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수익다각화를 위해 Fee-Biz(중개수수료업) 부문을 확대할 방침이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최근 디지털 기반 신규 수익사업 확대를 위해 기존 'Fee-biz사업팀'을 '부문'으로 확대 재편했다. 지난 19일 Fee-biz 부문장(이승목)도 새롭게 선임했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해 11월 성과중심 체계로 조직을 개편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마케팅과 디지털사업을 통합해 디지털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Fee-biz사업은 카드사들이 카드수수료체계 개편으로 주수익원이 줄자, 수익다각화를 위해 크게 확대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또 코로나19 이후 구독경제가 자리 잡고, 보험·여행 등 고객 맞춤형 전(全) 생애서비스가 카드사들의 미래수익원으로 각광 받으면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카드는 2018년 말 조직개편을 단행해 △자동차금융사업부문 △Fee-biz 부문 △렌탈사업부문 등을 중점적으로 키워, 미래 수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나카드도 올해 초 fee-biz부를 구독경제사업부로 전환했다. 기존에 유지해오던 '라이프 머스트 해브(Life must have)' 모바일 플랫폼도 구독서비스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카드도 새 수익사업으로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샷'을 운영하고 있다. 기프티샷은 실물 상품 교환권이나 금액형 상품권을 모바일을 통해 구매하거나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카드가 직접 개발 및 운영해 비용을 낮췄다.
이 밖에도 롯데카드는 다양한 구독경제 전용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향후 디지털역량을 강화해 다양한 신규 수익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는 디지털기반 신규 수익사업과 플랫폼 비즈니스 개발 등 Fee-Biz 사업 확대를 위해 최근 기존 팀 단위에서 부문 조직으로 확대 재편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