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얼마 전 UN은 세계 70억명 째 인구를 공식 발표했다. 현재에도 인구는 추정에 의해 산출하므로 정확히 파악한다는 것은 힘들지만, 기원 전후의 세계의 인구는 약 2억~3억명 정도였을 것으로 추산된다. 중세 봉건시대에세는 페스트나 기타의 전염병과 전쟁에 의한 살육으로 많은 인구가 줄어들었다. 18세기 이후 산업혁명과 항생제의 개발로 인한 전염병의 정복 그리고 곡식의 대량 수확이 이루어지면서 1804년 10억 명을 돌파했고 이제 70억 명이 된 것이다. 세계인구가 500만 명에서 10억 명이 되는데 1만년이 걸린데 비하여 60억 명에서 70억 명이 되는데 불과 12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평균수명도 현저하게 늘어 남녀 평균 80세가 넘는 나라가 17개국이나 되며, 이 중에 일본이 남자 79세 여자 86.2세로 1위에 올라와 있으며, 반대로 아직도 전쟁 중에 있는 아프가니스탄은 43.8세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대륙의 국가가 평균수명 50세 전후에 있는 것은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조기사망이 대부분이며,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이 상위에 올라가 있다. 우리나라는 196개국 중 27위인 남자 75.9세 여자 82.5세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수명을 30년 단축시킨 주범인 에이즈 바이러스도 인류에 위협적이지만, 어떠한 항생제에도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가 더욱 인류에 위협적인 존재이다. 1928년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한 뒤에 많은 포도상구균에 감염된 환자가 살아났지만, 페니실린에 대해 내성을 가진 포도상 구균이 발생되어 또다시 세균과 인류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 뒤 2세대, 3세대 항생제들이 개발되어 세균에 대해 재공격에 나섰지만 결국 MRSA이라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이 출현하게 된다. 그리하여 반코마이신이라는 항생제가 개발이 되어 다시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지만, 요즘에는 반코마이신에도 내성이 생긴 VRSA가 출현하였다. 미국의 경우에도 에이즈 감염환자의 사망보다 MRSA, VRSA의 감염에 의한 사망환자가 훨씬 많이 발생하였다. 이밖에 작년 일본에서 발생한 아시네도박터균의 감염도 이전에는 치료가 되었던 균이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게 되면서 치료가 되지 않았던 경우이다.
올 5월 유럽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세균은 장출혈성 대장균과 장응집성 대장균의 두가지 성질을 같이 가진 슈퍼박테리아였다. 이렇듯 세균도 바이러스처럼 변이가 되고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게 되며, 이는 항생제의 오남용이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항생제의 오남용에 의해 인류는 다시 페니실린 이전의 세대로 돌아갈 수 있으며, 더욱 강력해진 세균과의 전쟁을 한판 벌어야 할 것이다. 인류와 세균과의 전쟁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얼마 전 영국의 한 연구에서 휴대폰 6개중 1개는 심각한 세균오염이 되어 있다고 조사되었다. 그 중에서도 위경련이나 식중독을 잘 유발하는 이콜라이 대장균이 득실거린다는 것이다. 하루에 수 십번 이상씩 만지는 휴대폰도 감염의 원천지가 될 수 있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휴대폰도 자주 알코올로 소독해야 한다. 그리고 컴퓨터의 키보드 자판도 자주 소독해야 세균감염의 위험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 외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손소독제를 사용하며, 구강청결제로 구강내의 세균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성인에서도 정기적인 예방접종은 필수이며, 집안에 감염이 된 사람은 격리시키거나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항생제는 함부로 복용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 필요없는 항생제는 집안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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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도 현저하게 늘어 남녀 평균 80세가 넘는 나라가 17개국이나 되며, 이 중에 일본이 남자 79세 여자 86.2세로 1위에 올라와 있으며, 반대로 아직도 전쟁 중에 있는 아프가니스탄은 43.8세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대륙의 국가가 평균수명 50세 전후에 있는 것은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조기사망이 대부분이며,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이 상위에 올라가 있다. 우리나라는 196개국 중 27위인 남자 75.9세 여자 82.5세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수명을 30년 단축시킨 주범인 에이즈 바이러스도 인류에 위협적이지만, 어떠한 항생제에도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가 더욱 인류에 위협적인 존재이다. 1928년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한 뒤에 많은 포도상구균에 감염된 환자가 살아났지만, 페니실린에 대해 내성을 가진 포도상 구균이 발생되어 또다시 세균과 인류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 뒤 2세대, 3세대 항생제들이 개발되어 세균에 대해 재공격에 나섰지만 결국 MRSA이라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이 출현하게 된다. 그리하여 반코마이신이라는 항생제가 개발이 되어 다시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지만, 요즘에는 반코마이신에도 내성이 생긴 VRSA가 출현하였다. 미국의 경우에도 에이즈 감염환자의 사망보다 MRSA, VRSA의 감염에 의한 사망환자가 훨씬 많이 발생하였다. 이밖에 작년 일본에서 발생한 아시네도박터균의 감염도 이전에는 치료가 되었던 균이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게 되면서 치료가 되지 않았던 경우이다.
올 5월 유럽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세균은 장출혈성 대장균과 장응집성 대장균의 두가지 성질을 같이 가진 슈퍼박테리아였다. 이렇듯 세균도 바이러스처럼 변이가 되고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게 되며, 이는 항생제의 오남용이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항생제의 오남용에 의해 인류는 다시 페니실린 이전의 세대로 돌아갈 수 있으며, 더욱 강력해진 세균과의 전쟁을 한판 벌어야 할 것이다. 인류와 세균과의 전쟁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얼마 전 영국의 한 연구에서 휴대폰 6개중 1개는 심각한 세균오염이 되어 있다고 조사되었다. 그 중에서도 위경련이나 식중독을 잘 유발하는 이콜라이 대장균이 득실거린다는 것이다. 하루에 수 십번 이상씩 만지는 휴대폰도 감염의 원천지가 될 수 있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휴대폰도 자주 알코올로 소독해야 한다. 그리고 컴퓨터의 키보드 자판도 자주 소독해야 세균감염의 위험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 외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손소독제를 사용하며, 구강청결제로 구강내의 세균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성인에서도 정기적인 예방접종은 필수이며, 집안에 감염이 된 사람은 격리시키거나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항생제는 함부로 복용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 필요없는 항생제는 집안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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