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30일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튜브 키즈 서비스를 IPTV 유아서비스 플랫폼인 'U+tv 아이들나라'에서 안드로이드 TV 버전으로 기본 탑재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유튜브 키즈는 방대한 콘텐츠를 어린이들의 다양한 관심사에 맞게 △프로그램 △음악 △학습 △탐색의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어린이 맞춤 앱 답게 어린이 스스로 시청하고자 하는 항목을 고를 수 있어 보다 능동적인 시청환경을 제공한다. 또 채널과 콘텐츠의 차단·허용 기능을 통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유해 콘텐츠로부터 자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밖에 외국어 동영상은 자녀가 인기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외국어로 만나 노래하고 춤추며 즐기는 가운데 외국어를 배울 수 있어 자녀의 어학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9월 중으로 음성 검색 기능을 더해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도 원하는 동영상을 찾아볼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LG유플러스는 이날 유튜브 키즈 서비스와 함께 IPTV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도 공개했다. 지난 6월 출시한 U+tv 아이들나라는 영재 부모와 육아 전문가, 아동 심리 전문가 등이 추천하는 유아 전용 콘텐츠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의 TV 시청 패턴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도 탑재됐다. △리모컨으로 엄마, 아빠와 영상통화하고, 폴리, 핑크퐁, 코코몽 캐릭터 친구들과 교감하는 '전화 놀이' △블루라이트를 차단해 눈의 피로감을 방지해줘 대한안과학회로부터 효과를 인정받은 '시력 보호 모드' △시청시간 및 횟수를 설정해 TV를 자동 종료시킬 수 있는 '시청 관리' 기능 등은 미취학 아동들의 TV 시청 습관 또는 행동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U+tv만의 특화 서비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주식 LG유플러스 FC(Future and Converged)부문장 부사장은 "콘텐츠나 채널 수 등 양적 성장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서비스 품질을 높히고 차별화된 편의성을 갖춘 IPTV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더 쉽고 즐겁게 즐기는 유아 토탈 케어 서비스 제공을 통해 '키즈'하면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돈 앤더슨(Don Anderson) 유튜브 아태지역 패밀리 앤 러닝 파트너십 총괄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외에도 집에서 TV를 통해 동영상을 쉽고 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TV 버전 유튜브 키즈를 론칭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가족 고객들이 이제 IPTV를 통해서도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과 크리에이터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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