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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중이형, 경찰 그렇게 XX 아냐"…현직 경찰, 따끔한 일침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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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중이형, 경찰 그렇게 XX 아냐"…현직 경찰, 따끔한 일침 날렸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수 김호중이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강남에서 심야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씨에 대해 경찰 관계자로 보이는 누리꾼이 일침을 날리는 글을 올려 화제다.

지난 26일 다수의 커뮤니티에는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호중이 형! 경찰 그렇게 XX 아니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직 경찰청 직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작성자인 A씨는 "상대측에 합의금 건네고 음주는 음주대로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을 형 눈에 수사기관이 얼마나 XX로 보였으면 계속 거짓말을 했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서 음주 측정해서 수치 안 나와도 술 먹은 CCTV 까고, 만약 영상이 없어도 동석한 사람들을 참고인으로 불러서 조사하면 10에 9.9는 알아서 다 털어놓는다"며 "돈 많이 써서 고용한 변호사가 옆에서 알려줬을 거 아니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경찰, 검찰을 너무 XX로 본 것 같다. 물론 경찰은 대외적 인식이 좋지 않지만 일개 경찰서 수사팀이 하루 이틀 만에 증거 확보하고 일사천리로 진행하면서 구속영장 청구까지 했다는 것은 모든 수사관이 매달려 수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각자 분담해서 했다는 얘기"라며 "이건 쉽게 말하면 매우 화났단 얘기"라고 했다.
A씨는 경찰 내부 게시판에 강남경찰서를 응원하는 글이 올라왔고 담당 수사관을 지지하는 댓글이 100여 개 달렸다고 전했다.

한편 김호중(33·구속)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이번 주 중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기기 위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김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계산,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한편 운전자 바꿔치기 과정에서 김씨의 관여 정도를 살펴 '범인도피교사' 혐의도 적용할 수 있을지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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