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한 안채운 `발탁승진` 9명
장세영 상무 `유일한 30대`
장세영 상무 `유일한 30대`
■ 삼성그룹 임원인사
2014년도 삼성그룹 임원 승진인사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여성임원의 대거 등용이다. 삼성은 이번 임원 승진인사에서 역대 인사 중 가장 많은 총 15명의 여성 임원을 새롭게 발탁했다.
최근 몇 년 간 삼성의 여성 임원 승진자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2012년 9명에서 지난해 12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여성임원 승진자 15명 중 60%인 9명이 승진연한을 채우기 전에 임원이 된 `발탁승진자'다. 삼성은 통상적으로 부장 4년차부터 상무승진 대상자가 되며,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기 위한 최소 연차는 6년이다.
올해 승진한 삼성의 여성인원 수는 LG그룹의 전체 여성 임원수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에는 이부진ㆍ이서현 사장을 포함해 총 50여명의 여성임원이 근무하고 있다.
삼성의 올해 여성임원 승진자 중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삼성전자 소속의 장세영 상무다. 장 상무는 올해 임원 승진인사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30대다.
장 상무는 1974년생으로, 올해 39세다. 현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선행요소기술그룹장으로 근무 중이다. 경기과학고와 카이스트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무선제품의 하드웨어(HW) 개발전문가다. 삼성전자의 핵심제품인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상무 승진 대상이 되려면 2년을 더 근무해야 하지만,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임원이 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소프트웨어 플랫폼그룹 수석인 최윤희 부장도 2년 먼저 상무로 승진했다. 포항공대에서 전자계산학 학사와 석사를 받은 최 상무는 TV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받았다.
1년 먼저 임원으로 승진한 여성은 모두 6명이다. 김희선 삼성전자 상무는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하는 데 기여를 했고, 안수진 상무는 차세대 메모리 소자 개발에 공헌했다. 양향자 상무는 메모리 제품 설계의 자동화를 통해 개발기간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주재원인 연경희 상무는 뉴질랜드 지점의 매출을 지난해 2억6000만달러에서 올해 3억2000만달러로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양정원 상무는 일반인들이 TV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 삼성전자의 스마트TV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인사팀에서 근무하는 이영순 상무는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해 유연한 조직문화가 확산 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인사에서 유일한 여성 전무 승진자인 이인재 상무는 IT시스템 전문가다. 삼성SDS로 입사를 해 삼성전자를 거쳐 통신장비업체 루슨트로 자리를 옮겼가 2003년 다시 삼성으로 돌아왔다. 이후 삼성카드의 IT 시스템 선진화에 크게 기여를 했다.
서영진기자 artjuck@
2014년도 삼성그룹 임원 승진인사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여성임원의 대거 등용이다. 삼성은 이번 임원 승진인사에서 역대 인사 중 가장 많은 총 15명의 여성 임원을 새롭게 발탁했다.
최근 몇 년 간 삼성의 여성 임원 승진자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2012년 9명에서 지난해 12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여성임원 승진자 15명 중 60%인 9명이 승진연한을 채우기 전에 임원이 된 `발탁승진자'다. 삼성은 통상적으로 부장 4년차부터 상무승진 대상자가 되며,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기 위한 최소 연차는 6년이다.
올해 승진한 삼성의 여성인원 수는 LG그룹의 전체 여성 임원수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에는 이부진ㆍ이서현 사장을 포함해 총 50여명의 여성임원이 근무하고 있다.
삼성의 올해 여성임원 승진자 중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삼성전자 소속의 장세영 상무다. 장 상무는 올해 임원 승진인사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30대다.
장 상무는 1974년생으로, 올해 39세다. 현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선행요소기술그룹장으로 근무 중이다. 경기과학고와 카이스트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무선제품의 하드웨어(HW) 개발전문가다. 삼성전자의 핵심제품인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상무 승진 대상이 되려면 2년을 더 근무해야 하지만,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임원이 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소프트웨어 플랫폼그룹 수석인 최윤희 부장도 2년 먼저 상무로 승진했다. 포항공대에서 전자계산학 학사와 석사를 받은 최 상무는 TV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받았다.
1년 먼저 임원으로 승진한 여성은 모두 6명이다. 김희선 삼성전자 상무는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하는 데 기여를 했고, 안수진 상무는 차세대 메모리 소자 개발에 공헌했다. 양향자 상무는 메모리 제품 설계의 자동화를 통해 개발기간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주재원인 연경희 상무는 뉴질랜드 지점의 매출을 지난해 2억6000만달러에서 올해 3억2000만달러로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양정원 상무는 일반인들이 TV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 삼성전자의 스마트TV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인사팀에서 근무하는 이영순 상무는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해 유연한 조직문화가 확산 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인사에서 유일한 여성 전무 승진자인 이인재 상무는 IT시스템 전문가다. 삼성SDS로 입사를 해 삼성전자를 거쳐 통신장비업체 루슨트로 자리를 옮겼가 2003년 다시 삼성으로 돌아왔다. 이후 삼성카드의 IT 시스템 선진화에 크게 기여를 했다.
서영진기자 artj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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