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확대 적용으로 KT 로밍 ON 적용 국가는 총 16개가 됐다. 로밍ON 서비스가 적용되면 음성통화 요금이 최대 98% 저렴해진다. 기존 한국으로 음성통화를 할 경우, 필리핀은 1분에 2132원, 말레이시아 2495원 마카오는 1188원 이었다. 하지만 로밍ON을 적용함에 따라 1분에 119원, 10분에 1188으로 통일됐다.
KT는 특히 추석연휴 가족 단위 해외 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로밍 요금 부담이 크게 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필리핀은 지난 4월 폐쇄된 '보라카이'가 10월 재개장된다. 또 KT가 지난 7월 홍콩에도 로밍ON을 적용해 홍콩, 마카오를 동시 방문하는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추석맞이 로밍 ON 룰렛 행사를 20일부터 열흘 간 진행한다. KT닷컴에서 행사에 참여하면, 음성통화 쿠폰, 스타벅스 기프티쇼 등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연말까지 일본 로밍 에그를 임대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휴대용 통역기를 무상 임대 제공 한다.
한편, KT는 '데이터로밍 하루 종일 톡' 요금제를 1일부터 7700원에서 3300원으로 인하했다. 데이터로밍 하루 종일 톡 요금제는 200kbps 속도로 사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은 "이번 필리핀, 말레이시아, 마카오 3개국 확대로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국내 통화료가 적용 된다"며 "적용국가를 계속 확대해 KT의 모든 고객이 전세계 어디서나 국내요금으로 부담 없이 통화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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