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B 광통신망ㆍAP 288대 등 세계 최고 통신환경
천장에 초대형 LED스크린 `디지털 갤러리` 위용
SK C&C, u환경 구축 "관람객 대기시간 제로 도전"
천장에 초대형 LED스크린 `디지털 갤러리` 위용
SK C&C, u환경 구축 "관람객 대기시간 제로 도전"
"박람회장 오는 길부터 관람권 예매, 숙박ㆍ음식점 예약까지 스마트폰을 이용해 대기시간 제로에 도전하는 스마트 박람회의 진수를 보여줄 것입니다."
이달 12일부터 3개월간 열리는 여수엑스포의 u-Expo 통합정보시스템 및 IT인프라 구축을 담당한 IT서비스 대기업 SK C&C 및 여수 조직위원회의 각오다.
8일 서울 용산역에서 KTX 열차를 타고 3시간30분을 달려 여수엑스포역 도착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전남 여수에서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단장이 한창인 세계 최초 유비쿼터스(Ubiquitous) 엑스포로 자칭하는 `여수 u-엑스포'를 찾았다.
일단 여수엑스포의 IT인프라를 체험하려면 스마트폰에서 `엑스포 앱(EXPO 2012)'을 다운 로드 받아야 한다.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폰)나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여수 u-엑스포는 3G는 물론 LTE, 와이파이 등 통신환경을 지원함은 물론 10GB의 세계 최대 광신망과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288대를 설치하는 등 통신 환경에서 세계 최고라고 자평하고 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 방채원 U-IT 부장은 "통합앱이 아닌 `남해안즐겨찾기', `환승주차정보', `엑스포투어' 등 앱을 여러개 다운로드 받도록 해 놓은 것은 스마트폰의 용량 때문"이라면서 "다른 정보가 필요 없기 때문에 분화시켜 놓은 것으로, 앱을 구동할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여수 박람회는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로봇관'과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총 8개 주요관의 혼잡도를 보여주고 박람회장 내 85개가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실시간 예약이 가능토록 했다. 사전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 2개 주요관을 예약할 수 있도록 했고, 나머지 시간에 타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다.
또 여수엑스포는 기존 세계 박람회에서 보였던 관람객의 기다림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u-엑스포 환경을 구현한 SK C&C 관계자는 "대전 박람회는 물론, 가장 최근 열린 상하이 박람회까지 인기있는 전시관은 아침부터 최대 7∼8시간을 기다려 관람해야 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을 빨리 입장시키기 위해 전자태그(RFID)가 부착된 입장권(One-Card)으로 5㎝까지는 카드가 닿지 않아도 초당 4명까지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조직위 관계자는 "음성 통번역서비스를 앱으로 실시해 50만 이상 방문할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서 "번역서비스 성공률은 소음이 없다면 80% 이상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여수엑스포는 총 2만50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추고 있는데, 내 차 주변의 가로등에 부착돼 있는 QR코드 표지만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등록해 놓고 가면, 환승주차장을 타고 내렸을 때 스마트폰이 가르쳐준다"고 덧붙였다.
여수엑스포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초대형 볼거리는 바로 `디지털갤러리(EDG, Expo Digital Gallery)'다. 박람회장 국제관 건물과 건물 사이에 아케이드 식으로 지붕을 얹고 천장에 폭 30m, 길이 220m의 초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한 것. 고래가 떠다니는 이 하늘에 떠있는 디지털 바다에는 LG 기술이 적용됐다.
하지만 이번 여수 u-엑스포는 박람회 중 첫 NFC 모바일결제를 도입, 일단 내국인들의 이용률을 높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하루 10만명이 와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는 게 조직위측 설명이지만, 지난 5일 국민대상 리허설을 위해 사전 개장했을 당시 11만명이 다녀갔는데 인터파크INT가 맡고 있는 입장권 예약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도 필수다.
조직위 측은 "과부하로 예약에 문제가 있었으나 해결됐다"면서 "입장권 정보번호가 데이터베이스(DB)에 축적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간단한 오류로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조직위는 비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운영요원들을 배치하고 80%는 아날로그로 대처할 계획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
◇ 사진설명 : 관람객이 여수엑스포 박람회장 내 설치된 키오스크로 전시장 관람 사전예약을 하고 있는 모습(왼쪽)과 여수엑스포 스마트폰 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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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일부터 3개월간 열리는 여수엑스포의 u-Expo 통합정보시스템 및 IT인프라 구축을 담당한 IT서비스 대기업 SK C&C 및 여수 조직위원회의 각오다.
8일 서울 용산역에서 KTX 열차를 타고 3시간30분을 달려 여수엑스포역 도착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전남 여수에서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단장이 한창인 세계 최초 유비쿼터스(Ubiquitous) 엑스포로 자칭하는 `여수 u-엑스포'를 찾았다.
일단 여수엑스포의 IT인프라를 체험하려면 스마트폰에서 `엑스포 앱(EXPO 2012)'을 다운 로드 받아야 한다.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폰)나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여수 u-엑스포는 3G는 물론 LTE, 와이파이 등 통신환경을 지원함은 물론 10GB의 세계 최대 광신망과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288대를 설치하는 등 통신 환경에서 세계 최고라고 자평하고 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 방채원 U-IT 부장은 "통합앱이 아닌 `남해안즐겨찾기', `환승주차정보', `엑스포투어' 등 앱을 여러개 다운로드 받도록 해 놓은 것은 스마트폰의 용량 때문"이라면서 "다른 정보가 필요 없기 때문에 분화시켜 놓은 것으로, 앱을 구동할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여수 박람회는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로봇관'과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총 8개 주요관의 혼잡도를 보여주고 박람회장 내 85개가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실시간 예약이 가능토록 했다. 사전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 2개 주요관을 예약할 수 있도록 했고, 나머지 시간에 타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다.
또 여수엑스포는 기존 세계 박람회에서 보였던 관람객의 기다림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u-엑스포 환경을 구현한 SK C&C 관계자는 "대전 박람회는 물론, 가장 최근 열린 상하이 박람회까지 인기있는 전시관은 아침부터 최대 7∼8시간을 기다려 관람해야 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을 빨리 입장시키기 위해 전자태그(RFID)가 부착된 입장권(One-Card)으로 5㎝까지는 카드가 닿지 않아도 초당 4명까지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조직위 관계자는 "음성 통번역서비스를 앱으로 실시해 50만 이상 방문할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서 "번역서비스 성공률은 소음이 없다면 80% 이상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여수엑스포는 총 2만50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추고 있는데, 내 차 주변의 가로등에 부착돼 있는 QR코드 표지만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등록해 놓고 가면, 환승주차장을 타고 내렸을 때 스마트폰이 가르쳐준다"고 덧붙였다.
여수엑스포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초대형 볼거리는 바로 `디지털갤러리(EDG, Expo Digital Gallery)'다. 박람회장 국제관 건물과 건물 사이에 아케이드 식으로 지붕을 얹고 천장에 폭 30m, 길이 220m의 초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한 것. 고래가 떠다니는 이 하늘에 떠있는 디지털 바다에는 LG 기술이 적용됐다.
하지만 이번 여수 u-엑스포는 박람회 중 첫 NFC 모바일결제를 도입, 일단 내국인들의 이용률을 높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하루 10만명이 와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는 게 조직위측 설명이지만, 지난 5일 국민대상 리허설을 위해 사전 개장했을 당시 11만명이 다녀갔는데 인터파크INT가 맡고 있는 입장권 예약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도 필수다.
조직위 측은 "과부하로 예약에 문제가 있었으나 해결됐다"면서 "입장권 정보번호가 데이터베이스(DB)에 축적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간단한 오류로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조직위는 비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운영요원들을 배치하고 80%는 아날로그로 대처할 계획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
◇ 사진설명 : 관람객이 여수엑스포 박람회장 내 설치된 키오스크로 전시장 관람 사전예약을 하고 있는 모습(왼쪽)과 여수엑스포 스마트폰 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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