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터 셀'은 밀리터리 스릴러의 거장인 톰 클렌시의 소설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다. 이전 톰 클렌시의 소설과 동명의 게임인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가 팀 단위의 스쿼드 전투를 기본으로 했다면 `스프린터 셀'은 그와는 조금 다른 특수요원의 활약상을 그린 게임이다. `레인보우 식스'와 `스프린터 셀'의 사실적인 세계관을 창시한 톰 클렌시는 밀리터리 스릴러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유명하다.
그 외에도 톰 클렌시의 대표작인 `레드스톰 라이징(Redstorm Rising)'은 그가 소유하고 있는 게임 개발사 레드스톰사의 회사 이름으로도 사용돼 게이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톰 클렌시의 세계관을 가진 영화나 게임 등은 밀리터리 스릴러라는 상당히 독특한 장르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다. 톰 클렌시의 처녀작인 `붉은 10월을 잡아라'로 태동된 밀리터리 스릴러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철저한 사실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하기에 게임이나 영화 콘텐츠로 변환을 쉽게 이끌어 낼 수 있는 원천 소스라 할 수 있다.
특히 밀리터리 스릴러라는 장르가 현대의 불안한 국제정세나 지역 분쟁들을 여과 없이 직접적인 소재로 다루고 있기에 상당히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 것이 많은 호응을 얻는 요소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톰 클렌시의 소설에서 언급되는 `현대전=테러전'의 가상 시나리오는 최근 각종 테러로 얼룩진 국제정세와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도 현장감을 띄고 있다.
`스프린터 셀'은 이런 테크노 스릴러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의 게임이다. 게이머는 `스프린트 셀'이라는 특수 요원 샘 피셔가 되어 비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부분의 임무는 은밀히 진행되며 첨단기기와 미래병기로 무장하여 그 은밀성을 더욱 고도화시킨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투가 아닌 은밀하고 조용한 전투가 최고의 목적이다. 이런 은밀한 전투는 이미 `솔리드스네이크'나 `천주'로 대변되는 잠입 액션 게임에서 보편화됐다. 적을 죽이는 것이 최고가 아니고 적에게 발각되지 않는 것이 잠입 액션 게임의 목표이기도 하다.
`스프린터 셀'은 이전과 다르게 톰 클렌시의 레드스톰사가 아닌 UBI사에서 제작돼 게임풍 자체가 이전과는 매우 다르다. 또한 `레인보우 식스' 엔진이 아닌 언리얼 엔진의 사용으로 전반적인 그래픽의 퀄리티는 눈에 띄게 높아졌다. 어둠과 밝음을 넘나드는 다양한 광원 효과와 그래픽 연출은 언리얼 엔진의 성능을 백분 발휘했다. 화려하고 사실적인 그래픽 만으로도 이미 게이머들을 압도한다.
`스프린터 셀'은 이전 어느 게임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동작으로 실제 현장에 나와 있는 듯한 현실감을 준다. 또한 밀리터리 스릴러를 기반으로 둔 만큼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장비와 무기는 이 게임에 몰입감을 더욱 높여 준다.
하지만 긴장감 있고 짜임새 있는 게임 구성과 달리 획일적인 이동경로와 그에 따른 뻔한 결과는 옥의 티다. 의도적으로 게이머를 틀 안에 끼어 맞춘다는 느낌을 주어 자유도가 떨어진다. 게다가 정형화된 NPC들의 행동 패턴은 게임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떨어뜨린다. 그렇지만 대작의 면모를 크게 퇴색시킬 정도는 아니다. `스프린터 셀'은 또 하나의 잠입 액션 게임의 하나로 크게 자리 잡을 것이다.
ledbo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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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톰 클렌시의 대표작인 `레드스톰 라이징(Redstorm Rising)'은 그가 소유하고 있는 게임 개발사 레드스톰사의 회사 이름으로도 사용돼 게이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톰 클렌시의 세계관을 가진 영화나 게임 등은 밀리터리 스릴러라는 상당히 독특한 장르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다. 톰 클렌시의 처녀작인 `붉은 10월을 잡아라'로 태동된 밀리터리 스릴러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철저한 사실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하기에 게임이나 영화 콘텐츠로 변환을 쉽게 이끌어 낼 수 있는 원천 소스라 할 수 있다.
특히 밀리터리 스릴러라는 장르가 현대의 불안한 국제정세나 지역 분쟁들을 여과 없이 직접적인 소재로 다루고 있기에 상당히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 것이 많은 호응을 얻는 요소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톰 클렌시의 소설에서 언급되는 `현대전=테러전'의 가상 시나리오는 최근 각종 테러로 얼룩진 국제정세와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도 현장감을 띄고 있다.
`스프린터 셀'은 이런 테크노 스릴러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의 게임이다. 게이머는 `스프린트 셀'이라는 특수 요원 샘 피셔가 되어 비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부분의 임무는 은밀히 진행되며 첨단기기와 미래병기로 무장하여 그 은밀성을 더욱 고도화시킨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투가 아닌 은밀하고 조용한 전투가 최고의 목적이다. 이런 은밀한 전투는 이미 `솔리드스네이크'나 `천주'로 대변되는 잠입 액션 게임에서 보편화됐다. 적을 죽이는 것이 최고가 아니고 적에게 발각되지 않는 것이 잠입 액션 게임의 목표이기도 하다.
`스프린터 셀'은 이전과 다르게 톰 클렌시의 레드스톰사가 아닌 UBI사에서 제작돼 게임풍 자체가 이전과는 매우 다르다. 또한 `레인보우 식스' 엔진이 아닌 언리얼 엔진의 사용으로 전반적인 그래픽의 퀄리티는 눈에 띄게 높아졌다. 어둠과 밝음을 넘나드는 다양한 광원 효과와 그래픽 연출은 언리얼 엔진의 성능을 백분 발휘했다. 화려하고 사실적인 그래픽 만으로도 이미 게이머들을 압도한다.
`스프린터 셀'은 이전 어느 게임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동작으로 실제 현장에 나와 있는 듯한 현실감을 준다. 또한 밀리터리 스릴러를 기반으로 둔 만큼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장비와 무기는 이 게임에 몰입감을 더욱 높여 준다.
하지만 긴장감 있고 짜임새 있는 게임 구성과 달리 획일적인 이동경로와 그에 따른 뻔한 결과는 옥의 티다. 의도적으로 게이머를 틀 안에 끼어 맞춘다는 느낌을 주어 자유도가 떨어진다. 게다가 정형화된 NPC들의 행동 패턴은 게임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떨어뜨린다. 그렇지만 대작의 면모를 크게 퇴색시킬 정도는 아니다. `스프린터 셀'은 또 하나의 잠입 액션 게임의 하나로 크게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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