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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때렸다 꼬리 내린 개그맨 서승만, 많이 힘들었나…“왜 나한테 욕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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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당선인 국회의장 탈락 後…자신에게 욕이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 전하며 ‘깊은 한숨’
‘이재명 공개 지지’ 서승만씨 “페이스북이랑 제 유튜브 댓글에다 나한테 욕을 무진장 해”
“‘제가 (우원식 의원) 뽑은 거 아닌데요’ 이렇게 댓글 썼다가 그냥 지웠어”
“李 대표한테 욕하는 거 한 20%는 나한테 줘도 돼…진짜로” 무한 애정 드러내기도
조국 때렸다 꼬리 내린 개그맨 서승만, 많이 힘들었나…“왜 나한테 욕을 하지?”
(왼쪽부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개그맨 서승만씨, 추미애 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 <디지털타임스 DB>

최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판하는 취지의 SNS글을 올렸다가 페이스북 친구(이하 페친)가 끊겼다고 작심 폭로한 개그맨 서승만씨의 근황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22일 서승만씨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분 31초 분량의 '그래 맘대로 하세요'라는 제하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사람들이 (저보고) '당심을 배신한 게 니가 그러고도 인간이냐' 그랬는데"라며 "제 페이스북이랑 제 유튜브 댓글에다가 나한테 욕을 무진장 한다. 아니, 나는 이걸 한 다섯 번쯤 읽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승만씨는 "'너가 인간이니'(라는 글도 있었다). 아니 내가 우원식 민주당 의원을 국회의장 뽑았나"라며 "나는 자격도 안 되는데 왜 나한테 욕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번에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이 당내 국회의장 선거에서 떨어진 것을 두고 일부 지지자들이 자신을 비난한다는 취지다.

"근데 이제 (민주당 지지자들이 나에게 왜 그러는지) 이해는 한다"면서도 "얼마나 화가 났으면 (나에게) 그러겠나. (그들은 나에게) '니가 인간이냐', '이 새○야', '코미디나 하지 왜 정치판으로 굴러 들어와서 당심을 이렇게 배신하나' 그랬는데, 이게 생각해보니 '이 분(욕하는 분)이 정말 열 받았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근데 나랑은) 번지수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국회의장 선거에서 추미애 당선인이 떨어진 건 자신과는 연관이 없다고 밝힌 것이다.

서승만씨는 자신을 비난하는 일부 지지자들을 향해 "'다른 데 가서 욕하시라' 이러면 또 그냥 무시한다고 또 욕할까 봐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라며 "그렇게 그런 식으로 욕을 많이 나한테 (한다). 막 '니까짓 게 뭔데 와가지고 당심을 버리고 우원식을 왜 뽑냐고'들 한다. 순간적으로 (우원식 의원을) '내가 뽑았나' 막 이러고 (싶은 심정). '제가 뽑은 거 아닌데요' 이렇게 댓글 썼다가 그냥 지웠어."이라고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조국 때렸다 꼬리 내린 개그맨 서승만, 많이 힘들었나…“왜 나한테 욕을 하지?”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개그맨 서승만씨, 추미애 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아울러 그는 "툭하면 이제 '연예인이라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을 하는데. 대선 때 욕먹었지, 지방선거 때도 욕먹었지, 진교훈 강서구청장 선거 때도 욕먹었지, 이번 총선 때도 욕먹었지, 국회의장 때문에 욕먹었지"라면서 "아니 내가 국회의장 때문에 욕먹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솔직히 정말 어이가 없긴 하다. 아니 여러분 생각에는 그렇지 않나. 내가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욕먹을 짓을 한 게 있나"라고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청취하는 이들에게 질문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대선 때 이재명 대표님 지지한다고 경상북도 가서 8일 동안 뛰어다녔다. 지방선거 때 2번, 인천 계양구에 가서 이재명 대표 돕는다고 뛰어다녔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도와주고, 진교훈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때 이재명 대표가 '3표가 부족합니다' 그래가지고 3표 얻으려고 강서구에 가가지고 발산역 앞에서 춤을 막 며칠 동안 췄다. 하루 2~3시간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때 나는)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24번을 맞았다. 이미 끝났는데(당선 불가능) 그래도 더불어민주연합에 좋은 분들이 많이 있어서 그분들 응원한다고 열심히 뛰었다"며 "(그러나) 이번 국회의장 선거 때는 한 것이 없다"고 거듭 말했다.

끝으로 서승만씨는 "누구나 대신 욕먹으면 되지. 내가 (누군가를 대신해서) 욕을 먹고 싶다"면서 "이재명 대표한테 욕하는 거 한 20%는 나한테 줘도 된다. 20%는 내가 대신 욕먹을 수 있다. 진짜로"라고 이 대표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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