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연 정경과학부 차장
첨단 기술의 본산지, 하이테크 산업의 심장부, 세계적인 IT기업들이 자리잡은 IT메카 등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에 실리콘밸리를 지칭하는 말들이다. 그곳에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시스코시스템즈, 휴렛팩커드, 야후 등 첨단 IT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숫한 벤처기업, 벤처캐피털, 벤처비즈니스, 또 이들을 서로 아우르는 원활한 네트워킹이 있다. 그리고 창고에서 출발해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성공신화가 있고, 미래의 이같은 성공을 꿈꾸며 아이디어를 짜내는 신생 벤처기업이 존재한다.
또, 실리콘밸리에는 숫한 실패가 공존한다. 성공신화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 안에는 성공의 수를 압도하는 실패가 함께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래서 벤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비즈니스로, 또 도전정신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최근 들어 경기침체 여파로 미 실리콘밸리도 예전 같지 않다는 소식도 간간이 들려오긴 하지만, 실리콘밸리는 여전히 벤처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우리 벤처산업계에 모처럼 반가운 행사가 있었다.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기업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상식이 개최된 것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매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벤처기업을 조사, 발표하는데, 올해는 총 202개사가 선정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2008년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벤처기업이 전년 대비 50개나 증가했다.
중기청의 통계에 따르면, 매출 1000억 벤처기업은 2004년 68개, 2005년 78개, 2006년에 102개를 기록했고, 2007년 152개에 이어 지난해 202개로 연평균 31%씩 증가했다. 특히 이들 202개 기업의 평균 매출증가율은 25.5%로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평균 매출증가율 23.7%, 코스닥시장 평균 매출증가율 18.4%를 상회했다. 이 가운데는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기업도 탄생했고, 5000억원 이상인 기업도 10개로 증가했다. 5년 연속 매출 1000억원 기업이 40개, 4년 연속 16개 등이며, 신규 진입도 78개에 달했다. 경제위기 속에서 일궈낸 성과라 더욱 값지게 다가온다. 이는 또 벤처기업들의 경쟁력과 위상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 속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결코 작지 않다.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벤처기업 수는 지난해 1만5000개를 넘어섰고, 이들의 총 매출규모는 100조원을 돌파했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서도 한몫하고 있다.
한편, 작은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게 된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이는 또다른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처음 창업을 해서 자금난, 아이디어 사업화의 어려움, 판로개척 등 각종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장기에 접어들어도, 예기치 못한 강력한 후발 경쟁자를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성장 정체기 등을 겪기도 한다.
매출 1000억원이 일회적 달성이 아니라 이를 유지하고, 세계속에서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성장동력원을 발굴하고 새롭게 도전해야 하는 과제가 이들 기업에게 남겨진 셈이다. 성공과 실패 속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연결되는 초기의 벤처정신을 되새길 때 벤처의 경쟁력은 키워질 것이다.
중소기업청에서도 벤처확인제도 개선, 중견벤처 지원제도 도입, 신성장ㆍ녹색벤처 육성 등을 통한 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정기국회에서 벤처특별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개선책이 강구되기를 기대한다.
또, 실리콘밸리에는 숫한 실패가 공존한다. 성공신화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 안에는 성공의 수를 압도하는 실패가 함께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래서 벤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비즈니스로, 또 도전정신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최근 들어 경기침체 여파로 미 실리콘밸리도 예전 같지 않다는 소식도 간간이 들려오긴 하지만, 실리콘밸리는 여전히 벤처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우리 벤처산업계에 모처럼 반가운 행사가 있었다.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기업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상식이 개최된 것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매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벤처기업을 조사, 발표하는데, 올해는 총 202개사가 선정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2008년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벤처기업이 전년 대비 50개나 증가했다.
중기청의 통계에 따르면, 매출 1000억 벤처기업은 2004년 68개, 2005년 78개, 2006년에 102개를 기록했고, 2007년 152개에 이어 지난해 202개로 연평균 31%씩 증가했다. 특히 이들 202개 기업의 평균 매출증가율은 25.5%로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평균 매출증가율 23.7%, 코스닥시장 평균 매출증가율 18.4%를 상회했다. 이 가운데는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기업도 탄생했고, 5000억원 이상인 기업도 10개로 증가했다. 5년 연속 매출 1000억원 기업이 40개, 4년 연속 16개 등이며, 신규 진입도 78개에 달했다. 경제위기 속에서 일궈낸 성과라 더욱 값지게 다가온다. 이는 또 벤처기업들의 경쟁력과 위상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 속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결코 작지 않다.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벤처기업 수는 지난해 1만5000개를 넘어섰고, 이들의 총 매출규모는 100조원을 돌파했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서도 한몫하고 있다.
한편, 작은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게 된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이는 또다른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처음 창업을 해서 자금난, 아이디어 사업화의 어려움, 판로개척 등 각종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장기에 접어들어도, 예기치 못한 강력한 후발 경쟁자를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성장 정체기 등을 겪기도 한다.
매출 1000억원이 일회적 달성이 아니라 이를 유지하고, 세계속에서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성장동력원을 발굴하고 새롭게 도전해야 하는 과제가 이들 기업에게 남겨진 셈이다. 성공과 실패 속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연결되는 초기의 벤처정신을 되새길 때 벤처의 경쟁력은 키워질 것이다.
중소기업청에서도 벤처확인제도 개선, 중견벤처 지원제도 도입, 신성장ㆍ녹색벤처 육성 등을 통한 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정기국회에서 벤처특별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개선책이 강구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