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교육 패러다임과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교육혁신을 선도할 '미래형 교육혁신 선도학교'를 선정,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선도학교는 전국 27개 과학고·과학(예술)영재학교를 대상으로 10개교를 선정해 3년 동안 총 1억원을 지원한다. 이들 학교는 3년 동안 자율연구를 통해 거꾸로 학습(플립드러닝), 프로젝트 기반 학습, 자기주도학습 등 과정 중심의 깊이 있는 사고를 촉진하는 교육혁신 모델을 수립하게 된다.
선도학교는 온·오프라인 상의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학교 자율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다. 가령, 선도학교 교사는 전문가와 협업해 비대면 교수학습 방법을 개발해 교육과정에 적용할 수 있고, 대학과 출연연, 과학관, 다른 학교 등과 연계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도입할 수 있다.
아울러, 수학, 과학교육 혁신을 위해 에듀테크 기업의 솔루션과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선도학교의 교육혁신을 돕기 위해 '수학·과학 컨설팅'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일반학교로 컨설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선도학교 신청은 27일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주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생태계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