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서비스로 대륙을 홀리다
공기청정기ㆍ밥솥 등 라인업
고객 찾아가는 '코디 마케팅'
거대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중국 북경 시내, 1층에 위치한 `코웨이(coway)'의 간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코웨이의 전시장과 교육장이 있는 곳이다.
1층 전시장에 들어서면 품목별로 나누어져 전시된 공기청정기, 정수기, 비데 등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정수기존, 청정기 존, 비데 존, 연수기 존, 쿠첸 존 등 각 존 별로 웅진코웨이 중국법인의 주력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거대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웅진코웨이의 전초기지인 셈이다.
또 이 건물의 20층에는 코디들의 교육을 위한 교육장과 회의실 등이 자리해 있었다.
웅진코웨이 조정현 중국법인장은 함께 한 기자들과 정수기 존을 돌며 "중국 소비자들이 프리미엄급 냉온 정수기 구입을 희망하지만 비용 때문에 이 제품을 구입하지 못하고 간단하게 물을 내려먹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형 슬림 냉온정수기를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차 문화가 발달해 따뜻한 물을 선호하는 중국 관습을 고려해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중국형 온정수기를 8월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내를 맡은 조정현 중국법인장은 공기청정기 시장이 아직까지 한국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중국 내륙에서 생성되는 황사 및 대기오염으로 공기청정기에 대한 욕구는 큰 만큼 시장 성장은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특히 황사가 심한 중국이어서 황사 전용 필터를 채택했다는 점에서 공기청정기 AP-1004AH`는 인기모델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법인장은 또 "아직까지 압력밥솥을 판매하지 있지는 않지만 압력밥솥을 주변에 선물로 주었을 때 반응은 폭발적이다"며 "조만간 압력밥솥, 가습기 등 웅진쿠첸 제품도 중국에서 판매하고 웅진해피올의 디지털 도어록 등까지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라인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셈이다.
웅진코웨이 중국법인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 가전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하지만 그 이전인 2000년 7월 웅진그룹이 코리아나화장품을 매각한 후 국내에서 10년 간 화장품 사업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중국법인이 처음 설립됐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주력사업인 환경 가전 사업까지 확대했다.
웅진코웨이 중국법인은 주요 거점에는 직영 영업본부와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타 대도시에는 자사 제품을 판매할 가맹점을 모집해 대리 판매하는 방식으로 지역별로 이원화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현재 북경, 상해, 청도, 연태, 천진, 심양에 진출해 있으며 대련에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유통점의 경우에도 자사 대리점 외에 전자전문점 등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현재 북경에 대중전자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 전역에 걸쳐있는 국미전자에도 환경가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중국 공략에 있어 한국과 같은 코디 마케팅이 어느 정도 진척이 됐는지, 효과는 어느 정도 보고 있는지 실제 중국 가정을 방문할 기회를 가졌다.
중국 왕징에 거주하면서 웅진코웨이 제품을 3가지를 사용하고 있는 천샨즈씨 가정을 찾았은데, 그는 웅진코웨이의 제품 및 서비스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왕징의 자택에서 만난 천샨즈씨는 "친구 추천으로 웅진코웨이 제품을 사용하게 됐는데 정수기는 물맛이 좋아 주변에 추천한다"며 "또 바깥에서 먼지가 많이 들어오고 담배 연기 때문에 집안 공기가 좋지 않은데 공기청정기가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데도 가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조만간 1대를 더 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이같이 중국 시장에서 현재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아직까지 중국에서 `코웨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
또 현재 판촉직원은 200명, 제품 관리를 담당하는 코디는 25명 정도를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코디들은 일반 여성 대졸 초임이 20만원 정도인데 비해 코디 평균 소득은 70만~80만원 정도로 소득이 높아서 취업 경쟁률도 높은 편이다. 웅진코웨이는 4년대 대학 졸업자와 자가 차량 소유자, 해당 지역에 일정 기간 이상 거주한 자를 코디로 선발하고 있었다.
웅진코웨이는 자사만의 독특한 코디 시스템을 중국에도 알리기 위해 동영상을 제작하고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코디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었다.
웅진코웨이 중국법인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일시불 및 렌털 판매대수가 월 4300대를 기록해 지난해 8월 처음 100대 미만 판매율을 기록하던 것에 비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 법인장은 "중국에서는 제품을 팔면 그만일 뿐 우리와 같이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거의 없다"며 "따라서 우리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이 서비스에 매우 만족해 주변에 소개하는 경우가 많으며, 장기적으로는 코디 마케팅이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공기청정기ㆍ밥솥 등 라인업
고객 찾아가는 '코디 마케팅'
거대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중국 북경 시내, 1층에 위치한 `코웨이(coway)'의 간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코웨이의 전시장과 교육장이 있는 곳이다.
1층 전시장에 들어서면 품목별로 나누어져 전시된 공기청정기, 정수기, 비데 등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정수기존, 청정기 존, 비데 존, 연수기 존, 쿠첸 존 등 각 존 별로 웅진코웨이 중국법인의 주력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거대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웅진코웨이의 전초기지인 셈이다.
또 이 건물의 20층에는 코디들의 교육을 위한 교육장과 회의실 등이 자리해 있었다.
웅진코웨이 조정현 중국법인장은 함께 한 기자들과 정수기 존을 돌며 "중국 소비자들이 프리미엄급 냉온 정수기 구입을 희망하지만 비용 때문에 이 제품을 구입하지 못하고 간단하게 물을 내려먹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형 슬림 냉온정수기를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차 문화가 발달해 따뜻한 물을 선호하는 중국 관습을 고려해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중국형 온정수기를 8월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내를 맡은 조정현 중국법인장은 공기청정기 시장이 아직까지 한국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중국 내륙에서 생성되는 황사 및 대기오염으로 공기청정기에 대한 욕구는 큰 만큼 시장 성장은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특히 황사가 심한 중국이어서 황사 전용 필터를 채택했다는 점에서 공기청정기 AP-1004AH`는 인기모델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법인장은 또 "아직까지 압력밥솥을 판매하지 있지는 않지만 압력밥솥을 주변에 선물로 주었을 때 반응은 폭발적이다"며 "조만간 압력밥솥, 가습기 등 웅진쿠첸 제품도 중국에서 판매하고 웅진해피올의 디지털 도어록 등까지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라인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셈이다.
웅진코웨이 중국법인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 가전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하지만 그 이전인 2000년 7월 웅진그룹이 코리아나화장품을 매각한 후 국내에서 10년 간 화장품 사업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중국법인이 처음 설립됐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주력사업인 환경 가전 사업까지 확대했다.
웅진코웨이 중국법인은 주요 거점에는 직영 영업본부와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타 대도시에는 자사 제품을 판매할 가맹점을 모집해 대리 판매하는 방식으로 지역별로 이원화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현재 북경, 상해, 청도, 연태, 천진, 심양에 진출해 있으며 대련에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유통점의 경우에도 자사 대리점 외에 전자전문점 등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현재 북경에 대중전자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 전역에 걸쳐있는 국미전자에도 환경가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중국 공략에 있어 한국과 같은 코디 마케팅이 어느 정도 진척이 됐는지, 효과는 어느 정도 보고 있는지 실제 중국 가정을 방문할 기회를 가졌다.
중국 왕징에 거주하면서 웅진코웨이 제품을 3가지를 사용하고 있는 천샨즈씨 가정을 찾았은데, 그는 웅진코웨이의 제품 및 서비스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왕징의 자택에서 만난 천샨즈씨는 "친구 추천으로 웅진코웨이 제품을 사용하게 됐는데 정수기는 물맛이 좋아 주변에 추천한다"며 "또 바깥에서 먼지가 많이 들어오고 담배 연기 때문에 집안 공기가 좋지 않은데 공기청정기가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데도 가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조만간 1대를 더 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이같이 중국 시장에서 현재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아직까지 중국에서 `코웨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
또 현재 판촉직원은 200명, 제품 관리를 담당하는 코디는 25명 정도를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코디들은 일반 여성 대졸 초임이 20만원 정도인데 비해 코디 평균 소득은 70만~80만원 정도로 소득이 높아서 취업 경쟁률도 높은 편이다. 웅진코웨이는 4년대 대학 졸업자와 자가 차량 소유자, 해당 지역에 일정 기간 이상 거주한 자를 코디로 선발하고 있었다.
웅진코웨이는 자사만의 독특한 코디 시스템을 중국에도 알리기 위해 동영상을 제작하고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코디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었다.
웅진코웨이 중국법인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일시불 및 렌털 판매대수가 월 4300대를 기록해 지난해 8월 처음 100대 미만 판매율을 기록하던 것에 비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 법인장은 "중국에서는 제품을 팔면 그만일 뿐 우리와 같이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거의 없다"며 "따라서 우리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이 서비스에 매우 만족해 주변에 소개하는 경우가 많으며, 장기적으로는 코디 마케팅이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