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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 치매 치료제 `레켐비` 하반기 시장 출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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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이르면 올해 말부터 국내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자이는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가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일본, 중국에 이어 네번째로 레켐비가 승인된 국가가 됐다.

레켐비주는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품목으로, 2주 1회 정맥 투여하는 주사제다. 이 의약품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와 경증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유력한 원인으로 알려진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독성 물질을 제거해 인지기능 소실 등 질병 진행을 늦춘다.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질환 진행과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목적으로 승인된 현재까지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 허가 배경이 된 임상 3상 연구에서 레켐비는 18개월 시점에 위약군 대비 치매 척도인 '임상 치매 등급 척도·상자 합계'를 0.45점 감소시켜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27% 지연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국내 환자의 신속한 레켐비 처방을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 보험약가 평가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레켐비주 허가에 앞서 안전성·유효성 심사 결과를 심평원과 미리 공유한 상태다.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고가의 약제비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해외 국가별 레켐비의 연간 약가는 미국 3500만원, 일본 27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26일 "국내에서 치매 치료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올해 말에는 레켐비가 국내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경증 치매 치료제 `레켐비` 하반기 시장 출시 전망
레켐비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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