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온라인 활동 증가와 함께 사이버 공격 시도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기업 5곳 중 1곳은 IT 예산 대비 정보보호 예산을 1% 미만으로 투자하고 있어 사이버 침해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과기정통부는 ICT중소기업 사이버안전망을 확충하고자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정확한 보안 위협을 진단하고 정보보호 제품·서비스 도입 시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3차 추경으로 확대 추진한다. 기존 사업은 기업 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일부 취약항목과 관련한 조치만 가능했다. 그러나 3차 추경으로 기업 당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해 고도화되고 있는 해킹 위협으로부터 ICT중소기업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로 인해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ICT중소기업들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번 추경 사업을 통해 ICT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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