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IT 융합으로 신약개발"
생물ㆍ화학ㆍ응용기술분야 연구인력 103명
기초성과와 연계 '중개연구 시스템' 구축
국내ㆍ외 연구기관ㆍ제약업체와 협력 활발
세계적 생명공학연구소를 향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동북아 바이오 연구개발 허브 구축의 일환으로 우리 정부가 세계적인 생명과학연구기관인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와 협력, 2004년 4월 유치한 연구소이다
지난 9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만난 울프 네바스 연구소장은 "생명공학(BT)과 정보기술(IT)의 진정한 퓨전을 통해 신약개발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생물학, 화학, 응용기술 3개 분야에 12개 연구그룹이 있으며, 103명의 인력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 중 순수 연구인력은 박사급 86명이며, 이중 해외 연구인력은 9개국에서 온 30명이다.
연구소가 개소한지는 3년째를 맞으나 연구시설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연구가 시작된 시점은 2005년 중반께. 오래되지 않은 기간이지만 그동안의 연구성과나 핵심인프라 구축은 상당하다.
우선 생물학 기초연구 성과를 신약 개발로 발전시키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Program)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살아있는 세포를 이용한 대량분석시스템, 시각화기법, 컴퓨터프로그램을 이용한 이미지 분석 등의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또 세계적 수준의 해외 연구기관과 질병연구 및 신약개발을 위한 파트너 체제를 구축했다. 조류독감 진단기법 개발을 위해 프랑스와 미국 보건복지부, 프랑스 파르퇴르연구소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저개발 국가를 위한 질병퇴치 국제기구인 DNDi와 레쉬마니아(편모충질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위해 한국생명연구원, 화학연구원, KIST, 원자력의학원 등과 연구협력 협정을 체결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제약업체와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 공동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연구성과로는 고혈압의 새로운 치료법, 신약타깃에 대한 새로운 검증방법 등 국제특허 2건을 출원했고, 네이처, 사이언스 등에 7편의 논문을 등재하기도 했다.
독일인인 네바스 연구소장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프랑스, 영국, 러시아,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연구진들로 연구소가 구성되다 보니 연구소 내 공식 언어는 영어이다. 따라서 연구소 내 곳곳에 붙어있는 게시판은 모두 영어 메모가 즐비하다. 이렇다보니 축구경기가 열리는 때이면 각기 응원전이 매우 치열하다고 네바스 소장은 귀띔한다. 또 축구를 매개체로 서로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어, 활발한 동아리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IPK는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학협력실에 자리잡고 있으며, 2년 후면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초청연구단지 내에 연구소 독립건물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오는 16일 판교 테크노밸리 내 건설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 연구소 건물은 2009년 3월 완성될 예정이다.
생물ㆍ화학ㆍ응용기술분야 연구인력 103명
기초성과와 연계 '중개연구 시스템' 구축
국내ㆍ외 연구기관ㆍ제약업체와 협력 활발
세계적 생명공학연구소를 향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동북아 바이오 연구개발 허브 구축의 일환으로 우리 정부가 세계적인 생명과학연구기관인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와 협력, 2004년 4월 유치한 연구소이다
지난 9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만난 울프 네바스 연구소장은 "생명공학(BT)과 정보기술(IT)의 진정한 퓨전을 통해 신약개발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생물학, 화학, 응용기술 3개 분야에 12개 연구그룹이 있으며, 103명의 인력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 중 순수 연구인력은 박사급 86명이며, 이중 해외 연구인력은 9개국에서 온 30명이다.
연구소가 개소한지는 3년째를 맞으나 연구시설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연구가 시작된 시점은 2005년 중반께. 오래되지 않은 기간이지만 그동안의 연구성과나 핵심인프라 구축은 상당하다.
우선 생물학 기초연구 성과를 신약 개발로 발전시키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Program)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살아있는 세포를 이용한 대량분석시스템, 시각화기법, 컴퓨터프로그램을 이용한 이미지 분석 등의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또 세계적 수준의 해외 연구기관과 질병연구 및 신약개발을 위한 파트너 체제를 구축했다. 조류독감 진단기법 개발을 위해 프랑스와 미국 보건복지부, 프랑스 파르퇴르연구소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저개발 국가를 위한 질병퇴치 국제기구인 DNDi와 레쉬마니아(편모충질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위해 한국생명연구원, 화학연구원, KIST, 원자력의학원 등과 연구협력 협정을 체결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제약업체와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 공동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연구성과로는 고혈압의 새로운 치료법, 신약타깃에 대한 새로운 검증방법 등 국제특허 2건을 출원했고, 네이처, 사이언스 등에 7편의 논문을 등재하기도 했다.
독일인인 네바스 연구소장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프랑스, 영국, 러시아,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연구진들로 연구소가 구성되다 보니 연구소 내 공식 언어는 영어이다. 따라서 연구소 내 곳곳에 붙어있는 게시판은 모두 영어 메모가 즐비하다. 이렇다보니 축구경기가 열리는 때이면 각기 응원전이 매우 치열하다고 네바스 소장은 귀띔한다. 또 축구를 매개체로 서로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어, 활발한 동아리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IPK는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학협력실에 자리잡고 있으며, 2년 후면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초청연구단지 내에 연구소 독립건물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오는 16일 판교 테크노밸리 내 건설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 연구소 건물은 2009년 3월 완성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