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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질식사고 예방 위한 고위험사업장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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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공간 질식사고, 재해자 2명 중 1명꼴로 사망
위험성 교육, 유해가스 측정 등 실제 이행 점검
정부가 오폐수처리시설, 정화조 등을 청소하는 고위험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밀폐공간 질식사고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에 따른 조처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발생 시 재해자 2명 중 1명꼴로 사망하는 치명적 재해다. 최근 10년간 174건의 질식사고가 발생해 338명이 산업재해를 입었고, 이중 136명이 숨졌다. 이는 다른 사고성 재해 사망률 0.98%의 41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일례로 작년 9월 양돈농장에서 막힌 분뇨 이송 배관을 뚫는 작업 중 황화수소 중독으로 1명이 숨졌다. 같은해 7월에는 정화조 청소를 취해 약 4m 깊이의 정화조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1명이 산소결핍으로 사망했다.

고용부는 밀폐공간 적정한 출입금지 조치, 위험성 교육, 유해가스 측정, 재해 예방 장비 보유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특히 위험성평가를 기반으로 실질적으로 질식사고 예방 조치가 이뤄지는 지를 면밀히 들여다 볼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찾아가는 질식재해예방 원콜(One-Call)' 서비스를 통해 환기장비, 송기마스크 등 장비 대여도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교육, 유해가스 농도측정 등 기술지원을 무상으로 제공해 안전한 밀폐공간 작업 역량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김철의 고용부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대통령도 하절기 근로자 건강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만큼,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겠다"며 "예방장비 대여, 교육, 기술지원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mw38@dt.co.kr

고용부, 질식사고 예방 위한 고위험사업장 집중점검
연기 피어오르는 맨홀 모습.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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