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된 이후 펼쳐질 '포스트 게놈' 시대에는 특정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기술이 원천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다.
툴젠은 기업가치 1조1000억원 규모인 미국의 상가모(Sangamo)와 함께 이 기술을 보유한 2개 기업 중 하나이다.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국의 자존심을 걸고 상가모와의 경쟁에 나서겠다.
한국기술투자(KTIC)가 최근 32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한 툴젠은 미국 MIT에서 유전자 인식 및 원천기술을 개발했던 김진수 박사(36)가 지난해 10월 자본금 15억원으로 설립한 바이오 벤처다.
이번에 KTIC가 19배수로, 32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함에 따라 기업가치는 320억대로 뛰어 올랐지만, 나스닥에 상장돼 최근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가모와 비교한다면 아직 풋내기 기업이다.
그럼에도 김 박사는 경영 재정 마케팅 등 기술외적인 지원만 뒤따른다면 향후 2∼3년 내에 상가모와 함께 세계 정상 자리를 높고 경쟁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DNA결합 단백질의 일종인 징크 핑거(Zinc finger) 단백질을 이용, 특정 유전자를 인식· 조절함으로써 수많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을 주도했던 주역이기 때문이다.
상가모가 이 분야에 대해 MIT가 보유한 기술을 라이센스를 받아 사용하는데 비해, 툴젠은 특허 획득을 통한 원천기술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툴젠은 지난 2월 MIT가 보유한 유전자 스위치 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상가모도 툴젠이 개발한 기술이 기존 기술보다 우월하다고 판단, 공동연구와 기술제휴를 희망하고 있을 정도다.
"2010년에는 유전자 질병 치료 시장 규모는 20여조에 이를 것이다.신약개발, 고부가가치의 변형생물 창출 등 인간 질병치료와 관련된 유전자 하나하나가 모두 툴젠의 고유한 사업영역이 될 수 있다.
툴젠은 상가모 등 세계 2~3개사가 독점하지 않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국가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김 박사는 바이오 분야가 "사업성은 좋아도 그 성격상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업화를 위해 자금조달에 따른 기반조성, 중점기술개발, 기술응용단계마다 국내 제약업체, 생명공학 업체 등과 제휴, 공동연구를 통해 해결해 갈 것"이라고 답했다.
각 단계별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2003년까지는 기술 상용화를 통한 기술 사용료 및 로열티 수입을 거두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 상가모의 매출은 200억달러에 불과하지만 기업가치는 1조원대에 이른다"면서 "투자 회수시점이 늦는다고 해서 위험성도 높은 것은 아니며, 결국 판단 기준은 독자적인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툴젠에 투자를 결정한 KTIC의 박문환 생명공학 팀장은 "툴젠은 우선 유전자 진단 치료 기능 확인 등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김 박사 자신이 개발주체로 세계적인 권위자"라면서 "의료제약 분야는 물론 식품 농업 임업 수산업 환경사업 등 적용범위가 무한하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인간은 물론 미생물 농작물 가축 등의 유전자를 조절함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유전자 변형생물을 개발할 수 있는 원천기술로도 활용될 수 있는 등 다양한 사업분야가 파생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툴젠은 다른 생명공학회사와 달리 기술이전료 로열티 원료 생산권 판권 실시에 따라 매출 발생으로 초기 수익확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툴젠은 기업가치 1조1000억원 규모인 미국의 상가모(Sangamo)와 함께 이 기술을 보유한 2개 기업 중 하나이다.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국의 자존심을 걸고 상가모와의 경쟁에 나서겠다.
한국기술투자(KTIC)가 최근 32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한 툴젠은 미국 MIT에서 유전자 인식 및 원천기술을 개발했던 김진수 박사(36)가 지난해 10월 자본금 15억원으로 설립한 바이오 벤처다.
이번에 KTIC가 19배수로, 32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함에 따라 기업가치는 320억대로 뛰어 올랐지만, 나스닥에 상장돼 최근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가모와 비교한다면 아직 풋내기 기업이다.
그럼에도 김 박사는 경영 재정 마케팅 등 기술외적인 지원만 뒤따른다면 향후 2∼3년 내에 상가모와 함께 세계 정상 자리를 높고 경쟁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DNA결합 단백질의 일종인 징크 핑거(Zinc finger) 단백질을 이용, 특정 유전자를 인식· 조절함으로써 수많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을 주도했던 주역이기 때문이다.
상가모가 이 분야에 대해 MIT가 보유한 기술을 라이센스를 받아 사용하는데 비해, 툴젠은 특허 획득을 통한 원천기술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툴젠은 지난 2월 MIT가 보유한 유전자 스위치 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상가모도 툴젠이 개발한 기술이 기존 기술보다 우월하다고 판단, 공동연구와 기술제휴를 희망하고 있을 정도다.
"2010년에는 유전자 질병 치료 시장 규모는 20여조에 이를 것이다.신약개발, 고부가가치의 변형생물 창출 등 인간 질병치료와 관련된 유전자 하나하나가 모두 툴젠의 고유한 사업영역이 될 수 있다.
툴젠은 상가모 등 세계 2~3개사가 독점하지 않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국가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김 박사는 바이오 분야가 "사업성은 좋아도 그 성격상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업화를 위해 자금조달에 따른 기반조성, 중점기술개발, 기술응용단계마다 국내 제약업체, 생명공학 업체 등과 제휴, 공동연구를 통해 해결해 갈 것"이라고 답했다.
각 단계별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2003년까지는 기술 상용화를 통한 기술 사용료 및 로열티 수입을 거두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 상가모의 매출은 200억달러에 불과하지만 기업가치는 1조원대에 이른다"면서 "투자 회수시점이 늦는다고 해서 위험성도 높은 것은 아니며, 결국 판단 기준은 독자적인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툴젠에 투자를 결정한 KTIC의 박문환 생명공학 팀장은 "툴젠은 우선 유전자 진단 치료 기능 확인 등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김 박사 자신이 개발주체로 세계적인 권위자"라면서 "의료제약 분야는 물론 식품 농업 임업 수산업 환경사업 등 적용범위가 무한하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인간은 물론 미생물 농작물 가축 등의 유전자를 조절함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유전자 변형생물을 개발할 수 있는 원천기술로도 활용될 수 있는 등 다양한 사업분야가 파생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툴젠은 다른 생명공학회사와 달리 기술이전료 로열티 원료 생산권 판권 실시에 따라 매출 발생으로 초기 수익확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