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명리학연구가
지난 몇년간, 세상을 온통 뒤덮다시피 했던 말이`디지털'이었다. 디지털은 시대를 대변하는 코드(code)였다. 디지털 시대란 정보기술이 과거와 같이 정보처리 영역에 머물지 않고, 사회의 모든 영역, 생산과 소비, 문화와 정치에까지 파급되고 그것에 의해 세상이 굴러가는 시대를 의미한다. 신경제란 어휘가 생겨날 정도로 디지털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디지털에 입각한 새로운 생산과 소비 방식을 디지털 산업이라 부르기 시작했으니 어떤 면에서`디지털'은 지난 80년대의 주류 담론인 `포스트 모더니즘'과 맥이 닿아있다.
디지털의 핵심은 정보기술(IT)이다. 그런데 정보기술은 음양 오행상 불(火)에 해당한다. 즉, 디지털은 새로운 문명의 불을 대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세기가 석유에서 얻어지는 에너지를 기반으로 성장했었다면, 디지털은 전기의 특성을 이용하여 지극히 단순한 신호 처리 방식에 근거하여 모든 정보를 처리해내는 혁명적 변화를 일컫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는 불(火)을 특성으로 하기에 지난 1994년 갑술(甲戌)년부터 본격적으로 꽃피우기 시작했는데, 이는 오행의 상생 원리상 나무(木)는 불을 생하기 때문이다. 갑술년의 갑(甲)은 바로 나무 기운이다.
폰 노이만의 컴퓨터가 만들어진 것은 1940년대이고, 그 후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등장하면서 컴퓨터의 개인화가 이루어졌고, 멀티미디어 기술이 본격화되었다, 그러다가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웹이라는 정보의 바다가 등장한 것이 1994년 갑술년 이었다. 그리고 웹이야말로 디지털 시대를 연 일등 공신이다.
또 하나 디지털 시대의 도래를 재촉한 것은 소련 붕괴 이후, 그간 주로 군수산업 방면에서 활동하던 미국의 신기술업체들이 나스닥 이라는 공개시장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기술주 시대를 열었다는 점이다. 이 때가 바로 1996년 병자(丙子)년이었다. 병자년의 병은 불로서 새로운 문명의 불이 본격적으로 타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그 다음해 1997년 정축년 또한 불의 해로서 디지털 시대가 만개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외환 위기를 맞아 경황이 없었다. 하지만 디지털 경제는 우리가 IMF를 조기에 벗어나는데 있어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연이어 우리 또한 벤처 열풍이 몰아닥치고 코스닥 시장이 엄청난 열기에 휩싸였다.
그 이후 디지털 열기는 2000년 경진(庚辰)년, 금의 기운이 들어오면서부터 쇠퇴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고, 작년 2002년 임오(壬午)년부터는 물의 해라 사실상 디지털 열풍은 이제 간 곳이 없어 보인다. 물은 불을 끄는 힘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스닥을 비롯한 기술주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거품의 후유증을 남겼다.
지난 몇년간, 세상을 온통 뒤덮다시피 했던 말이`디지털'이었다. 디지털은 시대를 대변하는 코드(code)였다. 디지털 시대란 정보기술이 과거와 같이 정보처리 영역에 머물지 않고, 사회의 모든 영역, 생산과 소비, 문화와 정치에까지 파급되고 그것에 의해 세상이 굴러가는 시대를 의미한다. 신경제란 어휘가 생겨날 정도로 디지털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디지털에 입각한 새로운 생산과 소비 방식을 디지털 산업이라 부르기 시작했으니 어떤 면에서`디지털'은 지난 80년대의 주류 담론인 `포스트 모더니즘'과 맥이 닿아있다.
디지털의 핵심은 정보기술(IT)이다. 그런데 정보기술은 음양 오행상 불(火)에 해당한다. 즉, 디지털은 새로운 문명의 불을 대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세기가 석유에서 얻어지는 에너지를 기반으로 성장했었다면, 디지털은 전기의 특성을 이용하여 지극히 단순한 신호 처리 방식에 근거하여 모든 정보를 처리해내는 혁명적 변화를 일컫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는 불(火)을 특성으로 하기에 지난 1994년 갑술(甲戌)년부터 본격적으로 꽃피우기 시작했는데, 이는 오행의 상생 원리상 나무(木)는 불을 생하기 때문이다. 갑술년의 갑(甲)은 바로 나무 기운이다.
폰 노이만의 컴퓨터가 만들어진 것은 1940년대이고, 그 후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등장하면서 컴퓨터의 개인화가 이루어졌고, 멀티미디어 기술이 본격화되었다, 그러다가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웹이라는 정보의 바다가 등장한 것이 1994년 갑술년 이었다. 그리고 웹이야말로 디지털 시대를 연 일등 공신이다.
또 하나 디지털 시대의 도래를 재촉한 것은 소련 붕괴 이후, 그간 주로 군수산업 방면에서 활동하던 미국의 신기술업체들이 나스닥 이라는 공개시장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기술주 시대를 열었다는 점이다. 이 때가 바로 1996년 병자(丙子)년이었다. 병자년의 병은 불로서 새로운 문명의 불이 본격적으로 타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그 다음해 1997년 정축년 또한 불의 해로서 디지털 시대가 만개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외환 위기를 맞아 경황이 없었다. 하지만 디지털 경제는 우리가 IMF를 조기에 벗어나는데 있어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연이어 우리 또한 벤처 열풍이 몰아닥치고 코스닥 시장이 엄청난 열기에 휩싸였다.
그 이후 디지털 열기는 2000년 경진(庚辰)년, 금의 기운이 들어오면서부터 쇠퇴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고, 작년 2002년 임오(壬午)년부터는 물의 해라 사실상 디지털 열풍은 이제 간 곳이 없어 보인다. 물은 불을 끄는 힘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스닥을 비롯한 기술주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거품의 후유증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