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게임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파이널 환타지`나 `삼국지' 같은 유명작은 제쳐놓고서라도 예전의 인기 있는 게임들을 리메이크한 게임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형태의 게임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시리즈 게임들은 일단 사용자와 개발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존의 익숙한 맛을 연장시키면서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어서 좋고, 개발사 입장에서는 기존의 게임 리소스를 재활용한다는 점과 개발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시리즈 물들이 각광을 받는 것은 아니다. 전작의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한 채로 전작의 명성에만 의지해 성의 없는 내놓은 게임들이 종종 눈에 띄기도 한다. 이런 무책임한 게임들은 대체로 사용자들에게 외면 받기 마련으로, 그 시리즈의 또 다른 후속편을 만나는 불행이야 없겠지만 전작에서 가졌던 좋은 이미지마저 망쳐 씁쓸한 기분이 들게 한다.
`쿠키샵2'는 이런 면에서 각광받는 시리즈 물로 남을지 아니면 역시 전작의 명성까지 망쳐버리는 졸작으로 기억될지 여부가 상당히 관심을 끌었던 게임이다. 최근 상황이 좋지 않은 PC게임 시장에서 오랜만에 출시되는 국산 게임이어서 반갑기도 하거니와 이전 참신한 아이디어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우선 `쿠키샵2'는 전작과 동일한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 가고 있다. 다양한 재료를 찾고 요리를 만들어 서비스하는 방식은 전작과 동일하다. 다만 그 종류와 가짓수가 많아져 조금은 복잡한 조합을 이뤄 난이도가 다소 상승했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비슷한 그래픽과 별 특성이 없는 아이템들이 너무 많아져 게임의 재미라는 측면에서 부담 없이 게임을 플레이를 한다는 부분이 많이 상실됐다. 이 점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기도 한데 이는 속편인 이상 기존의 사용자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이밖에 매장 경영과 필드 사냥으로 양분된 `쿠키샵'의 가장 큰 시스템은 별다른 변화 없이 채택돼 게임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그래픽과 사운드는 이전과 달리 업그레이드가 충실하게 이루어져 전작보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느낌이다. 특히 만화로 표현된 각 캐릭터들의 인트로는 상당히 독특한 느낌을 줘 시작부터 가벼운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다.
하지만 게임이 전반적으로 아이디어에 많이 의지하는 만큼 캐릭터의 동작이라든지 장면의 전환 등은 다소 미숙한 모습이 보인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뒷받침해주는 기술적인 부분이 부족했다는 느낌이다.
또 다른 문제로는 유저 인터페이스(UI)가 불편하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의 혼재된 입력방식이라든지 획일적인 단축키 방식은 미흡해 보인다. 전작과 달리 후속작인 만큼 쉽게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인데도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다.
`쿠키샵2'는 몇몇의 단점이 눈에 띄지만 전반적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과 탄탄한 배경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매력적인 게임이다. 특히 곳곳에 웃음을 유발하는 재미요소들은 전작에 못지 않게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을 만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조금 더 다듬는다면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나 `아틀리에' 시리즈 같이 오랫동안 다수의 게이머들에게 사랑 받는 시리즈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현재 눈에 띄는 단점들 또한 보다 나은 후속작을 기다리는 아쉬움으로 남겨도 좋을 듯하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존의 익숙한 맛을 연장시키면서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어서 좋고, 개발사 입장에서는 기존의 게임 리소스를 재활용한다는 점과 개발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시리즈 물들이 각광을 받는 것은 아니다. 전작의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한 채로 전작의 명성에만 의지해 성의 없는 내놓은 게임들이 종종 눈에 띄기도 한다. 이런 무책임한 게임들은 대체로 사용자들에게 외면 받기 마련으로, 그 시리즈의 또 다른 후속편을 만나는 불행이야 없겠지만 전작에서 가졌던 좋은 이미지마저 망쳐 씁쓸한 기분이 들게 한다.
`쿠키샵2'는 이런 면에서 각광받는 시리즈 물로 남을지 아니면 역시 전작의 명성까지 망쳐버리는 졸작으로 기억될지 여부가 상당히 관심을 끌었던 게임이다. 최근 상황이 좋지 않은 PC게임 시장에서 오랜만에 출시되는 국산 게임이어서 반갑기도 하거니와 이전 참신한 아이디어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우선 `쿠키샵2'는 전작과 동일한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 가고 있다. 다양한 재료를 찾고 요리를 만들어 서비스하는 방식은 전작과 동일하다. 다만 그 종류와 가짓수가 많아져 조금은 복잡한 조합을 이뤄 난이도가 다소 상승했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비슷한 그래픽과 별 특성이 없는 아이템들이 너무 많아져 게임의 재미라는 측면에서 부담 없이 게임을 플레이를 한다는 부분이 많이 상실됐다. 이 점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기도 한데 이는 속편인 이상 기존의 사용자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이밖에 매장 경영과 필드 사냥으로 양분된 `쿠키샵'의 가장 큰 시스템은 별다른 변화 없이 채택돼 게임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그래픽과 사운드는 이전과 달리 업그레이드가 충실하게 이루어져 전작보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느낌이다. 특히 만화로 표현된 각 캐릭터들의 인트로는 상당히 독특한 느낌을 줘 시작부터 가벼운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다.
하지만 게임이 전반적으로 아이디어에 많이 의지하는 만큼 캐릭터의 동작이라든지 장면의 전환 등은 다소 미숙한 모습이 보인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뒷받침해주는 기술적인 부분이 부족했다는 느낌이다.
또 다른 문제로는 유저 인터페이스(UI)가 불편하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의 혼재된 입력방식이라든지 획일적인 단축키 방식은 미흡해 보인다. 전작과 달리 후속작인 만큼 쉽게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인데도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다.
`쿠키샵2'는 몇몇의 단점이 눈에 띄지만 전반적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과 탄탄한 배경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매력적인 게임이다. 특히 곳곳에 웃음을 유발하는 재미요소들은 전작에 못지 않게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을 만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조금 더 다듬는다면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나 `아틀리에' 시리즈 같이 오랫동안 다수의 게이머들에게 사랑 받는 시리즈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현재 눈에 띄는 단점들 또한 보다 나은 후속작을 기다리는 아쉬움으로 남겨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