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마이크로로봇과 정 기 철 교수
1997년 국내 대학 첫 '마이크로로봇과' 신설
현장실습 중심 특화교육… 취업률 95% 넘어
"과학 대중화 위해 로봇 개발ㆍ인재 양성 주력"
"어릴 적 로봇이 나오는 만화책을 보면서 로봇 전문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지금은 나보다 로봇에 더 많은 애착과 실력있는 제자들이 많아져 뿌듯하기만 합니다."
대덕대 마이크로로봇과 정기철 책임교수는 대학 광고문구처럼 `뜨는 대학, 뜨는 학과'를 만들어 낸 장본인으로 불린다. 로봇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우리나라 대학에 가장 처음으로 `마이크로로봇과'를 신설해 오늘날의 위치에 올려 놓았기 때문이다.
이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매년 95% 이상을 자랑한다. 일류대학의 어떤 학과도 이런 취업 성적을 기록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 교수의 로봇 사랑과 특별한 교육 시스템이 한데 어우러져 일궈낸 작품인 셈이다.
정 교수의 어릴 적 꿈은 로봇 전문가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서 로봇 관련 분야에 종사하기 위해 전공도 로봇과 밀접한 자동제어를 전공했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모 대기업 연구소에 들어가 로봇 전문가로서의 꿈을 알토란처럼 맺어 나갔다.
이후 그는 혼자만의 꿈을 이루기보다 교육을 통해 자기와 같은 로봇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과감히 대학의 길을 택했다. `학생들을 가르쳐 보고 싶다'는 크지만 작은 소망도 함께 이루기 위해서였다.
정 교수는 93년 대덕대에 부임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또다른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
바로 국내 대학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마이크로로봇과'를 신설하는 것.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1997년 로봇과를 신설했다.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대학과의 차별화가 필요했고 대덕대만의 특성화된 학과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정 교수의 교육철학은 `발상의 전환을 통한 교육 시스템' 실현이다. 이를 위해 이론수업보다 현장실습교육에 더 많은 비중을 두면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1학년 때부터 실습 위주의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키워 스스로가 창조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런 후에 이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해결하지 못한 실타래를 풀어주는 방식으로 학과를 운영했다.
이른바 `학생의, 학생을 위한, 학생에 의한' 학과를 만들겠다는 포부였다.
정 교수의 교육 시스템은 마이크로로봇과가 교육인적자원부 지원의 학교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그 빛을 더욱 발하기 시작했다. 대전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것이다.
입학생도 65명으로 늘어났다. 취업률이 높다 보니 4년제 대학에 다니던 학생들이 몰려왔고 직장생활을 하던 직장인들도 하나둘씩 마이크로로봇과의 문을 두드렸다.
특히 재학생들의 실력을 인정한 나머지 전국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로봇경진대회 등은 정 교수를 비롯해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학교 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기자재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다. 이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학교 기업에 취업해 보다 고도화된 기술을 익혀 굳게 닫힌 취업문을 뚫고 정 교수가 바라는 로봇 전문가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정 교수는 "과학을 보다 쉽게 접하고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노력하고 마이크로로봇과를 최고의 학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1997년 국내 대학 첫 '마이크로로봇과' 신설
현장실습 중심 특화교육… 취업률 95% 넘어
"과학 대중화 위해 로봇 개발ㆍ인재 양성 주력"
"어릴 적 로봇이 나오는 만화책을 보면서 로봇 전문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지금은 나보다 로봇에 더 많은 애착과 실력있는 제자들이 많아져 뿌듯하기만 합니다."
대덕대 마이크로로봇과 정기철 책임교수는 대학 광고문구처럼 `뜨는 대학, 뜨는 학과'를 만들어 낸 장본인으로 불린다. 로봇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우리나라 대학에 가장 처음으로 `마이크로로봇과'를 신설해 오늘날의 위치에 올려 놓았기 때문이다.
이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매년 95% 이상을 자랑한다. 일류대학의 어떤 학과도 이런 취업 성적을 기록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 교수의 로봇 사랑과 특별한 교육 시스템이 한데 어우러져 일궈낸 작품인 셈이다.
정 교수의 어릴 적 꿈은 로봇 전문가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서 로봇 관련 분야에 종사하기 위해 전공도 로봇과 밀접한 자동제어를 전공했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모 대기업 연구소에 들어가 로봇 전문가로서의 꿈을 알토란처럼 맺어 나갔다.
이후 그는 혼자만의 꿈을 이루기보다 교육을 통해 자기와 같은 로봇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과감히 대학의 길을 택했다. `학생들을 가르쳐 보고 싶다'는 크지만 작은 소망도 함께 이루기 위해서였다.
정 교수는 93년 대덕대에 부임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또다른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
바로 국내 대학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마이크로로봇과'를 신설하는 것.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1997년 로봇과를 신설했다.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대학과의 차별화가 필요했고 대덕대만의 특성화된 학과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정 교수의 교육철학은 `발상의 전환을 통한 교육 시스템' 실현이다. 이를 위해 이론수업보다 현장실습교육에 더 많은 비중을 두면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1학년 때부터 실습 위주의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키워 스스로가 창조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런 후에 이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해결하지 못한 실타래를 풀어주는 방식으로 학과를 운영했다.
이른바 `학생의, 학생을 위한, 학생에 의한' 학과를 만들겠다는 포부였다.
정 교수의 교육 시스템은 마이크로로봇과가 교육인적자원부 지원의 학교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그 빛을 더욱 발하기 시작했다. 대전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것이다.
입학생도 65명으로 늘어났다. 취업률이 높다 보니 4년제 대학에 다니던 학생들이 몰려왔고 직장생활을 하던 직장인들도 하나둘씩 마이크로로봇과의 문을 두드렸다.
특히 재학생들의 실력을 인정한 나머지 전국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로봇경진대회 등은 정 교수를 비롯해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학교 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기자재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다. 이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학교 기업에 취업해 보다 고도화된 기술을 익혀 굳게 닫힌 취업문을 뚫고 정 교수가 바라는 로봇 전문가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정 교수는 "과학을 보다 쉽게 접하고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노력하고 마이크로로봇과를 최고의 학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