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스마트폰 3500만대 판매 목표
■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
LG전자가 LTE 선점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최고급형 신제품 LTE 스마트폰과 쿼드코어 옵티머스4X HD, 4대3 5인치화면의 옵티머스 뷰 등 과감한 시도를 통해 올해 35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피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대화면, 쿼드코어'를 올해의 핵심 사업 전략으로 선언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LTE 스마트폰 시장이 4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20%인 80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LTE가 상용화된 북미, 한국, 일본 등 지역에서의 선전을 그대로 이어가며, 올해 상용화 예정인 유럽, 아시아, 중동, 러시아 지역에서 제품을 앞서 내놓으며 선점전략을 가동한다. LTE 폰을 중심라인업으로 삼아 세계시장 스마트폰 판매 목표는 지난해에 비해 70% 이상 늘어난 3500만대로 잡았다. 전체 세계시장 휴대폰 판매 목표는 8000만대다.
LG전자는 야심찬 LTE 전략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회에 옵티머스 뷰 LTE버전을 제외한 LTE 스마트폰은 출품하지 않았다. 이는 오는 2분기 옵티머스LTE의 후속모델로 최고급형 제품을 계획하고 있어 사전에 제품 정보 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가 이번에 출품한 제품들은 과거와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다. 쿼드코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4X HD부터는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글의 기본 UI에 충실하면서 하단 독(Dock)만 스마트폰에 적절한 디자인으로 바꾸며 간결성과 편리함을 추구했다. 쿼드코어의 성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2D 게임을 3D TV용 영상으로 바꿔주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고성능 프로세서의 활용도를 살리기 위해 고민했다.
4대3 비율의 5인치 화면을 컨셉으로 내세운 옵티머스뷰(Vu)는 다소 논쟁적인 제품으로 평가된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의 필기 기능에 맞서 `보기'에 최적화했음을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마창민 LG전자 국내마케팅본부장(상무)는 "스마트폰 이용패턴을 조사한 결과, 처음에는 앱을 많이 설치하다가도 결국 웹서핑으로 돌아오는 경향을 발견했다"며 "4대3은 웹서핑과 전자책 독서에 최적화된 비율"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제품을 체험한 결과, 어느 화면에서도 버튼 한 번만 눌러 필기를 할 수 있는 기능과 4대3 화면은 인상적이었으나, 전화 다이얼 화면을 한 손으로 조작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옵티머스3D 큐브 제품은 무게와 두께를 각각 9.6mm와 148g으로 대폭 줄여 3D 기능은 가지되 투박하고 다소 휴대하기 불편했던 전작을 대폭 개선했다. 박종석 부사장은 "LG전자가 옵티머스LTE 등 제품이 성공을 거두며 턴어라운드를 향해 가고 있다"며 "단순 판매량보단 가치, 프리미엄폰으로 승부하며 기술력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지성기자 jspark@
◇ 사진설명 :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이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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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LTE 선점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최고급형 신제품 LTE 스마트폰과 쿼드코어 옵티머스4X HD, 4대3 5인치화면의 옵티머스 뷰 등 과감한 시도를 통해 올해 35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피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대화면, 쿼드코어'를 올해의 핵심 사업 전략으로 선언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LTE 스마트폰 시장이 4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20%인 80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LTE가 상용화된 북미, 한국, 일본 등 지역에서의 선전을 그대로 이어가며, 올해 상용화 예정인 유럽, 아시아, 중동, 러시아 지역에서 제품을 앞서 내놓으며 선점전략을 가동한다. LTE 폰을 중심라인업으로 삼아 세계시장 스마트폰 판매 목표는 지난해에 비해 70% 이상 늘어난 3500만대로 잡았다. 전체 세계시장 휴대폰 판매 목표는 8000만대다.
LG전자는 야심찬 LTE 전략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회에 옵티머스 뷰 LTE버전을 제외한 LTE 스마트폰은 출품하지 않았다. 이는 오는 2분기 옵티머스LTE의 후속모델로 최고급형 제품을 계획하고 있어 사전에 제품 정보 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가 이번에 출품한 제품들은 과거와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다. 쿼드코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4X HD부터는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글의 기본 UI에 충실하면서 하단 독(Dock)만 스마트폰에 적절한 디자인으로 바꾸며 간결성과 편리함을 추구했다. 쿼드코어의 성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2D 게임을 3D TV용 영상으로 바꿔주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고성능 프로세서의 활용도를 살리기 위해 고민했다.
4대3 비율의 5인치 화면을 컨셉으로 내세운 옵티머스뷰(Vu)는 다소 논쟁적인 제품으로 평가된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의 필기 기능에 맞서 `보기'에 최적화했음을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마창민 LG전자 국내마케팅본부장(상무)는 "스마트폰 이용패턴을 조사한 결과, 처음에는 앱을 많이 설치하다가도 결국 웹서핑으로 돌아오는 경향을 발견했다"며 "4대3은 웹서핑과 전자책 독서에 최적화된 비율"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제품을 체험한 결과, 어느 화면에서도 버튼 한 번만 눌러 필기를 할 수 있는 기능과 4대3 화면은 인상적이었으나, 전화 다이얼 화면을 한 손으로 조작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옵티머스3D 큐브 제품은 무게와 두께를 각각 9.6mm와 148g으로 대폭 줄여 3D 기능은 가지되 투박하고 다소 휴대하기 불편했던 전작을 대폭 개선했다. 박종석 부사장은 "LG전자가 옵티머스LTE 등 제품이 성공을 거두며 턴어라운드를 향해 가고 있다"며 "단순 판매량보단 가치, 프리미엄폰으로 승부하며 기술력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지성기자 jspark@
◇ 사진설명 :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이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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