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현 산업부 정책관 “관련부처 협력 강화 시장 선점”
■ 2014 신성장산업 콘퍼런스
웨어러블(Wearable) 산업을 창조경제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 협력이 본격화된다. 내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관련 시장을 선점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20일 삼성동 코엑스 E홀에서 `UHD와 웨어러블이 만드는 디지털혁명'을 주제로 개최된 디지털타임스 주최 `2014 신성장산업 콘퍼런스'에서 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벤처투자 확대로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는 웨어러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부처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은 내년 420억달러를 시작으로 오는 2018년 610억달러, 2024년 2664억달러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웨어러블 기기도 오는 2016년까지 최대 1억70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정책관은 이러한 높은 성장성을 갖춘 시장을 잡기 위해서는 부처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산업부가 소재ㆍ부품ㆍ플랫폼ㆍ센서 등을, 미래창조과학부가 통신 관련 부품ㆍ플랫폼ㆍ서비스를,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기, 국방부가 방위, 안전행정부가 정보보안 분야를 각각 맡고 인력양성과 법ㆍ제도 개선에 상호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올해부터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웨어러블 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부품 및 요소기술 개발사업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향후 10년 간 매년 400∼700억원을 투자한다는 목표다. 또 지난해 발표한 임베디드 SW 발전전략과 연계해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 정책관은 "웨어러블은 아직 진입장벽이 낮은 분야로 시장 선점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타 국가에 비해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 기반 기술에 경쟁 우위가 있는 우리로서는 웨어러블 맞춤형 기술 구현을 통해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정책관은 웨어러블 산업의 대표 기반 기술인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관세 폐지를 통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품ㆍ소재ㆍ장비의 경쟁력도 키워나가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스플레이와 달리 장비에서는 미국과 일본에, 부품소재는 일본과 큰 격차 속에서 중국에마저 추격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현재 마련 중으로 오는 10월 중 발표할 예정인 디스플레이 육성 방안인 `디스플레이 2020 전략'에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정책관은 "올 상반기가 지나면 대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며 주요 육성과제는 내년부터 단계별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도 디스플레이 관세 철폐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웨어러블(Wearable) 산업을 창조경제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 협력이 본격화된다. 내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관련 시장을 선점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20일 삼성동 코엑스 E홀에서 `UHD와 웨어러블이 만드는 디지털혁명'을 주제로 개최된 디지털타임스 주최 `2014 신성장산업 콘퍼런스'에서 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벤처투자 확대로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는 웨어러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부처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은 내년 420억달러를 시작으로 오는 2018년 610억달러, 2024년 2664억달러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웨어러블 기기도 오는 2016년까지 최대 1억70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정책관은 이러한 높은 성장성을 갖춘 시장을 잡기 위해서는 부처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산업부가 소재ㆍ부품ㆍ플랫폼ㆍ센서 등을, 미래창조과학부가 통신 관련 부품ㆍ플랫폼ㆍ서비스를,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기, 국방부가 방위, 안전행정부가 정보보안 분야를 각각 맡고 인력양성과 법ㆍ제도 개선에 상호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올해부터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웨어러블 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부품 및 요소기술 개발사업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향후 10년 간 매년 400∼700억원을 투자한다는 목표다. 또 지난해 발표한 임베디드 SW 발전전략과 연계해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 정책관은 "웨어러블은 아직 진입장벽이 낮은 분야로 시장 선점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타 국가에 비해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 기반 기술에 경쟁 우위가 있는 우리로서는 웨어러블 맞춤형 기술 구현을 통해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정책관은 웨어러블 산업의 대표 기반 기술인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관세 폐지를 통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품ㆍ소재ㆍ장비의 경쟁력도 키워나가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스플레이와 달리 장비에서는 미국과 일본에, 부품소재는 일본과 큰 격차 속에서 중국에마저 추격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현재 마련 중으로 오는 10월 중 발표할 예정인 디스플레이 육성 방안인 `디스플레이 2020 전략'에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정책관은 "올 상반기가 지나면 대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며 주요 육성과제는 내년부터 단계별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도 디스플레이 관세 철폐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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