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얼마 전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 사람이 휴대폰을 자주 사용하여 뇌종양에 걸렸다며 소니 에릭슨과 통신업체를 상태로 53억 원의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람은 3년 전부터 두통이 발생하였고, 병원에서 뇌종양 진단을 받았으며, 의사로부터 잦은 휴대폰 사용이 뇌종양을 유발했을 수 있다라는 소견을 들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휴대폰은 60억대 이상이 팔렸고, 미국 내에서만 2억 7000만 명의 인구가 사용하고 있고, 한국은 10세 이상은 모두 한대씩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건강에 특히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이지만, 실제로 뇌종양에 걸릴까 봐 휴대폰 사용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만약 뇌종양이 발생되었다고 하더라도 휴대폰의 과다 사용에 의해 발생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또한 어려울 것이다.
휴대폰에서 발생되는 전자파에 대한 유해성의 논쟁은 새삼스러울 게 없다. 이미 오래 전부터 세계적으로 의사들이 이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크게 두 개의 연구가 있는데 INTERPHONE project와 COSMOS study가 그 것이다. INTERPHONE연구는 호주ㆍ캐나다ㆍ덴마크ㆍ핀란드ㆍ독일ㆍ이스라엘ㆍ이탈리아ㆍ일본ㆍ스웨덴ㆍ영국 등의 13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하였다. 그 결과에 의하면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여도 뇌종양이 잘 발생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신경교종의 경우 최대로 많이 사용할 경우 사용을 하지 않은 경우보다 더 많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여,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있으나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추천하였다.
COSMOS연구에서도 휴대폰 사용과 뇌종양의 발생 관계를 증명할 만한 증거는 없었다고 보고하였으나, 10년 이상 휴대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는 아직도 연구 중이므로 단정지을 수 없다고 하였다. COSMOS연구는 WHO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유럽의 25만 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큰 규모의 연구이며 연구 기간도 20~30년으로 예상하고 있어 다른 연구보다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나최종 결과보고는 2029년이나 되어야 나올 전망이다.
한편 스웨덴 국립 근로생활연구소는 뇌종양에 걸린 905명에 대해 휴대폰 사용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중 85명은 휴대폰을 오래 전부터 사용했거나 자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였고, 특히 종양이 발생한 부위가 주로 휴대폰을 댔던 부위였으며 특히 일생 중 휴대폰으로 2000시간 이상 통화한 휴대폰 과다 사용자는 휴대폰을 대는 쪽에 악성 종양이 발생한 가능성이 240% 증가했다고 하였다.
아직까진 상반된 결론이지만 뇌종양 발생과 휴대폰 사용과의 관계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따라 미국 메인주는 처음으로 휴대폰에 뇌종양 발병위험 경고문 부착을 명문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 경고문에는 임산부와 어린이가 함께 있는 경우에는 되도록 머리에서 멀리 떨어뜨린 채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도 함께 넣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에는 초등학생들도 대부분 휴대폰을 가지고 다닌다. 아이들은 두개골이 얇고 뇌의 크기가 성인에 비해 작기 때문에 전자파의 유해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앞으로 최종적인 연구가 나오기 전까지는 휴대폰의 과다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이 가능한 몇 가지 방법을 추천하면, 가능한 한 유선전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간단한 내용은 문자로 주고받고, 업무상 통화를 많이 하는 사람은 블루투스를 사용하도록 하며, 어린이의 휴대전화는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도록 하자.
휴대폰 사용은 세계적으로 수 십억 명이 사용하고 있다. 아직까지 휴대폰의 사용과 뇌종양 발생관계가 연관이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뇌종양을 운운하며 사회적으로 공포심을 유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 휴대폰 사용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완전한 결과가 나오기 전 까지는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을 느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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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휴대폰은 60억대 이상이 팔렸고, 미국 내에서만 2억 7000만 명의 인구가 사용하고 있고, 한국은 10세 이상은 모두 한대씩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건강에 특히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이지만, 실제로 뇌종양에 걸릴까 봐 휴대폰 사용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만약 뇌종양이 발생되었다고 하더라도 휴대폰의 과다 사용에 의해 발생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또한 어려울 것이다.
휴대폰에서 발생되는 전자파에 대한 유해성의 논쟁은 새삼스러울 게 없다. 이미 오래 전부터 세계적으로 의사들이 이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크게 두 개의 연구가 있는데 INTERPHONE project와 COSMOS study가 그 것이다. INTERPHONE연구는 호주ㆍ캐나다ㆍ덴마크ㆍ핀란드ㆍ독일ㆍ이스라엘ㆍ이탈리아ㆍ일본ㆍ스웨덴ㆍ영국 등의 13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하였다. 그 결과에 의하면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여도 뇌종양이 잘 발생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신경교종의 경우 최대로 많이 사용할 경우 사용을 하지 않은 경우보다 더 많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여,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있으나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추천하였다.
COSMOS연구에서도 휴대폰 사용과 뇌종양의 발생 관계를 증명할 만한 증거는 없었다고 보고하였으나, 10년 이상 휴대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는 아직도 연구 중이므로 단정지을 수 없다고 하였다. COSMOS연구는 WHO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유럽의 25만 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큰 규모의 연구이며 연구 기간도 20~30년으로 예상하고 있어 다른 연구보다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나최종 결과보고는 2029년이나 되어야 나올 전망이다.
한편 스웨덴 국립 근로생활연구소는 뇌종양에 걸린 905명에 대해 휴대폰 사용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중 85명은 휴대폰을 오래 전부터 사용했거나 자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였고, 특히 종양이 발생한 부위가 주로 휴대폰을 댔던 부위였으며 특히 일생 중 휴대폰으로 2000시간 이상 통화한 휴대폰 과다 사용자는 휴대폰을 대는 쪽에 악성 종양이 발생한 가능성이 240% 증가했다고 하였다.
아직까진 상반된 결론이지만 뇌종양 발생과 휴대폰 사용과의 관계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따라 미국 메인주는 처음으로 휴대폰에 뇌종양 발병위험 경고문 부착을 명문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 경고문에는 임산부와 어린이가 함께 있는 경우에는 되도록 머리에서 멀리 떨어뜨린 채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도 함께 넣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에는 초등학생들도 대부분 휴대폰을 가지고 다닌다. 아이들은 두개골이 얇고 뇌의 크기가 성인에 비해 작기 때문에 전자파의 유해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앞으로 최종적인 연구가 나오기 전까지는 휴대폰의 과다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이 가능한 몇 가지 방법을 추천하면, 가능한 한 유선전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간단한 내용은 문자로 주고받고, 업무상 통화를 많이 하는 사람은 블루투스를 사용하도록 하며, 어린이의 휴대전화는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도록 하자.
휴대폰 사용은 세계적으로 수 십억 명이 사용하고 있다. 아직까지 휴대폰의 사용과 뇌종양 발생관계가 연관이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뇌종양을 운운하며 사회적으로 공포심을 유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 휴대폰 사용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완전한 결과가 나오기 전 까지는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을 느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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