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이사회를 통해 합병 계약이 체결됐으며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5월 28일 개최한다. 합병 기준일은 7월 1일이다.
인텔리빅스는 1대 주주인 하이퍼랩과의 합병을 통해 '간접 지배'에서 '직접 지배'로 지배 구조를 개편해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인텔리빅스의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고,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텔리빅스는 2000년 설립된 비전AI 기술기업으로 영상보안, 지능형교통시스템, 리테일 등 다양한 영역에 영상분석을 기반으로 한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도 전년대비 97% 이상 성장한 1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는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산업안전 영역을 개척하고, 해외에서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등 신규 시장 확보에 노력한 결과라고 인텔리빅스 관계자는 밝혔다.
장정훈 인텔리빅스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 개편뿐만 아니라 내부 경영체계를 정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AI 기업으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며 "비전AI 기술 적용분야를 확장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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