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혜경 학부모 정보감시단장 컴퓨터 게임에 빠져 학교도 안 가고 집에서 돈까지 훔쳐 가서 식음을 전폐한 채 종일 PC방에서 게임만 하는 아이들 얘기를 심심찮게 듣는다.
일찍부터 음란물에 맛들인 중학생이 성에 탐닉한 나머지 돈도 벌자면서 남녀 청소년이 어울려 성행위 장면을 찍어 음란물 비디오를 제작 유포하는 경우까지 있다.
최근의 한 믿을만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남학생의 39.4%가 컴퓨터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런 아이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너무 과장해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 때가 되면 그러다 말 것"이라며 애써 축소하려는 사람들과,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 "미성년자에게도 볼 권리가 있다", "포르노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라"라고 목청을 높이는 사람도 있다.
말은 그럴싸 하지만 전자는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고, 후자는 황금만능주의나 쾌락지상주의의 노예가 된 위험한 인간들이다.
돈과 쾌락을 위해서라면 어떤 추악한 짓도 불사하는 뻔뻔한 존재들로부터 사랑하는 자녀를 지킬 사람은 결국 어머니 밖에 없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은 어떤가? "컴퓨터니 인터넷이니 뭐니 머리 아픈 건 모른다, 기계라면 딱 질색이다"라는 어머니가 너무 많다.
아이들은 나날이 점점 더 깊은 수렁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 들어가고 있다.
가상공간에서의 불건전정보 유통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어머니들이 우선 컴퓨터를 배워서, 그게 뭔지, 뭐길래 아이들이 그렇게 빠져 드는지를 알고 거기서 자녀와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단초를 찾아야 한다.
두번째는 "컴퓨터를 응접실에 내놓으라"는 것이다.
자녀를 감시하거나 아이가 게임을 할 때마다 잔소리하라고 컴퓨터를 응접실에 내놓으라는 것이 아니다.
더러는 야한 그림을 보더라도 태연한 척하고, 게임에 빠진 모습을 보기에 속이 터져도 넌지시 눈감고 "내가 너에게 관심이 있다" "네가 잘되기를 바란다"는 메세지를 전하면서 단계적으로 차근히 대화를 해야 한다.아이가 처음부터 컴퓨터를 "이건 나 혼자, 내 맘대로 갖고 노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과 "가족이 함께 다양한 목적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배우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와 함께 게임도 하고 웹 검색을 하면서 숙제를 하며 자라난 아이는 결코 포르노나 게임에 맹목적으로 탐닉하지 않는다.
사이버 세계의 익명성도 우리 아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사이버 세계에서는 남자가 여자 행세를 하고 어른이 청소년 행세를 하는 일이 너무 많다.
인터넷에서 이성 행세를 해 본 적이 있는 네티즌은 전체의 절반 가량에 달한다고 한다.
동성애자인 어른 남자가 또래의 사내아이로 둔갑해 당신 아들에게 접근한다고 상상해 보라. 혹은 성인남자가 여학생인 척하면서 당신의 딸과 사귈 수도 있다.
글로만 대할 때는 그럴싸하던 사람이 실제로 만나보면 인격적으로나 행동이 아주 이상한 인간으로 돌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아듣게 가르쳐 주고 주의를 시켜야 한다.
또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유출되는 어지러운 전자상거래 현상에 주목해 온라인 상으로 자신에 대한 정보를 밝히는 것의 위험성을 아이들에게도 잘 알려 주어야 한다.
어머니의 관심과 동참은 아이들이 올바른 인간관계를 맺고 올바른 행동을 하고 올바른 말을 쓰고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이런 어머니에게서는 원조교제로 몇 푼 돈에 몸을 함부로 파는 아이가 나올리 없고, 채팅으로 만난 오빠를 만나러 나갔다가 술을 먹고 인사불성이 되어 여관에 간다거나, 엉겁결에 여관방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기막힌 사건은 없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어머니들이 컴퓨터를 응접실에 내놓고 자녀와 함께 쓰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진정한 이유이다.
일찍부터 음란물에 맛들인 중학생이 성에 탐닉한 나머지 돈도 벌자면서 남녀 청소년이 어울려 성행위 장면을 찍어 음란물 비디오를 제작 유포하는 경우까지 있다.
최근의 한 믿을만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남학생의 39.4%가 컴퓨터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런 아이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너무 과장해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 때가 되면 그러다 말 것"이라며 애써 축소하려는 사람들과,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 "미성년자에게도 볼 권리가 있다", "포르노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라"라고 목청을 높이는 사람도 있다.
말은 그럴싸 하지만 전자는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고, 후자는 황금만능주의나 쾌락지상주의의 노예가 된 위험한 인간들이다.
돈과 쾌락을 위해서라면 어떤 추악한 짓도 불사하는 뻔뻔한 존재들로부터 사랑하는 자녀를 지킬 사람은 결국 어머니 밖에 없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은 어떤가? "컴퓨터니 인터넷이니 뭐니 머리 아픈 건 모른다, 기계라면 딱 질색이다"라는 어머니가 너무 많다.
아이들은 나날이 점점 더 깊은 수렁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 들어가고 있다.
가상공간에서의 불건전정보 유통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어머니들이 우선 컴퓨터를 배워서, 그게 뭔지, 뭐길래 아이들이 그렇게 빠져 드는지를 알고 거기서 자녀와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단초를 찾아야 한다.
두번째는 "컴퓨터를 응접실에 내놓으라"는 것이다.
자녀를 감시하거나 아이가 게임을 할 때마다 잔소리하라고 컴퓨터를 응접실에 내놓으라는 것이 아니다.
더러는 야한 그림을 보더라도 태연한 척하고, 게임에 빠진 모습을 보기에 속이 터져도 넌지시 눈감고 "내가 너에게 관심이 있다" "네가 잘되기를 바란다"는 메세지를 전하면서 단계적으로 차근히 대화를 해야 한다.아이가 처음부터 컴퓨터를 "이건 나 혼자, 내 맘대로 갖고 노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과 "가족이 함께 다양한 목적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배우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와 함께 게임도 하고 웹 검색을 하면서 숙제를 하며 자라난 아이는 결코 포르노나 게임에 맹목적으로 탐닉하지 않는다.
사이버 세계의 익명성도 우리 아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사이버 세계에서는 남자가 여자 행세를 하고 어른이 청소년 행세를 하는 일이 너무 많다.
인터넷에서 이성 행세를 해 본 적이 있는 네티즌은 전체의 절반 가량에 달한다고 한다.
동성애자인 어른 남자가 또래의 사내아이로 둔갑해 당신 아들에게 접근한다고 상상해 보라. 혹은 성인남자가 여학생인 척하면서 당신의 딸과 사귈 수도 있다.
글로만 대할 때는 그럴싸하던 사람이 실제로 만나보면 인격적으로나 행동이 아주 이상한 인간으로 돌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아듣게 가르쳐 주고 주의를 시켜야 한다.
또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유출되는 어지러운 전자상거래 현상에 주목해 온라인 상으로 자신에 대한 정보를 밝히는 것의 위험성을 아이들에게도 잘 알려 주어야 한다.
어머니의 관심과 동참은 아이들이 올바른 인간관계를 맺고 올바른 행동을 하고 올바른 말을 쓰고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이런 어머니에게서는 원조교제로 몇 푼 돈에 몸을 함부로 파는 아이가 나올리 없고, 채팅으로 만난 오빠를 만나러 나갔다가 술을 먹고 인사불성이 되어 여관에 간다거나, 엉겁결에 여관방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기막힌 사건은 없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어머니들이 컴퓨터를 응접실에 내놓고 자녀와 함께 쓰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진정한 이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