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를 빛낸 기업
SK그룹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역시 수출 600억달러를 달성하면서 국가 경제의 일익을 담당했다.
내년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SK그룹은 올해 614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 국가 전체 수출액(5586억원. 추정치)의 10.9%를 맡는 명실공히 수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600억달러 돌파로, 지금까지의 내수중심 기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단숨에 바꾼 것이다.
이 같은 체질 개선은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결실이다.
지난 2004년 최태원 회장은 `부진불생(不進不生)이라는 글로벌 성장 화두를 그룹 경영 전반에 제시해 수출형 사업구조로 변화를 지시했으며, 또 2011년 SK하이닉스를 편입해 반도체를 그룹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가세시키기도 했다.
그룹은 내년에도 그룹 주력 사업인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사업의 시설 투자뿐만 아니라,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R&D 투자, 자원보국 실현을 위한 해외자원개발 투자에도 지속 나설 방침이다.
올해 16조6000억원의 투자와 7500명의 채용을 경영계획으로 내놓은 바 있으며, 내년 역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감행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가시적인 투자 결실도 있을 것으로 보여, 그룹의 수출 역량은 더 커질 전망이다.
우선 주력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의 경우, SK인천석유화학의 130만톤 규모 PX(파라자일렌) 공장 증설과, JX에너지와 5대 5로 합작해 추진 중인 SK종합화학의 PX공장(100만톤 규모) 건설도 내년 완공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가 스페인 렙솔(Repsol)사와 추진 중인 기유공장(연 65만톤)은 내년부터 본격 상업 가동된다.
SK종합화학이 추진해 온 우한 NCC(나프타분해설비)도 상업 생산에 돌입해 중국 석유화학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목표다.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폴리에틸렌 `넥슬렌'의 상업 생산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신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부와 기존 배터리ㆍI/E(정보전자)소재 사업본부를 신성장사업 개발을 전담하는 NBD(신사업ㆍNew Biz. Development)로 통합해 새로운 CIC(회사 내 회사)를 신설해 두 사업 간 통합 시너지를 내년부터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그린콜, 그린폴로 대표되는 미래 그린R&D도 한창이다.
그린콜 기술은 저급 석탄을 `석탄 가스화' 공정을 통해 일산화탄소와 수소 등으로 구성된 합성가스로 전환한 뒤, 불순물을 제거해 합성석유, 합성천연가스와 화학제품 등으로 만드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08년부터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시작했으며, 2∼3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막바지 연구개발에 한창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선행형 융합사업에 향후 3년 간 1조2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3배 빠른 광대역 LTE-A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고사양 모바일 기기에 최적의 솔루션인 20나노급 6Gb LPDDR3을 내년 초부터 양산할 계획이며, 낸드플래시 MLC 기준 단일 칩 최대 용량인 128Gb 제품 역시 내년 초 양산해 모바일 분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
SK그룹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역시 수출 600억달러를 달성하면서 국가 경제의 일익을 담당했다.
내년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SK그룹은 올해 614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 국가 전체 수출액(5586억원. 추정치)의 10.9%를 맡는 명실공히 수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600억달러 돌파로, 지금까지의 내수중심 기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단숨에 바꾼 것이다.
이 같은 체질 개선은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결실이다.
지난 2004년 최태원 회장은 `부진불생(不進不生)이라는 글로벌 성장 화두를 그룹 경영 전반에 제시해 수출형 사업구조로 변화를 지시했으며, 또 2011년 SK하이닉스를 편입해 반도체를 그룹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가세시키기도 했다.
그룹은 내년에도 그룹 주력 사업인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사업의 시설 투자뿐만 아니라,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R&D 투자, 자원보국 실현을 위한 해외자원개발 투자에도 지속 나설 방침이다.
올해 16조6000억원의 투자와 7500명의 채용을 경영계획으로 내놓은 바 있으며, 내년 역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감행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가시적인 투자 결실도 있을 것으로 보여, 그룹의 수출 역량은 더 커질 전망이다.
우선 주력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의 경우, SK인천석유화학의 130만톤 규모 PX(파라자일렌) 공장 증설과, JX에너지와 5대 5로 합작해 추진 중인 SK종합화학의 PX공장(100만톤 규모) 건설도 내년 완공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가 스페인 렙솔(Repsol)사와 추진 중인 기유공장(연 65만톤)은 내년부터 본격 상업 가동된다.
SK종합화학이 추진해 온 우한 NCC(나프타분해설비)도 상업 생산에 돌입해 중국 석유화학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목표다.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폴리에틸렌 `넥슬렌'의 상업 생산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신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부와 기존 배터리ㆍI/E(정보전자)소재 사업본부를 신성장사업 개발을 전담하는 NBD(신사업ㆍNew Biz. Development)로 통합해 새로운 CIC(회사 내 회사)를 신설해 두 사업 간 통합 시너지를 내년부터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그린콜, 그린폴로 대표되는 미래 그린R&D도 한창이다.
그린콜 기술은 저급 석탄을 `석탄 가스화' 공정을 통해 일산화탄소와 수소 등으로 구성된 합성가스로 전환한 뒤, 불순물을 제거해 합성석유, 합성천연가스와 화학제품 등으로 만드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08년부터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시작했으며, 2∼3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막바지 연구개발에 한창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선행형 융합사업에 향후 3년 간 1조2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3배 빠른 광대역 LTE-A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고사양 모바일 기기에 최적의 솔루션인 20나노급 6Gb LPDDR3을 내년 초부터 양산할 계획이며, 낸드플래시 MLC 기준 단일 칩 최대 용량인 128Gb 제품 역시 내년 초 양산해 모바일 분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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