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노래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로봇까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여수 엑스포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대우조선해양(대표 고재호)은 이번 엑스포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에 맞춰 `해양`과 관련된 기술과 지혜를 `대우조선해양로봇관'에 집약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저생산설비 시장의 미래상을 그리는 동시에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구현한다.
대우조선해양로봇관은 대우조선해양이 사업비 후원과 함께 설계ㆍ시공을 담당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미국 버지니아공대의 로멜라(RoMeLa)연구소 등이 참여해 123억 원의 사업비와 1년여의 준비기간이 소요된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프로젝트다.
대우조선해양로봇관에는 심해에서 광물채집, 시추, 용접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이 공개된다. 리더로봇인 `네비'를 비롯해 각각 다른 특성과 용도를 지닌 총 5개의 로봇들은 바다생물의 특성과 결합돼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형태로 구성된다.
전시장의 아이콘으로 활약하는 네비는 스토리상 관람객을 이끄는 가이드 역할을 하며 대우조선해양의 주요 기업 가치인 친환경적 개발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이끄는 수호자의 이미지를 강조하게 된다. 길이 6.5m, 무게 1톤에 달하는 네비는 크기부터 관람객을 압도하며, 다양한 동작을 통해 공상과학만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로봇의 모습을 직접 보여준다.
네비는 주위의 로봇 4대와 함께 2040년 수중 6000m 가상 심해를 배경으로 인간을 대신해 자원탐사와 광물을 채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네비라는 이름은 안내자, 항해자를 뜻하는 `네비게이터(Navigator)`에서 따왔다.
오징어의 모습을 본뜬 용접로봇 `스파키`는 오징어가 갖고 있는 여러 개의 발을 용접팔로 구성해 바다 속에서 짧은 시간에 용접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다.
바닷게의 모습을 본뜬 채집로봇 `코올`은 해저광물을 집게발로 집어 올려 채집하는 로봇으로 관람객들은 망간단괴 연출과 연동해 해양광물 채집을 조그셔틀로 직접 작동시켜볼 수 있다. 바다뱀의 모습을 본뜬 시추로봇 `토네`는 머리 부분에 달린 시추 장비를 이용해 바다 속 자원의 채취가 가능하며 불가사리를 닮은 로봇 `샤이니`는 바다 속 에너지원을 찾아 이동해 조류력을 에너지로 생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케이팝(K-pop) 노래에 맞춰 로봇들이 춤, 합창, 연기 등 장기자랑을 하는 코너와 로봇축구 세계 챔피언의 로봇 축구경기, 20여 대 댄스로봇들의 신나는 응원도 선보이며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열기를 재연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볼거리 뿐 아니라 전시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로봇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로봇 연구실`을 만들었다. 이 연구실에는 로봇들이 로봇 설계와 제작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여수 엑스포 기간 중 로봇산업협회 등과 협력해 신제품 로봇 발표회, 로봇제작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위의 `해양 5로봇` 외에도 국내외 대표적인 국책 ㆍ민간 로봇 14종을 전시해 보다 폭넓은 관객들의 흥미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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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대우조선해양(대표 고재호)은 이번 엑스포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에 맞춰 `해양`과 관련된 기술과 지혜를 `대우조선해양로봇관'에 집약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저생산설비 시장의 미래상을 그리는 동시에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구현한다.
대우조선해양로봇관은 대우조선해양이 사업비 후원과 함께 설계ㆍ시공을 담당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미국 버지니아공대의 로멜라(RoMeLa)연구소 등이 참여해 123억 원의 사업비와 1년여의 준비기간이 소요된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프로젝트다.
대우조선해양로봇관에는 심해에서 광물채집, 시추, 용접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이 공개된다. 리더로봇인 `네비'를 비롯해 각각 다른 특성과 용도를 지닌 총 5개의 로봇들은 바다생물의 특성과 결합돼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형태로 구성된다.
전시장의 아이콘으로 활약하는 네비는 스토리상 관람객을 이끄는 가이드 역할을 하며 대우조선해양의 주요 기업 가치인 친환경적 개발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이끄는 수호자의 이미지를 강조하게 된다. 길이 6.5m, 무게 1톤에 달하는 네비는 크기부터 관람객을 압도하며, 다양한 동작을 통해 공상과학만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로봇의 모습을 직접 보여준다.
네비는 주위의 로봇 4대와 함께 2040년 수중 6000m 가상 심해를 배경으로 인간을 대신해 자원탐사와 광물을 채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네비라는 이름은 안내자, 항해자를 뜻하는 `네비게이터(Navigator)`에서 따왔다.
오징어의 모습을 본뜬 용접로봇 `스파키`는 오징어가 갖고 있는 여러 개의 발을 용접팔로 구성해 바다 속에서 짧은 시간에 용접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다.
바닷게의 모습을 본뜬 채집로봇 `코올`은 해저광물을 집게발로 집어 올려 채집하는 로봇으로 관람객들은 망간단괴 연출과 연동해 해양광물 채집을 조그셔틀로 직접 작동시켜볼 수 있다. 바다뱀의 모습을 본뜬 시추로봇 `토네`는 머리 부분에 달린 시추 장비를 이용해 바다 속 자원의 채취가 가능하며 불가사리를 닮은 로봇 `샤이니`는 바다 속 에너지원을 찾아 이동해 조류력을 에너지로 생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케이팝(K-pop) 노래에 맞춰 로봇들이 춤, 합창, 연기 등 장기자랑을 하는 코너와 로봇축구 세계 챔피언의 로봇 축구경기, 20여 대 댄스로봇들의 신나는 응원도 선보이며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열기를 재연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볼거리 뿐 아니라 전시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로봇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로봇 연구실`을 만들었다. 이 연구실에는 로봇들이 로봇 설계와 제작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여수 엑스포 기간 중 로봇산업협회 등과 협력해 신제품 로봇 발표회, 로봇제작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위의 `해양 5로봇` 외에도 국내외 대표적인 국책 ㆍ민간 로봇 14종을 전시해 보다 폭넓은 관객들의 흥미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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