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맞먹는 기능 주목
저가모델로 분위기 반전 노려
저가모델로 분위기 반전 노려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역대 최대 사양의 '고기능 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시장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프리미엄 전략에서 벗어나 초저가 제품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29일 단말기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A21s'와 LG전자의 'LG Q31'로 추정되는 LTE 전용 기기 'SM-A217N'과 'LM-Q310N'가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21s는 미국, 베트남, 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먼저 출시됐다. 가격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20만원대 중후반 수준이다. 갤럭시 A21s는 6.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삼성전자의 자체 최신 칩셋 '엑시노스850'로 구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의 경우 전면에 1300만화소 카메라를, 후면에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LG전자의 LG Q31은 지난해 선보인 실속형 스마트폰 LG X2의 후속작이다. 5.7인치 디스플레이에 1300만 화소, 5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LG Q31의 예상 출고가를 국내 최저 수준인 10만~20만원대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처럼 초저가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고 나선 것은 극심한 침체기를 맞고 있는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LG 뿐만 아니라 그동안 프리미엄폰 전략을 고수해온 애플도 최근 50~60만원대의 보급형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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