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00여명 멘토 참여 1233개 프로젝트 진행
중기 맞춤인력 확보 - 대학 실무기술 습득 '윈윈'
중기 맞춤인력 확보 - 대학 실무기술 습득 '윈윈'
■ IT인력양성 기업-대학 상생 ‘한이음’
(상) SW강국 실현, 인재양성이 좌우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 중 하나가 `상생'이다. 상생은 어느 한쪽의 희생을 바탕으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양자가 모두 이득이 되는 길을 찾아 공존하는 것이다. 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상생이 많이 얘기되고 있지만, 상생은 사회 모든 분야에 적용돼야 할 개념이다. 최근 우리 사회의 키워드 중 하나인 IT 인재양성 역시 어느 한쪽의 이익이 아니라 상생의 개념이 제대로 작동해야 강력함과 꾸준함을 담보하면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빠른 성장과 애플, 구글의 부상과 맞물려 하드웨어 중심으로 발전해온 우리나라 산업계 전반에 대한 반성과 함께 SW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OS 등 SW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기업간 인수합병과 특허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것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SW 원천기술의 확보 여부는 기업 경쟁력의 요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같은 SW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핵심 개발인력의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비단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자동차, 조선 등 모든 산업분야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하지만, SW 전문인력은 필요하다고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때문에 장기적인 차원에서 우수한 SW 전문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장기적인 차원에서 IT 전문인력을 키워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IT인재양성과 관련된 주체인 대학과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상생 키워드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IT인력양성의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과 기업 어느 한쪽의 희생만 요구된다고 하면 IT인력양성이 제대로 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상생 개념이 제대로 적용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IT인력양성사업이 한이음 IT멘토링과 한이음 IT인턴십 제도이다.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이음 IT멘토링 사업은 실무경력 5년 이상의 기업 전문가인 IT멘토가 실무기술이 반영된 프로젝트를 기획해 제시하면 대학에서 관련 분야 과제를 선정한 뒤 멘토, 교수, 학생이 멘토링팀을 이뤄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멘토는 실무기술이 반영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프로젝트 코칭 및 진행방향 제시 등의 역할을 한다. 지도교수는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학생관리를 한다. 또 학생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를 도출한다.
IT멘토링 프로젝트를 경험한 멘티는 대학교육의 취약부분인 실무기술을 습득해 취업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현업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멘토링을 통해 실무를 경험함에 따라 사회적응력과 전공역량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한이음 IT멘토링은 전국 대학에서 1233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41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또 2500여명의 멘토가 참여하고 있다.
한이음 IT인턴십 사업은 3, 4학년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학기 중에는 연수기업과 온라인 사전교육을, 방학기간에는 현장연수를 수행하고, 현장연수 종료 후에는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IT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한이음 IT인턴십 하계 프로그램에는 206개 기업과 670명의 연수생이 참여했다.
이 제도는 연수기업 주도의 사전교육으로 연수생에게 신입사원 수준의 업무 부여가 가능하고, 인력소스로의 활용 및 검증을 통해 우수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대학과의 자연스런 교류기회 증진 기회가 된다.
2009년 IT멘토링 프로젝트에 참여자 1200여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멘토, 교수, 멘티 모두 네트워크 형성을 IT멘토링 참여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또 기업들은 이 제도가 네트워크 형성 외에도 프로젝트 결과물의 사용, 기업 홍보, 인턴십 또는 채용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한이음 사업은 이처럼 대학뿐만 아니라 기업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좋은 인재를 많이 뽑아야 하는데 취업 희망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또 사전에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데다 채용한 인력을 교육시키는 것도 큰 문제이다.
반면, 한이음 IT멘토링과 IT 인턴십을 통하면 단기 또는 중기간에 검증단계를 통해 인재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고, 채용 후 트레이닝 기간도 줄일 수 있다.
또 무엇보다 이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멘토링이나 인턴십을 통해 중소기업의 전문가들과 접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된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만큼 좋은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더구나 IT멘토링 사업을 통해 학생들과 수행한 프로젝트에서 상용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재양성단 양해봉 팀장은 "한이음 IT멘토링과 IT인턴십은 대학과 기업 사이에 접점을 만들어주고 눈높이를 맞춰 상생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수단"이라며 "중소기업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취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중소기업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공동기획=지식산업부ㆍ정보통신산업진흥원ㆍ한국정보산업연합회ㆍ디지털타임스
◇ 사진설명 : SW 경쟁력 향상이 화두가 되면서 우수 IT인재 양성 방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경주에서 열린 '2011년 상반기 IT멘토링 워크숍' 모습.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skang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상) SW강국 실현, 인재양성이 좌우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 중 하나가 `상생'이다. 상생은 어느 한쪽의 희생을 바탕으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양자가 모두 이득이 되는 길을 찾아 공존하는 것이다. 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상생이 많이 얘기되고 있지만, 상생은 사회 모든 분야에 적용돼야 할 개념이다. 최근 우리 사회의 키워드 중 하나인 IT 인재양성 역시 어느 한쪽의 이익이 아니라 상생의 개념이 제대로 작동해야 강력함과 꾸준함을 담보하면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빠른 성장과 애플, 구글의 부상과 맞물려 하드웨어 중심으로 발전해온 우리나라 산업계 전반에 대한 반성과 함께 SW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OS 등 SW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기업간 인수합병과 특허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것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SW 원천기술의 확보 여부는 기업 경쟁력의 요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같은 SW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핵심 개발인력의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비단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자동차, 조선 등 모든 산업분야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하지만, SW 전문인력은 필요하다고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때문에 장기적인 차원에서 우수한 SW 전문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장기적인 차원에서 IT 전문인력을 키워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IT인재양성과 관련된 주체인 대학과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상생 키워드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IT인력양성의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과 기업 어느 한쪽의 희생만 요구된다고 하면 IT인력양성이 제대로 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상생 개념이 제대로 적용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IT인력양성사업이 한이음 IT멘토링과 한이음 IT인턴십 제도이다.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이음 IT멘토링 사업은 실무경력 5년 이상의 기업 전문가인 IT멘토가 실무기술이 반영된 프로젝트를 기획해 제시하면 대학에서 관련 분야 과제를 선정한 뒤 멘토, 교수, 학생이 멘토링팀을 이뤄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멘토는 실무기술이 반영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프로젝트 코칭 및 진행방향 제시 등의 역할을 한다. 지도교수는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학생관리를 한다. 또 학생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를 도출한다.
IT멘토링 프로젝트를 경험한 멘티는 대학교육의 취약부분인 실무기술을 습득해 취업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현업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멘토링을 통해 실무를 경험함에 따라 사회적응력과 전공역량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한이음 IT멘토링은 전국 대학에서 1233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41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또 2500여명의 멘토가 참여하고 있다.
한이음 IT인턴십 사업은 3, 4학년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학기 중에는 연수기업과 온라인 사전교육을, 방학기간에는 현장연수를 수행하고, 현장연수 종료 후에는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IT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한이음 IT인턴십 하계 프로그램에는 206개 기업과 670명의 연수생이 참여했다.
이 제도는 연수기업 주도의 사전교육으로 연수생에게 신입사원 수준의 업무 부여가 가능하고, 인력소스로의 활용 및 검증을 통해 우수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대학과의 자연스런 교류기회 증진 기회가 된다.
2009년 IT멘토링 프로젝트에 참여자 1200여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멘토, 교수, 멘티 모두 네트워크 형성을 IT멘토링 참여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또 기업들은 이 제도가 네트워크 형성 외에도 프로젝트 결과물의 사용, 기업 홍보, 인턴십 또는 채용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한이음 사업은 이처럼 대학뿐만 아니라 기업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좋은 인재를 많이 뽑아야 하는데 취업 희망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또 사전에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데다 채용한 인력을 교육시키는 것도 큰 문제이다.
반면, 한이음 IT멘토링과 IT 인턴십을 통하면 단기 또는 중기간에 검증단계를 통해 인재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고, 채용 후 트레이닝 기간도 줄일 수 있다.
또 무엇보다 이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멘토링이나 인턴십을 통해 중소기업의 전문가들과 접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된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만큼 좋은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더구나 IT멘토링 사업을 통해 학생들과 수행한 프로젝트에서 상용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재양성단 양해봉 팀장은 "한이음 IT멘토링과 IT인턴십은 대학과 기업 사이에 접점을 만들어주고 눈높이를 맞춰 상생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수단"이라며 "중소기업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취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중소기업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공동기획=지식산업부ㆍ정보통신산업진흥원ㆍ한국정보산업연합회ㆍ디지털타임스
◇ 사진설명 : SW 경쟁력 향상이 화두가 되면서 우수 IT인재 양성 방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경주에서 열린 '2011년 상반기 IT멘토링 워크숍' 모습.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skang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