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일 발표날 재미있는 일 있을것" 의미심장한 발언
애플의 스마트폰 시대 독주는 아이폰5와 팀 쿡 신임 CEO 체제에서도 이어질 것인가.
한국시간으로 5일 새벽 2시(미국 현지시간 4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발표회가 임박하면서 행사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 애플 본사로 전 세계 IT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이 신제품을 통해 선보이는 새로운 혁신적인 기능과 전략은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에 영향을 끼쳐왔다. 특히 지난 9월 애플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된 팀 쿡 CEO가 데뷔전을 어떻게 치러낼 지도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아이폰5, 4S 동시발표 유력하다. 외신들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향해 하드웨어 사양을 대폭 끌어올린 아이폰5를 내놓는 동시에, 중국 등 보급형 시장을 겨냥해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4S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는 최근까지 스마트폰 케이스 업체들, 디스플레이 업체들 쪽에서 흘러나온 소식통을 고려할 때 4.2인치의 대화면을 탑재하고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물방울' 모양의 디자인이 유력하다. 아이폰4S도 지난 2일 미국 IT전문매체인 보이 지니어스 리포트(BGR)가 브라질 폭스콘 공장에서 유출된 제품 사진을 공개하며 대강의 윤곽이 드러났다. 리포트에 따르면 아이폰4S는 기존 아이폰4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부품 가격을 대폭 낮춘 것으로 관측된다. 두 제품 모두 듀얼코어를 탑재했다는 루머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소프트웨어 면에서는 지난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를 통해 이미 발표된 iOS5와 아이클라우드 기능 외에 새로운 혁신기능이 추가됐을지 관심사다.
또 팀 쿡의 리더십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가 그의 첫 번째 공개 프리젠테이션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기업문화로 볼 때 제품 발표회는 단순한 제품공개의 의미를 넘어서 치열하게 제품을 개발하고 전략을 세워온 준비를 마무리 짓는 `축제'의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전임 CEO인 잡스의 감성을 자극하는 프리젠테이션에 이어 팀 쿡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애플과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이 "발표 당일날 재미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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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5일 새벽 2시(미국 현지시간 4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발표회가 임박하면서 행사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 애플 본사로 전 세계 IT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이 신제품을 통해 선보이는 새로운 혁신적인 기능과 전략은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에 영향을 끼쳐왔다. 특히 지난 9월 애플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된 팀 쿡 CEO가 데뷔전을 어떻게 치러낼 지도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아이폰5, 4S 동시발표 유력하다. 외신들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향해 하드웨어 사양을 대폭 끌어올린 아이폰5를 내놓는 동시에, 중국 등 보급형 시장을 겨냥해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4S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는 최근까지 스마트폰 케이스 업체들, 디스플레이 업체들 쪽에서 흘러나온 소식통을 고려할 때 4.2인치의 대화면을 탑재하고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물방울' 모양의 디자인이 유력하다. 아이폰4S도 지난 2일 미국 IT전문매체인 보이 지니어스 리포트(BGR)가 브라질 폭스콘 공장에서 유출된 제품 사진을 공개하며 대강의 윤곽이 드러났다. 리포트에 따르면 아이폰4S는 기존 아이폰4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부품 가격을 대폭 낮춘 것으로 관측된다. 두 제품 모두 듀얼코어를 탑재했다는 루머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소프트웨어 면에서는 지난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를 통해 이미 발표된 iOS5와 아이클라우드 기능 외에 새로운 혁신기능이 추가됐을지 관심사다.
또 팀 쿡의 리더십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가 그의 첫 번째 공개 프리젠테이션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기업문화로 볼 때 제품 발표회는 단순한 제품공개의 의미를 넘어서 치열하게 제품을 개발하고 전략을 세워온 준비를 마무리 짓는 `축제'의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전임 CEO인 잡스의 감성을 자극하는 프리젠테이션에 이어 팀 쿡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애플과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이 "발표 당일날 재미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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