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가량 인사검증 10월경 업무
기관장 공석 업무공백 이어질듯
작년 중소벤처기업부로 편입돼
내부출신 인사 이사장후보 유력
기관장 공석 업무공백 이어질듯
작년 중소벤처기업부로 편입돼
내부출신 인사 이사장후보 유력
기술 중기벤처의 자금지원 역할을 담당하는 기술보증기금이 신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에 돌입했다. 그동안 기보 이사장은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의 영향력 하에 기재부 고위직 인사들이 주로 선임됐지만,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 소관부처가 바뀌면서 새 이사장으로 어떤 인사가 기용될 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13일 기보는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지난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이사장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신임 기보 이사장 공모는 지난해 7월 말 정부 조직개편을 통해 금융위원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으로 이관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기관장 공모다. 기존 기재부 출신 인사였던 김규옥 전 이사장이 불명예 중도 퇴진한 지 넉 달 만에 시작된 공모라는 점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물론 중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추위는 오는 21일까지 공모에 지원한 인사를 대상으로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3∼5배수로 후보자를 추려 관리·감독기관인 중기부 장관에 제청하게 된다. 이후 중기부 장관은 추천된 인사 가운데 한 명을 정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사장 선임이 이뤄지더라도 인사 검증에 한 달 가량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10월경에나 본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기관장 공석에 따른 업무공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보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 편입된 만큼, 업계에서는 중기부 출신 인사를 유력한 이사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중기부 인사 이외에 과거 기재부 인사와 기보 본사가 위치한 부산시, 정치권 인사 등도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중기부 내부에서는 기보 소속이 중기부로 바뀐 만큼 내부 출신 인사가 이사장으로 임명돼야 한다는 데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임추위에서 추천된 인사들을 중기부 장관이 사실상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 기보 신임 이사장으로 중기부 출신 인사가 처음 기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모를 마감하지 않아 공모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신임 기관장이 조속히 임명돼 기보가 기술 기반의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통해 기술창업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가는 정책금융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13일 기보는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지난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이사장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신임 기보 이사장 공모는 지난해 7월 말 정부 조직개편을 통해 금융위원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으로 이관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기관장 공모다. 기존 기재부 출신 인사였던 김규옥 전 이사장이 불명예 중도 퇴진한 지 넉 달 만에 시작된 공모라는 점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물론 중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추위는 오는 21일까지 공모에 지원한 인사를 대상으로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3∼5배수로 후보자를 추려 관리·감독기관인 중기부 장관에 제청하게 된다. 이후 중기부 장관은 추천된 인사 가운데 한 명을 정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사장 선임이 이뤄지더라도 인사 검증에 한 달 가량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10월경에나 본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기관장 공석에 따른 업무공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보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 편입된 만큼, 업계에서는 중기부 출신 인사를 유력한 이사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중기부 인사 이외에 과거 기재부 인사와 기보 본사가 위치한 부산시, 정치권 인사 등도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중기부 내부에서는 기보 소속이 중기부로 바뀐 만큼 내부 출신 인사가 이사장으로 임명돼야 한다는 데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임추위에서 추천된 인사들을 중기부 장관이 사실상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 기보 신임 이사장으로 중기부 출신 인사가 처음 기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모를 마감하지 않아 공모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신임 기관장이 조속히 임명돼 기보가 기술 기반의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통해 기술창업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가는 정책금융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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