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소 동반성장 `상생`
LG는 구본무 그룹회장이 직접 대중소 동반성장을 챙기며, 중소ㆍ중견 협력사는 물론 비계열 독립기업과 실질적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는 중소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 위한 R&D 지원, 장비와 부품 국산화 등 동반성장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 최근 SI(시스템통합), 광고, 건설 등 3개 분야에서 비계열 독립기업에 입찰 문호를 개방했다. 보안과 효율성 담보가 필요 없는 사업에 대해 신규 계약시 내부 계열사 수의 계약 방식이 아니라 비계열 독립기업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평소 "LG에는 협력사와 `갑을' 관계가 없다", "LG가 협력회사들이 가장 신뢰하고 거래하고 싶은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라" 등 입버릇처럼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임직원에 각인시키고 있다.
구 회장은 올 신년사에서도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고 협력사가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지원해라"고 지시했고, 작년 10월 임원세미나에서는 "동반성장 성공 여부는 우리가 얼마나 베풀었느냐가 아니라, 협력사가 실제 경쟁력을 키워 기업 생태계가 얼마나 튼튼해졌는지가 판단기준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는 협력사를 위해 △R&D지원 △장비와 부품 국산화 △사업지원 △금융지원 △소통 강화 등 `LG 동반성장 5대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R&D지원 측면에서 LG전자는 지난해 24개 중소기업에 100억원 규모를 지원하는 등 중장기 신사업 발굴을 위한 그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화학은 협력사와 공동 R&D를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2차전지 주요 원재료인 전해액 원료와 LCD기기용 핵심물질인 안료분산액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LG는 태양전지,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신사업 분야에서 중소기업과 공동 R&D를 진행하고 있다.
장비와 부품 국산화 측면에서는 현재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협력사와 태양전지, LCD장비, 배터리부품소재, LED장비 등에서 장비 국산화와 구매 장려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지원측면에서 LG CNS는 지난해 뉴질랜드 웰링턴시와 오클랜드시에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17개 협력회사와 동반 진출했다. LG전자는 협력회사 노후금형 교체를 통한 생산성향상에, LG이노텍은 협력사 품질개선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금융지원 측면에서는 LG전자ㆍLG화학ㆍ LG디스플레이ㆍLG이노텍ㆍLG유플러스ㆍ LG CNS 등 6개 계열사가 협력사 거래대금에 100% 현금결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LG는 기업은행과 손잡고 `LG 동반성장 협력펀드'를 운영, 협력사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계열사별 금융기관과 연계한 패밀리론, 네트워크론 등을 통한 대출지원 규모도 100억 원을 넘어섰다.
협력사 소통 강화 측면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구미 러닝센터와 평택 생산기술원에서 `LG전자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새롭게 개설, 협력회사 직원들의 고충을 듣는 한편 100여 개의 온라인 강좌와 60여 오프라인 강좌를 운영하며 협력사 인적자원 능력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승룡기자 srkim@
◇ 사진설명 : 구본무 LG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해 10월 경기 화성에 위치한 LG화학 협력사 `디에이테크놀로지`를 방문, 협력사 임원들로부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G그룹은 구 회장이 "LG에는 협력사와 `갑을` 관계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협력사 동반성장을 그룹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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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구본무 그룹회장이 직접 대중소 동반성장을 챙기며, 중소ㆍ중견 협력사는 물론 비계열 독립기업과 실질적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는 중소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 위한 R&D 지원, 장비와 부품 국산화 등 동반성장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 최근 SI(시스템통합), 광고, 건설 등 3개 분야에서 비계열 독립기업에 입찰 문호를 개방했다. 보안과 효율성 담보가 필요 없는 사업에 대해 신규 계약시 내부 계열사 수의 계약 방식이 아니라 비계열 독립기업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평소 "LG에는 협력사와 `갑을' 관계가 없다", "LG가 협력회사들이 가장 신뢰하고 거래하고 싶은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라" 등 입버릇처럼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임직원에 각인시키고 있다.
구 회장은 올 신년사에서도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고 협력사가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지원해라"고 지시했고, 작년 10월 임원세미나에서는 "동반성장 성공 여부는 우리가 얼마나 베풀었느냐가 아니라, 협력사가 실제 경쟁력을 키워 기업 생태계가 얼마나 튼튼해졌는지가 판단기준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는 협력사를 위해 △R&D지원 △장비와 부품 국산화 △사업지원 △금융지원 △소통 강화 등 `LG 동반성장 5대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R&D지원 측면에서 LG전자는 지난해 24개 중소기업에 100억원 규모를 지원하는 등 중장기 신사업 발굴을 위한 그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화학은 협력사와 공동 R&D를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2차전지 주요 원재료인 전해액 원료와 LCD기기용 핵심물질인 안료분산액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LG는 태양전지,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신사업 분야에서 중소기업과 공동 R&D를 진행하고 있다.
장비와 부품 국산화 측면에서는 현재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협력사와 태양전지, LCD장비, 배터리부품소재, LED장비 등에서 장비 국산화와 구매 장려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지원측면에서 LG CNS는 지난해 뉴질랜드 웰링턴시와 오클랜드시에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17개 협력회사와 동반 진출했다. LG전자는 협력회사 노후금형 교체를 통한 생산성향상에, LG이노텍은 협력사 품질개선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금융지원 측면에서는 LG전자ㆍLG화학ㆍ LG디스플레이ㆍLG이노텍ㆍLG유플러스ㆍ LG CNS 등 6개 계열사가 협력사 거래대금에 100% 현금결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LG는 기업은행과 손잡고 `LG 동반성장 협력펀드'를 운영, 협력사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계열사별 금융기관과 연계한 패밀리론, 네트워크론 등을 통한 대출지원 규모도 100억 원을 넘어섰다.
협력사 소통 강화 측면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구미 러닝센터와 평택 생산기술원에서 `LG전자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새롭게 개설, 협력회사 직원들의 고충을 듣는 한편 100여 개의 온라인 강좌와 60여 오프라인 강좌를 운영하며 협력사 인적자원 능력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승룡기자 srkim@
◇ 사진설명 : 구본무 LG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해 10월 경기 화성에 위치한 LG화학 협력사 `디에이테크놀로지`를 방문, 협력사 임원들로부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G그룹은 구 회장이 "LG에는 협력사와 `갑을` 관계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협력사 동반성장을 그룹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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