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AI 사물인식 대회 준우승
이번 대회는 1만명 이상의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에 대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촬영한 이미지는 빛 번짐은 물론 비뚤어지거나 때로는 질문과 관련 없는 이미지 등이 다수 섞여있어 정제된 이미지를 인식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인식능력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에서 T-Brain의 최용석, 홍성은 박사와 함께 연구팀을 이끈 김진화 박사(사진)는 "특히 이번 수상을 계기로 SK텔레콤이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에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제출한 알고리즘 관련 연구 논문은 오늘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AI 분야 세계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 국제학회(NIP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현지시간 14일 독일 뮌헨에서 열렸다.
김지원 SK텔레콤 T-Brain 담당은 "이번 VizWiz 수상을 통해 SK텔레콤의 앞선 AI 기술력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향후에도 AI와 관련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비롯해 AI 선행 기술 및 기반 기술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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