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한 조정우 사장은 SK바이오팜의 성장동력을 찾을 미래성장담당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 최종길 SK 바이오 투자센터 임원을 글로벌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글로벌 회계법인인 KPMG 및 제약사, SK 바이오 투자센터에서 근무하며 다수의 글로벌 신약 사업 개발과 글로벌 바이오 투자 및 협상을 수행했다.
SK㈜에서 재직하는 동안 로이반트와 공동으로 타깃 단백질 저해제 합작사인 프로테오반트를 설립하고, 미래 성장 분야인 유전·세포치료제 분야로의 확장을 위해 프랑스의 유전자·세포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이포스케시 인수,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CBM 투자 등 SK그룹의 글로벌 바이오 투자를 주도했다.
SK바이오팜은 이 신임 사장이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해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할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한, SK㈜ 바이오 투자센터장 경험을 통해 그룹 관점의 전략방향 제시와 멤버사 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동훈 신임 사장은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와 신사업 발굴, 혁신을 통해 확장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7일부로 김훈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미국 법인장을 글로벌 R&BD(사업화 연계 연구개발) 대표로 승진 발령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재용 사장 체제 아래 김 신임 대표가 글로벌 사업과 연구개발·생산 총책임을 맡는 경영구조를 갖췄다.
김 신임 대표는 SK케미칼에서 바이오실장과 VAX(백신)개발본부장을 역임했다.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 당시 초대 CTO로 선임된 후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등 백신 개발과 생산, CDMO를 주도했다. 김 대표는 내년 초 미국 보스턴 사무소를 개설하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백신과 바이오 사업 글로벌 전략을 수립·추진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30년간 백신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로서 신규 제품 R&D 초기 단계부터 사업화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고려,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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