랙' 역시 창정-5B호의 재진입을 확인했다.
스페이스 트랙은 트위터에 "창정-5B호의 재진입을 추적하던 이들은 안심해도 된다. 로켓은 떨어졌다"는 글을 게재했다.
전문가들도 창정-5B호 잔해가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왔다. 그러나 만에 하나 대기권에서 타지 못한 잔해가 도심이나 민가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우려가 컸다.
당장, 국제사회에서 중국 우주항공 당국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창정-5B호는 중국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우주발사체로, 우주 정거장 모듈을 운송하는 역할을 맡았다. 발사체의 무게는 무려 800t이 넘는다.
인도양에 떨어진 잔해물은 무게 20t, 길이와 직경은 각각 31ｍ와 5ｍ로 달하는 발사체 상단의 일부로 추정된다.
앞서 중국이 창정-5B호를 처음 발사한 지난해 5월에는 발사체 상단 잔해물이 남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됐다. 당시에도 잔해의 일부가 대기권에서 미처 연소하지 못한 파편들로 드러났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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