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도전을 넘어/김인철 지음/성균관대학교출판부 펴냄/208쪽/1만5000원
지난해 실직으로 실업급여를 받은 이가 10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대 실업급여 수급자는 16만명에 달해 청년실업 문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직장을 잃어 실업급여를 받은 이는 108만286명으로 총 3조3338억원이 지급됐다. 특히 20대 청년들의 경우 대다수의 첫 직장이 단기 계약직인 경우가 많아 계약만료 이후 재취업까지 한동안 실업 상황에 놓이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청년실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다. 올해 호주의 청년실업률은 11년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그리스(59.1%)그리스(59.1%), 스페인(55.9%), 이탈리아(38.4%), 포르투갈(38.3%) 등 남유럽 국가들의 청년실업문제도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
한국경제학회 회장이자 성균관대 교수인 저자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유럽 국가들의 근본적 원인은 제조업 산업의 중요성을 간과했기 때문"이라고 정확하게 분석한다. 현재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 가운데 경제적 고통을 받지 않는 국가인 독일의 사례를 살펴보면 저자의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독일은 일찍부터 제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경제적 부를 이뤘지만, 조상들이 물려준 문화유적 등 관광수입이 국가재정의 주 수입이 된 이탈리아, 그리스의 경우는 심각한 경제난에 봉착했다. 지은이는 현재 한국의 청년실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산업의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제조업은 제조기술을 지속적을 개발해야하기 때문에 시장확대와 고객관리가 다른 산업에 비해 쉽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이 책은 위에서 소개한 실업 문제 뿐 아니라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 고실업, 인구고령화 등의 문제에 대한 지은이의 폭넓은 제언 또한 담고 있다.
마송은 기자 running@
지난해 실직으로 실업급여를 받은 이가 10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대 실업급여 수급자는 16만명에 달해 청년실업 문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직장을 잃어 실업급여를 받은 이는 108만286명으로 총 3조3338억원이 지급됐다. 특히 20대 청년들의 경우 대다수의 첫 직장이 단기 계약직인 경우가 많아 계약만료 이후 재취업까지 한동안 실업 상황에 놓이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청년실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다. 올해 호주의 청년실업률은 11년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그리스(59.1%)그리스(59.1%), 스페인(55.9%), 이탈리아(38.4%), 포르투갈(38.3%) 등 남유럽 국가들의 청년실업문제도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
한국경제학회 회장이자 성균관대 교수인 저자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유럽 국가들의 근본적 원인은 제조업 산업의 중요성을 간과했기 때문"이라고 정확하게 분석한다. 현재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 가운데 경제적 고통을 받지 않는 국가인 독일의 사례를 살펴보면 저자의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독일은 일찍부터 제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경제적 부를 이뤘지만, 조상들이 물려준 문화유적 등 관광수입이 국가재정의 주 수입이 된 이탈리아, 그리스의 경우는 심각한 경제난에 봉착했다. 지은이는 현재 한국의 청년실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산업의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제조업은 제조기술을 지속적을 개발해야하기 때문에 시장확대와 고객관리가 다른 산업에 비해 쉽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이 책은 위에서 소개한 실업 문제 뿐 아니라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 고실업, 인구고령화 등의 문제에 대한 지은이의 폭넓은 제언 또한 담고 있다.
마송은 기자 ru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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