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비용 증가 등 채권추심회사 실적 악화 영향
국내 신용정보회사는 지난해 채권추심회사의 실적 감소로 인해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용조회회사는 기술금융 관련 수익 증가로 순익이 크게 늘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29개 신용정보회사(신용조회업 6개, 채권추심업 22개, 신용조사업 1개)의 당기순이익은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억원(11.1%) 줄었다. 이는 채권추심회사가 콜센터 등 겸업 업무를 확대하기 위해 인력을 추가 고용하면서 영업비용이 265억원 늘면서 순이익이 60.6% 줄어든 9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반면 신용조회회사는 이 기간 순이익 기술신용평가(TCB) 업무 영업수익이 14.2%(67억원) 증가하면서 54억원(9.9%) 증가한 598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한편 신용정보회사는 지난해 기준 총자산과 자기자본으로 1조217억원, 7692억원을 나타냈다. 각각 전년 말보다 5.1%와 5.4%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은 채권추심회사의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추심회사 간 경쟁 심화는 불법·부당한 채권추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각 채권추심회사에 '채권추심업무 가이드라인' 준수를 지도하고, 불법·불공정 채권추심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TCB 업무 경쟁 심화에 따라 기술금융 심사품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해상품 방지체계 구축 등 TCB 업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29개 신용정보회사(신용조회업 6개, 채권추심업 22개, 신용조사업 1개)의 당기순이익은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억원(11.1%) 줄었다. 이는 채권추심회사가 콜센터 등 겸업 업무를 확대하기 위해 인력을 추가 고용하면서 영업비용이 265억원 늘면서 순이익이 60.6% 줄어든 9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반면 신용조회회사는 이 기간 순이익 기술신용평가(TCB) 업무 영업수익이 14.2%(67억원) 증가하면서 54억원(9.9%) 증가한 598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한편 신용정보회사는 지난해 기준 총자산과 자기자본으로 1조217억원, 7692억원을 나타냈다. 각각 전년 말보다 5.1%와 5.4%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은 채권추심회사의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추심회사 간 경쟁 심화는 불법·부당한 채권추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각 채권추심회사에 '채권추심업무 가이드라인' 준수를 지도하고, 불법·불공정 채권추심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TCB 업무 경쟁 심화에 따라 기술금융 심사품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해상품 방지체계 구축 등 TCB 업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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