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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 오늘 경남 사천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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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남 사천서 출범..국가 우주항공 전담기관 역할
110여명 개청과 함께 근무..연말까지 150명 인력 확보
'한국판 나사(NASA)'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이 27일 문을 열고 우주경제시대의 첫 발을 내디딘다. 국가 우주항공 분야 컨트롤타워로서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우주항공청은 경남 사천 사남면 해안산업로 537에 위치한 지상 9층 규모의 민간건물을 임차해 임시청사 체제로 출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개청한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관련 정책, R&D, 산업육성, 민군협력, 국제협력, 우주안보 등을 관장한다. 그동안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흩어져 있던 관련 조직과 역할을 일원화해 우주항공 분야 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 우주위험 대비 등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1월 제정된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다.

전체 인원은 차관급 청장 1명, 차장 1명, 우주항공임무본부장 1명 등 총 293명이다.

지난달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차장에는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 NASA 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개청과 함께 근무하는 인력은 임기제 공무원 50명과 행정직 55명 등 100여 명으로, 나머지 인력은 연말까지 채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임무본부장을 제외한 17개 간부급 공무원 직위는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조직은 청장-차장-1본부-7국-27과-2소속기관으로 꾸려졌다. 우주수송부문, 인공위성부문, 우주과학탐사부문, 항공혁신부문 등 4개 부문이 소속된 우주항공임무본부가 우주청의 R&D 등 실질적이고 핵심적 업무를 담당한다. 연구개발은 우주청 소속으로 이관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이 맡는다.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경남 사천은 프랑스의 툴루즈처럼 '우주항공 복합도시'로 비상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우주항공 분야 대표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을 포함해 국내 우주항공기업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항공청은 기존 정부 주도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 역할을 재정립해 민간이 상용 우주개발을 주도하고, 출연연과 대학은 고위험·장기적 미래 우주개발 사업에 집중하는 형태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우주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국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 오늘 경남 사천서 출범
경남 사천에서 27일 개청하는 우주항공청 전경.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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