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글로벌 5G 이벤트'
상용시점·전국망 로드맵 공개
상용시점·전국망 로드맵 공개
[디지털타임스 강은성 기자]내년 2월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상용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한국의 방침에 세계 주요 국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서울 반포동 JW매리어트호텔에서 제4차 글로벌 5G 이벤트를 개최했다. 행사는 24일까지 열린다. 특히 평창 5G 시범서비스를 앞둔 시점에 개최돼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브라질 등 주요국의 5G 정책 방향이 공유됐다. 5G 상용 시점과 전국망 구축에 관한 개발적 로드맵과 각국의 5G 주파수 할당 정책 등도 함께 공개됐다.
먼저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5G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앞서 2019년 열리는 럭비월드컵에서 우선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가쿠 나카자토 일본 총무성 국장은 "일본 정부는 현재 5G 주파수 식별과 기술 스펙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민간 통신사가 앞장서고 있지만, 정부가 협력을 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보통신위원회는 5G 기술 연구를 2016년 10월부터 시작한 상태다. 올해 9월 1년여의 연구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고 이를 기반으로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가쿠 국장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 목표는 2018년 여름에 5G 세부 기술 스펙 연구를 완료하고 그 이후에 5G 주파수를 할당하는 것"이라며 "주파수 할당에는 2018년 말 무렵부터 2019년 봄까지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미국과 유럽, 중국은 2020년 상용화를 시작하고, 전국망을 구축하는 기간은 2025년으로 잡고 있다. 리동첸 중국 정보통신부 국장은 "앞서 '2025 5G 메이드인차이나'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면서 "2020년에 5G 상용화를 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표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이 2019년에 선보이겠다는 5G 시범서비스를 79일 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일본이나 중국이 개발하고 있는 시범서비스용 표준은 이미 KT와 삼성전자, 인텔, 에릭슨 등의 공동 개발로 지난해 완성한 상태다. 주파수 할당을 위한 경매는 내년으로 예정돼있다. 상용화는 2019년 상반기가 목표다. 일본보다 1년 이상 빠르고 중국이나 미국 등 주요국과 비교해서는 2년이나 앞선 일정이다.김용수 과기정통부 2 차관은 "평창 올림픽은 우리 정부에게 비단 스포츠 축제뿐만 아니라 ICT 올림픽이 될 것"이라면서 "2018년 평창에서 5G 시범 서비스의 성공과 2019년 상반기 조기 상용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서울 반포동 JW매리어트호텔에서 제4차 글로벌 5G 이벤트를 개최했다. 행사는 24일까지 열린다. 특히 평창 5G 시범서비스를 앞둔 시점에 개최돼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브라질 등 주요국의 5G 정책 방향이 공유됐다. 5G 상용 시점과 전국망 구축에 관한 개발적 로드맵과 각국의 5G 주파수 할당 정책 등도 함께 공개됐다.
먼저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5G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앞서 2019년 열리는 럭비월드컵에서 우선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가쿠 나카자토 일본 총무성 국장은 "일본 정부는 현재 5G 주파수 식별과 기술 스펙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민간 통신사가 앞장서고 있지만, 정부가 협력을 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보통신위원회는 5G 기술 연구를 2016년 10월부터 시작한 상태다. 올해 9월 1년여의 연구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고 이를 기반으로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가쿠 국장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 목표는 2018년 여름에 5G 세부 기술 스펙 연구를 완료하고 그 이후에 5G 주파수를 할당하는 것"이라며 "주파수 할당에는 2018년 말 무렵부터 2019년 봄까지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미국과 유럽, 중국은 2020년 상용화를 시작하고, 전국망을 구축하는 기간은 2025년으로 잡고 있다. 리동첸 중국 정보통신부 국장은 "앞서 '2025 5G 메이드인차이나'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면서 "2020년에 5G 상용화를 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표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이 2019년에 선보이겠다는 5G 시범서비스를 79일 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일본이나 중국이 개발하고 있는 시범서비스용 표준은 이미 KT와 삼성전자, 인텔, 에릭슨 등의 공동 개발로 지난해 완성한 상태다. 주파수 할당을 위한 경매는 내년으로 예정돼있다. 상용화는 2019년 상반기가 목표다. 일본보다 1년 이상 빠르고 중국이나 미국 등 주요국과 비교해서는 2년이나 앞선 일정이다.김용수 과기정통부 2 차관은 "평창 올림픽은 우리 정부에게 비단 스포츠 축제뿐만 아니라 ICT 올림픽이 될 것"이라면서 "2018년 평창에서 5G 시범 서비스의 성공과 2019년 상반기 조기 상용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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