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때 몸이 약한 편이었다.
하지만 운동을 워낙 좋아하여 쉬는 시간이나 방과 후에 농구, 테니스 같은 구기 종목을 즐겨 했었다.
한번은 학교에서 팔씨름 대회가 있어서 손목과 팔의 힘을 키우기 위해 악력기와 덤벨을 이용하여 운동을 하여 팔씨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신경외과 의사가 된 후 수술 중 손이 떨릴까 봐 무거운 물건을 들기도 꺼리게 되었고, 팔 운동도 거의 하지 않게 되었다.
얼마전 미국 뉴저지의 몽클레어 주립대학에서 팔운동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손을 꽉 쥐는 운동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오른손을 꽉 쥐면 기억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왼손을 꽉 쥐면 나중에 그 기억을 떠올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그 이유는 한쪽 손을 꽉 쥐면 반대쪽 뇌의 전두엽에 있는 뇌신경세포의 활동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단어외우기를 할 때, 외울 땐 오른손 떠올릴 땐 왼손을 약 90초간 했더니 기억력이 향상되었다는 내용이다.
앞으로 공부할 땐 굳이 악력기가 없더라도 손을 꽉 쥐면서 해봐야겠다.
기억력을 좋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여, 40대부터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 치매 다른 뇌의 퇴행성 변화가 올 수 있다.
이러한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해선 중요한 몇 가지를 지켜야 한다.
대부분 프리 라디칼(free radical)이라는 활성산소에 의해 뇌세포는 망가지게 된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이 우리 몸에 있지만, 계속해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활성산소를 다 제거하기엔 불가능하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있어서 글루타치온이라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있다.
알츠하이머병이나 루게릭병에서도 혈중 글루타치온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먹는다고 해서 장에서 잘 흡수되지도 않기 때문에 주사로 맞아야 한다.
두통약인 타이레놀을 자주 복용하면 글루타치온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MSG(monosodium glutamate)는 흔히 조미료로 쓰여지는데 활성산소를 생산을 촉진시키며, 간에 산화스트레스를 조장시키게 되며, 뇌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신경세포의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장기 복용 시 고지혈증과 혈당 상승을 유발한다.
조미료 첨가 음식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치과에서 쓰였던 충치 치료 재료로 150년간 아말감 써왔다.
치과에서 치료할 때 먼저 치아에 구멍을 내고 아말감을 채우게 된다.
잘 부러지지 않고 오래가므로 치료제로는 정막 손색이 없어 보이지만, 아말감의 주 원료는 수은이다.
문제는 적은 농도지만 지속적으로 수은이라는 중금속이 몸안으로 들어오게 돼 뇌와 콩팥에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미국 FDA에서는 성인과 6세 이후의 어린이에게는 아말감에 의한 수은의 양이 안전한 범위에 있다고는 하지만 수은으로 인한 활성산소 발생이 촉진될 수 있으므로, 치과에 가서 안전한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선에서 많이 존재하는 오메가-3은 우리 몸에 좋으며, 뇌경색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잘 알려져 있다.
반면에 오메가-6 오일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식물성 기름으로 우리 몸에 필요하지만 생성은 되지 않고 뇌의 성장과 발달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오메가-3은 항염증작용을 하지만 오메가-6은 염증을 유발한다.
오메가-3과 오메가-6의 균형이 중요한데 오메가-6이 오메가-3보다 4배 이상 더 많아지면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암을 유발하며, 당뇨병은 물론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수 있다.
서양인의 식단은 대부분 오메가-6가 10배에서 50배 까지 많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설탕이다.
미국의 이전 대통령이었던 레이건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을 것이다.
레이건 대통령은 젤리 콩을 워낙 좋아하던 인물이며, 여기에 다량의 설탕이 있었기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설탕은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며 각종 성인병과 인체 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
활성산소는 뇌에 치명적이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및 각종 퇴행성 뇌병변의 주범으로 생각되고 있다.
우리가 즐겨 먹고 있는 음식들이 결국 우리의 뇌를 망가트리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이제는 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살기 위해 뇌를 다스리는 다이어트가 꼭 필요하다.
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하지만 운동을 워낙 좋아하여 쉬는 시간이나 방과 후에 농구, 테니스 같은 구기 종목을 즐겨 했었다.
한번은 학교에서 팔씨름 대회가 있어서 손목과 팔의 힘을 키우기 위해 악력기와 덤벨을 이용하여 운동을 하여 팔씨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신경외과 의사가 된 후 수술 중 손이 떨릴까 봐 무거운 물건을 들기도 꺼리게 되었고, 팔 운동도 거의 하지 않게 되었다.
얼마전 미국 뉴저지의 몽클레어 주립대학에서 팔운동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손을 꽉 쥐는 운동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오른손을 꽉 쥐면 기억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왼손을 꽉 쥐면 나중에 그 기억을 떠올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그 이유는 한쪽 손을 꽉 쥐면 반대쪽 뇌의 전두엽에 있는 뇌신경세포의 활동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단어외우기를 할 때, 외울 땐 오른손 떠올릴 땐 왼손을 약 90초간 했더니 기억력이 향상되었다는 내용이다.
앞으로 공부할 땐 굳이 악력기가 없더라도 손을 꽉 쥐면서 해봐야겠다.
기억력을 좋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여, 40대부터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 치매 다른 뇌의 퇴행성 변화가 올 수 있다.
이러한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해선 중요한 몇 가지를 지켜야 한다.
대부분 프리 라디칼(free radical)이라는 활성산소에 의해 뇌세포는 망가지게 된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이 우리 몸에 있지만, 계속해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활성산소를 다 제거하기엔 불가능하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있어서 글루타치온이라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있다.
알츠하이머병이나 루게릭병에서도 혈중 글루타치온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먹는다고 해서 장에서 잘 흡수되지도 않기 때문에 주사로 맞아야 한다.
두통약인 타이레놀을 자주 복용하면 글루타치온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MSG(monosodium glutamate)는 흔히 조미료로 쓰여지는데 활성산소를 생산을 촉진시키며, 간에 산화스트레스를 조장시키게 되며, 뇌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신경세포의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장기 복용 시 고지혈증과 혈당 상승을 유발한다.
조미료 첨가 음식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치과에서 쓰였던 충치 치료 재료로 150년간 아말감 써왔다.
치과에서 치료할 때 먼저 치아에 구멍을 내고 아말감을 채우게 된다.
잘 부러지지 않고 오래가므로 치료제로는 정막 손색이 없어 보이지만, 아말감의 주 원료는 수은이다.
문제는 적은 농도지만 지속적으로 수은이라는 중금속이 몸안으로 들어오게 돼 뇌와 콩팥에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미국 FDA에서는 성인과 6세 이후의 어린이에게는 아말감에 의한 수은의 양이 안전한 범위에 있다고는 하지만 수은으로 인한 활성산소 발생이 촉진될 수 있으므로, 치과에 가서 안전한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선에서 많이 존재하는 오메가-3은 우리 몸에 좋으며, 뇌경색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잘 알려져 있다.
반면에 오메가-6 오일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식물성 기름으로 우리 몸에 필요하지만 생성은 되지 않고 뇌의 성장과 발달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오메가-3은 항염증작용을 하지만 오메가-6은 염증을 유발한다.
오메가-3과 오메가-6의 균형이 중요한데 오메가-6이 오메가-3보다 4배 이상 더 많아지면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암을 유발하며, 당뇨병은 물론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수 있다.
서양인의 식단은 대부분 오메가-6가 10배에서 50배 까지 많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설탕이다.
미국의 이전 대통령이었던 레이건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을 것이다.
레이건 대통령은 젤리 콩을 워낙 좋아하던 인물이며, 여기에 다량의 설탕이 있었기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설탕은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며 각종 성인병과 인체 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
활성산소는 뇌에 치명적이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및 각종 퇴행성 뇌병변의 주범으로 생각되고 있다.
우리가 즐겨 먹고 있는 음식들이 결국 우리의 뇌를 망가트리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이제는 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살기 위해 뇌를 다스리는 다이어트가 꼭 필요하다.
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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