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KNN '메디컬 24시 닥터스' 한방산후관리 편에서는 산후풍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출산 후 급격한 체중증가는 미용 뿐만 아니라 관절 건강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했다.
출산 후에는 임신 중 꾸준히 증가한 여성호르몬이 출산 직후 90% 정도 급격히 감소하면서 이완된 근육과 관절이 단단히 조여지는 과정이 수반된다. 이 과정에서 가사와 육아로 인한 무리한 동작의 반복과 늘어난 체중은 관절에 부담을 주게 된다.
골반이 좌우로 틀어지면 골반에 붙어있는 고관절도 틀어진다. 때문에 다리 길이가 달라지고 걷거나 서 있을 때 체중이 한쪽으로 쏠리게 된다."라며 "늘어난 체중은 그러한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기에 골반통이나 무릎 통증의 원인이 되기다 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추나요법으로 골반을 교정하는 한편, 산후 한약요법으로 체중관리를 실시하게 되면 더욱 효과가 좋다.
출산 후 산모는 계속된 가사와 육아로 정신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지게 된다. 아이의 스케줄에 엄마의 스케줄을 맞추면서 만성화된 수면부족과 피로에 시달린다. 통증에 대한 관리는 물론, 체중관리를 할 여유가 사라지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면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산후풍으로 고생하는 산모들이 많아진다.
그렇기에 산후에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치료받을 시간부터 확보하기 힘든 산모들을 위해 가사와 육아를 분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남편들이 며칠이라도 밤에 자는 시간 동안 아기를 엄마로부터 떼어내 따로 데리고 자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면 엄마는 수면부족으로부터 해방되고 정신적 여유를 가지게 되며, 아기는 아빠와 유대감이 좋아진다.
(도움말 : 명인당한의원 박동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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