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는 정말 매웠다. 폭스바겐의 5세대 `골프 GTI'를 두고 하는 말이다.
기아 프라이드만한 크기의 작은 체구를 가진 해치백 스타일의 골프GTI 2.0의 힘은 프라이드의 배다. 지난 2월 국내 출시된 골프GTI 2.0은 아우디 A4나 폭스바겐 파사트에도 이미 적용됐던 4기통 2.0리터 터보 가솔린 직분사(FSI)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1800~5000rpm 영역에서 최대 200마력의 힘을 내며, 최대 28.56kg.m의 강력한 토크 성능을 지니고 있다.
프라이드 1.4가 최대 95마력에 12.6kg.m의 성능을 지니고 있으니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골프GTI 2.0의 성능은 배 이상이다. 6단 DSG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골프GTI는 시속 0~100km 도달시간이 불과 6.9초에 불과, 웬만한 스포츠카 수준의 달리기 성능을 보인다.
그렇다고 연비가 낮은 것도 아니다. 골프GTI DSG 모델의 공인 연비는 리터당 12.6km로 프라이드 1.4의 13.1km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골프GTI의 실제 주행 연비는 공인연비보다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순식간에 시속 100km를 넘어서는 GTI를 가지고 달리지 않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흰색 골프GTI를 몰고 섬진강을 따라 햐얀 매화 흐드러지게 핀 도로를 달리자니 지나가던 렉스턴 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물어본다. "어느 회사 차에요?" 차에 타고 있던 가족들끼리 내기를 했단다. 단단해 보이는 GTI의 외관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히 매혹적이다.
내부도 일자형 대시보드를 비롯해 대체적으로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다만 앞 시트를 당겨야 뒷 자리로 들어갈 수 있는 3도어 구조는 사람이 타고 내리는데 불편함을 준다.
코너 구간의 안정적인 주행감은 뛰어난 편이지만, 서스펜션은 다소 딱딱해 장거리 운전시 약간 피로감을 안겨줄 수도 있다. 특히 운전석 시트와 브레이크 페달 및 엑셀레이터간의 간격이 서구형 체격에 맞게 설계돼 있어 다리가 짧은 토종 운전자에게는 장시간 운전시 허리가 아픈 단점을 안겨줄 수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3940만원(부가세포함)이다.
기아 프라이드만한 크기의 작은 체구를 가진 해치백 스타일의 골프GTI 2.0의 힘은 프라이드의 배다. 지난 2월 국내 출시된 골프GTI 2.0은 아우디 A4나 폭스바겐 파사트에도 이미 적용됐던 4기통 2.0리터 터보 가솔린 직분사(FSI)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1800~5000rpm 영역에서 최대 200마력의 힘을 내며, 최대 28.56kg.m의 강력한 토크 성능을 지니고 있다.
프라이드 1.4가 최대 95마력에 12.6kg.m의 성능을 지니고 있으니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골프GTI 2.0의 성능은 배 이상이다. 6단 DSG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골프GTI는 시속 0~100km 도달시간이 불과 6.9초에 불과, 웬만한 스포츠카 수준의 달리기 성능을 보인다.
그렇다고 연비가 낮은 것도 아니다. 골프GTI DSG 모델의 공인 연비는 리터당 12.6km로 프라이드 1.4의 13.1km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골프GTI의 실제 주행 연비는 공인연비보다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순식간에 시속 100km를 넘어서는 GTI를 가지고 달리지 않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흰색 골프GTI를 몰고 섬진강을 따라 햐얀 매화 흐드러지게 핀 도로를 달리자니 지나가던 렉스턴 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물어본다. "어느 회사 차에요?" 차에 타고 있던 가족들끼리 내기를 했단다. 단단해 보이는 GTI의 외관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히 매혹적이다.
내부도 일자형 대시보드를 비롯해 대체적으로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다만 앞 시트를 당겨야 뒷 자리로 들어갈 수 있는 3도어 구조는 사람이 타고 내리는데 불편함을 준다.
코너 구간의 안정적인 주행감은 뛰어난 편이지만, 서스펜션은 다소 딱딱해 장거리 운전시 약간 피로감을 안겨줄 수도 있다. 특히 운전석 시트와 브레이크 페달 및 엑셀레이터간의 간격이 서구형 체격에 맞게 설계돼 있어 다리가 짧은 토종 운전자에게는 장시간 운전시 허리가 아픈 단점을 안겨줄 수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3940만원(부가세포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