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해 전셋집을 얻어 분가했다. 유선전화를 놓기 위해 KT와 하나로통신 두 사업자의 조건을 알아본 결과, 사용요금은 유사했으나 KT의 가입비(6만원)와 기본요금(5200원)이 하나로통신(가입비 3만원, 기본요금 4500원)과 상당히 차이가 나 하나로통신 전화를 신청하기로 했다. 하지만 막상 신청하려고 하니 하나로통신에서는 우리 집에는 회선이 아직 들어오지 않은 관계로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렇게 되고 보니, 괜히(?) 요금이 비싼 KT 전화를 신청할 마음이 더욱 내키지 않아, 결국 당분간은 유선전화를 놓지 않고 휴대폰에 의존하기로 결정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두 전화회사의 현격한 요금 차이는 이해가 가지 않으며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정부 차원에서 후발 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의 가격 경쟁력을 배려하는 조치 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기존 회선망을 보유한 KT의 가입비가 하나로통신보다 2배나 비싸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KT는 이같이 불합리해 보이는 요금제도부터 개선했으면 한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두 전화회사의 현격한 요금 차이는 이해가 가지 않으며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정부 차원에서 후발 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의 가격 경쟁력을 배려하는 조치 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기존 회선망을 보유한 KT의 가입비가 하나로통신보다 2배나 비싸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KT는 이같이 불합리해 보이는 요금제도부터 개선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