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협조 당부 취지…비공개 면담 예정
서 대행, 앞서 8일 불교계·12일 기독교계와도 신년인사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명동 천주교서울대교구 교구청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만나 신년인사를 나눈다.
신년인사에는 천주교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 천주교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등이 배석한다. 염 추기경과 서 권한대행이 공개 인사말을 나눈 뒤 비공개 면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 권한대행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컸던 지난해 2월 한국 천주교 236년 역사상 최초로 전국 성당에서 미사를 중단하며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올해도 천주교가 방역의 큰 축으로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속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완화되면서 수도권 종교시설은 좌석 수 기준 10%, 또는 좌석 외의 경우 면적 등을 고려해 수용인원의 10% 이내로 정규 종교활동이 가능하다. 이용자 간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는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앞서 서 권한대행은 지난 8일 조계종의 원행 총무원장을 불교계 대표로, 12일 한국교회총연합 소강석·이철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를 기독교계 대표로 만나 신년 인사를 나누고 방역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