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맞춤 `올레미디어스튜디오`…첨단 콘텐츠 제작 `분주`
# 목동 KT사옥 11층에 들어서니 미니 방송국 시설이 나타난다. 단편영상을 편집하는 개인영상편집실을 지나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케이블 방송사의 생방송이 진행중이다. 부조정실에서는 10여개의 화면이 동시에 돌아가며 실시간 방송 편집과 전송이 이뤄진다.
지난 8일 KT미디어허브(대표 김주성)가 운영하는 서울시 목동 올레미디어스튜디오(OMS)는 이른 시간에도 콘텐츠를 제작하는 개인 또는 중소제작자들의 열기로 분주했다.
OMS는 KT가 지난 2011년 120억원을 투자해 목동사옥 2개층 90평에 설립한 영상제작ㆍ편집시설이다. 개인편집장비부터 고가의 영상합성 장비인 크로마, 스튜디오, 멀티스크린을 활용한 부조정실, 음악녹음 스튜디오, 3D편집장비까지 작은 공간 속에 첨단 콘텐츠 제작시설을 집약했다. 단순 설비는 물론 제작자가 장비를 활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각 시설별로 오퍼레이터 인력까지 갖췄다.
KT미디어허브는 OMS가 맞춤형 시설과 저렴한 사용료를 중소콘텐츠 제작사들의 보금자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MBC 복불복쇼, CBS 세상을 바꾸는 15분 등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TV, 라디오 방송프로그램들이 중소 콘텐츠 업체에 의해 OMS에서 제작됐다.
이미 2∼3개월분 사용일정이 마감돼 있으며, 가동율은 120%를 넘는다. 이른 시간이지만 제작진들이 카메라와 소품을 들고 분주히 스튜디오를 오간다. 김상신 미디어콘텐츠비즈니스팀 차장은 "방송회관과 올레 스튜디오 외에는 중소형 업체들이 사용할 만한 적당한 크기의 스튜디오가 없고, 가격이 저렴해 지난해 70여개 제작사가 프로그램 3400여편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OMS는 일반 스튜디오에 비해 70% 저렴한 240만원의 가격에, 별도비용 없이 오퍼레이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가격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작사 규모가 적을수록 사용에 우선권을 얻을 수 있으며, 외주제작사는 가능하지만 종합유선방송사(SO)급 이상은 사용이 제한된다. 수익목적의 일반적인 스튜디오로 활용하지 않고 중소 제작사를 돕는다는 목표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다.
KT미디어허브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 사업에 있어 OMS를 단순한 시설을 넘어 물적ㆍ인적 핵심 인프라로 삼기 위한 다양한 기획들을 준비중이다. 대표적으로 올해에는 `스마트폰영상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제작사는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개방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OMS 관계자는 "현재 콘텐츠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외에도 영상 분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교육을 진행해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지난 8일 KT미디어허브(대표 김주성)가 운영하는 서울시 목동 올레미디어스튜디오(OMS)는 이른 시간에도 콘텐츠를 제작하는 개인 또는 중소제작자들의 열기로 분주했다.
OMS는 KT가 지난 2011년 120억원을 투자해 목동사옥 2개층 90평에 설립한 영상제작ㆍ편집시설이다. 개인편집장비부터 고가의 영상합성 장비인 크로마, 스튜디오, 멀티스크린을 활용한 부조정실, 음악녹음 스튜디오, 3D편집장비까지 작은 공간 속에 첨단 콘텐츠 제작시설을 집약했다. 단순 설비는 물론 제작자가 장비를 활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각 시설별로 오퍼레이터 인력까지 갖췄다.
KT미디어허브는 OMS가 맞춤형 시설과 저렴한 사용료를 중소콘텐츠 제작사들의 보금자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MBC 복불복쇼, CBS 세상을 바꾸는 15분 등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TV, 라디오 방송프로그램들이 중소 콘텐츠 업체에 의해 OMS에서 제작됐다.
이미 2∼3개월분 사용일정이 마감돼 있으며, 가동율은 120%를 넘는다. 이른 시간이지만 제작진들이 카메라와 소품을 들고 분주히 스튜디오를 오간다. 김상신 미디어콘텐츠비즈니스팀 차장은 "방송회관과 올레 스튜디오 외에는 중소형 업체들이 사용할 만한 적당한 크기의 스튜디오가 없고, 가격이 저렴해 지난해 70여개 제작사가 프로그램 3400여편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OMS는 일반 스튜디오에 비해 70% 저렴한 240만원의 가격에, 별도비용 없이 오퍼레이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가격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작사 규모가 적을수록 사용에 우선권을 얻을 수 있으며, 외주제작사는 가능하지만 종합유선방송사(SO)급 이상은 사용이 제한된다. 수익목적의 일반적인 스튜디오로 활용하지 않고 중소 제작사를 돕는다는 목표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다.
KT미디어허브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 사업에 있어 OMS를 단순한 시설을 넘어 물적ㆍ인적 핵심 인프라로 삼기 위한 다양한 기획들을 준비중이다. 대표적으로 올해에는 `스마트폰영상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제작사는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개방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OMS 관계자는 "현재 콘텐츠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외에도 영상 분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교육을 진행해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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