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경제 불황을 조기 종식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에도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 경제 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긴급 간담회를 하고 메르스 사태 조기 종식 및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회복세를 이어가던 우리 경제에 메르스로 인한 내수위축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정례적인 행사 개최, 국내 여름휴가 장려, 지역 특산물 선물하기 등 기업의 소비참여와 실천을 유도하는 한편 연초에 발표한 투자와 고용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정부 간 2인 3각의 동반관계를 발휘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가 피해 소상인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추경편성 규제와 노동시장 개혁 등 경제 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상의는 또 130여개 외국상공회의소와 협력해 비즈니스 목적의 한국 방문이나 외국인 투자 유치도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메르스가 산업 현장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경제란 '자기실현적 기대(self-fulfilling expectation)'를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며 "메르스 확산보다 무서운 것은 근거 없는 공포감인 만큼, 메르스의 실체에 대해 정확한 정보에 기초해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와 자신감을 우리 스스로에 심어줄 때"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대한상공회의소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긴급 간담회를 하고 메르스 사태 조기 종식 및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회복세를 이어가던 우리 경제에 메르스로 인한 내수위축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정례적인 행사 개최, 국내 여름휴가 장려, 지역 특산물 선물하기 등 기업의 소비참여와 실천을 유도하는 한편 연초에 발표한 투자와 고용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정부 간 2인 3각의 동반관계를 발휘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가 피해 소상인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추경편성 규제와 노동시장 개혁 등 경제 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상의는 또 130여개 외국상공회의소와 협력해 비즈니스 목적의 한국 방문이나 외국인 투자 유치도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메르스가 산업 현장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경제란 '자기실현적 기대(self-fulfilling expectation)'를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며 "메르스 확산보다 무서운 것은 근거 없는 공포감인 만큼, 메르스의 실체에 대해 정확한 정보에 기초해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와 자신감을 우리 스스로에 심어줄 때"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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