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애니메이션 강국으로 성장하려면 TV방송에서의 애니메이션 비중을 대폭 늘려야 합니다."
최근 인터뷰차 만난 일본의 대표적인 영화제작사 도에이사의 오카다 시게루 명예회장(79)은 "일본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민영방송의 덕분"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업계의 산증인이라고 불리는 이 백발의 노신사는 이날 "TV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얻으면 자연스럽게 영화로 제작되고, 수출 가능성도 커지고 캐릭터산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파급효과가 커진다"며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 여부는 전적으로 TV방송에 달렸음을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일본 TV방송의 하루평균 애니메이션 방영시간은 약 15시간으로, 방영시간이 하루평균 1시간(주당 전체 방영시간 5.2시간)에도 못 미치는 우리나라와 비교할 때 15배 이상 많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지원방안을 구상중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미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문화콘텐츠산업을 국가 신성장 산업으로 선정해 적극적인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가?
정부의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의지(?)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업체들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업체들의 하청 작업으로 연명하고 있다. 그나마 창작 애니메이션 활성화를 위해 몇 년 전부터 `방송용 애니메이션의 지상파 방송시간연장'을 위한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각종 정치싸움에 휘말려 아직까지 입법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1월이면 일본문화가 전면 개방된다. 그렇게 되면 그동안 수상작에 한해 제한적으로 들어오던 일본 애니메이션이 거의 무차별적으로 들어오게 될 전망이다. 그럴 경우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은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렵게 될 것이다. 제발 국내 애니메이션업계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느라' 분주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최근 인터뷰차 만난 일본의 대표적인 영화제작사 도에이사의 오카다 시게루 명예회장(79)은 "일본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민영방송의 덕분"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업계의 산증인이라고 불리는 이 백발의 노신사는 이날 "TV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얻으면 자연스럽게 영화로 제작되고, 수출 가능성도 커지고 캐릭터산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파급효과가 커진다"며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 여부는 전적으로 TV방송에 달렸음을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일본 TV방송의 하루평균 애니메이션 방영시간은 약 15시간으로, 방영시간이 하루평균 1시간(주당 전체 방영시간 5.2시간)에도 못 미치는 우리나라와 비교할 때 15배 이상 많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지원방안을 구상중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미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문화콘텐츠산업을 국가 신성장 산업으로 선정해 적극적인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가?
정부의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의지(?)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업체들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업체들의 하청 작업으로 연명하고 있다. 그나마 창작 애니메이션 활성화를 위해 몇 년 전부터 `방송용 애니메이션의 지상파 방송시간연장'을 위한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각종 정치싸움에 휘말려 아직까지 입법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1월이면 일본문화가 전면 개방된다. 그렇게 되면 그동안 수상작에 한해 제한적으로 들어오던 일본 애니메이션이 거의 무차별적으로 들어오게 될 전망이다. 그럴 경우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은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렵게 될 것이다. 제발 국내 애니메이션업계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느라' 분주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