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부르는 맛의 유혹/러셀 L.블레이록 지음/에코리브르 펴냄/448쪽/2만원
과거 연예인들이 직접 음식재료를 마련해 함께 밥을 지어먹는 과정이 코믹하게 그려지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았다.
실제 요리에 능숙하지 않은 대다수의 출연진들은 좋은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음식 맛을 내는데 실패했다.
그럴 때마다 등장한 것이 `마법의 가루`로 불리는 조미료(MSG)였다. 이 가루를 넣으면 심심했던 음식의 감칠맛이 다시금 살아났다.
TV 프로그램에서도 버젓이 사용되는 MSG는 이제 한국인의 식탁을 점령해 버렸다.
지난 10월 대한민국한식협회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식당 자영업자 가운데 90% 가 MSG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한 달 평균 사용하는 MSG 양 만해도 6.9Kg에 달했다.
아직도 학계에서는 MSG의 유해논란과 관련해 찬반이 분분하지만 지은이는 "식품첨가물은 흥분독소"라고 말하면서 "MSG의 사용은 인간에게 매우 유해하다"고 주장한다.
식품첨가물을 흥분독소라고 부르는 이유는 뉴런이 이 물질에 노출될 경우 세포가 마치 흥분해서 죽는 것처럼 갑자기 사멸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MSG가 어린이의 학습 및 행동 장애는 물론이고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등 신경변성 질환에 직격탄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위험성을 알면서도 많은 식품기업들이 MSG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망막과 뇌 손상에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유아 식품에까지 이 물질을 첨가해왔다.
인공 감미료 뉴트라스위트(NutraSweet)의 제조사인 G.D설은 포춘 선정 500대 기업 중 9위에 오르기도 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
과거 연예인들이 직접 음식재료를 마련해 함께 밥을 지어먹는 과정이 코믹하게 그려지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았다.
실제 요리에 능숙하지 않은 대다수의 출연진들은 좋은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음식 맛을 내는데 실패했다.
그럴 때마다 등장한 것이 `마법의 가루`로 불리는 조미료(MSG)였다. 이 가루를 넣으면 심심했던 음식의 감칠맛이 다시금 살아났다.
TV 프로그램에서도 버젓이 사용되는 MSG는 이제 한국인의 식탁을 점령해 버렸다.
지난 10월 대한민국한식협회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식당 자영업자 가운데 90% 가 MSG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한 달 평균 사용하는 MSG 양 만해도 6.9Kg에 달했다.
아직도 학계에서는 MSG의 유해논란과 관련해 찬반이 분분하지만 지은이는 "식품첨가물은 흥분독소"라고 말하면서 "MSG의 사용은 인간에게 매우 유해하다"고 주장한다.
식품첨가물을 흥분독소라고 부르는 이유는 뉴런이 이 물질에 노출될 경우 세포가 마치 흥분해서 죽는 것처럼 갑자기 사멸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MSG가 어린이의 학습 및 행동 장애는 물론이고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등 신경변성 질환에 직격탄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위험성을 알면서도 많은 식품기업들이 MSG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망막과 뇌 손상에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유아 식품에까지 이 물질을 첨가해왔다.
인공 감미료 뉴트라스위트(NutraSweet)의 제조사인 G.D설은 포춘 선정 500대 기업 중 9위에 오르기도 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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